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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전략론

작성자관중|작성시간17.09.22|조회수347 목록 댓글 2





번역이 별로라고 생각합니다... 문장을 이해하기가 조금 힘들어요..

예전에 읽고 조금 정리한 내용이 있어서 공유합니다..




<제해권 획득 방법>

1. 상대보다 우세한 전력을 보유했을 때

결전

봉쇄

 

2. 우세하지 못한 전력을 보유했을 때

현존 함대 원칙

소규모 대응 공격

 

3. 제해권 행사 방법(해양 통항의 통제)

적의 상륙 작전에 대한 방어

통상의 공격 및 방어

상륙 작전의 공격 및 방어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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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적보다 우세일 경우

적에게 결전을 강요하거나 봉쇄하는 등의 적극적, 소극적 공세를 취한다.

 

 

1-1. 결전

 

미서전쟁의 교훈 (쿠바를 놓고 미국과 스페인이 싸운 전쟁)

전쟁 초기에 미국은 식민지 내란을 지원하기 위해 쿠바 서부에 군사기지를 설치하려고 했다. 미국과 쿠바 사이에는 바다가 가로놓여 있으므로, 계획을 실행하기 위해서는 해상수송을 해야만 했다. 그리고 이를 위해서는 미 해군의 방어와 엄호가 필요했다.

그런데 미국은 스페인 함대가 대서양을 횡단하려 한다는 첩보를 입수했다. 이를 격파하기 위해 미국은 해군을 당초의 방어목적에서 전환하여 적 함대를 격멸하도록 파견하였다.

푸에르토리코(Puerto Rico)는 스페인 함대를 탐색하기 위한 가장 유리한 위치였다. 그러나 자신에게 분명한 것은 적에게도 분명한 법.

미 함대는 푸에르토리코 방면으로 향했지만, 스페인은 이미 이것을 예상하고 다른 경로로 운행했다.

그 결과 미국은 적 함대를 접촉하지도 못하였을 뿐만 아니라 지상군의 이동 항로도 엄호하지 못 하였으며 최초의 이동계획도 마비되었다.

만약에 스페인 함대가 산티아고에 서둘러 들어가는 대신 지상군과 더불어 신휴코스(Cienfuegos)나 하바나와 같은 항구에 바로 진입하였다면 미국은 전쟁에서 패배하였을 것이다.

미국이 함대를 진정한 방어 위치에서 집중을 유지하는 것에 만족하였다면 미 육군의 해상 병참선을 엄호하고 영토 목표를 봉쇄할 수 있었을 것이다. 그리고 그것은 스페인 함대를 결전으로 유도하는 것보다 좋은 기회가 되었을 것이다. 만약 미국이 그렇게 했다면 스페인 함대는 미국 함대에 접근해서 결전을 감행하거나, 전쟁에 아무런 영향도 줄 수없는 작전지역에 머무르면서 스페인 쿠바주둔군의 사기를 약화시켰을 것이다.

이 경우 전략적 공세는 최선의 방어가 아니었다.

"적 함대의 탐색 및 격파"는 허공에 찬 소리가 되었으며 미국은 어떠한 공세적 결과를 획득하는 데도 실패하였을 뿐만 아니라 방어의 이점도 희생한 것이었다.

 

러일전쟁의 교훈

일본은 해군 작전의 초기 단계에서 적 함대를 탐색, 격파하는 행동을 하였으며 여순항에 근접하여 일본 육군 부대가 전진할 때까지 그렇게 행동하였다. 그러나 이러한 행동은 확고한 결전 사상에 의해서 수행된 것은 아니었다. 육군의 해상 병참선을 엄호하기 위한 여타의 수단이 없었기 때문에 병참선의 보호를 위하여 공세적 기동을 한 것이다.

전쟁 후반부에 일본함대는 방어 태세로 기다리고 있었으므로 적은 반드시 도고 제독의 함대에 접근해야 했다.

 

"적 함대의 탐색 및 격파"라는 금언은 건전한 해군 정신의 표현으로서 가치가 있다. 그러나 이것이 훌륭하게 추리한 판단을 대체해서는 안된다.

미국은 금언에 너무 충실하였다가 크게 손해를 보았다. 반면에 일본은 판단력으로 금언을 침묵시켜서 큰 이익을 보았다.

"적 함대의 탐색 및 격파"만으로는 결전을 획득할 수 없다.

 

 

1-2. 봉쇄

 

군사 목적의 봉쇄 : 적 함대가 항구를 출항하지 못하도록 방지하거나 적 함대가 해양으로 진출하여 또 다른 목적을 위한 행동을 하기 전에 함대 결전을 유도할 목적으로 수행된다.

 

상업 목적의 봉쇄 : 해양통제권 행사의 한 방법. 순양함의 주 임무. 적의 해양 통상 유통을 차단하고 적국의 해양 통항로 사용을 거부하는 것.

 

적이 출동하여 전투에 참여하는 것은 영국이 항상 희망하는 것이었으나 너무 엄격한 군사적 봉쇄는 그러한 목적을 달성하지 못하게 한다.

게다가 장시간의 엄격한 군사적 봉쇄작전은 매우 비용이 많이 들고 어려운 일이다.

따라서 대체로 소규모 전쟁에서 적보다 상당히 우세한 해군력을 보유하고 있을 때는 상업 봉쇄를 선호한다. 적군의 상륙 침공이 임박했을 경우나 아군의 적국에 대한 상륙작전이 개시될 장소에서 상업 봉쇄를 하면 적으로 하여금 보다 과감하게 우리의 희망에 따라 행동을 선택케 할 수 있다.

 

원거리 개방 봉쇄는 적국의 해양 통항로를 차단하여 적에게 필요한 물품을 고갈시켜서 적 해군이 출항하도록 희망을 담은 압박을 가하는 것이다.

 

근접봉쇄는 함대의 힘을 가장 낭비하는 형태이므로 바람직하지 못하다. 효과적인 봉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많은 예비 세력이 요구된다.

봉쇄는 함정과 장병 모두에게 매우 어렵고 지루한 일이기 때문에 가장 엄격하고 지속적인 봉쇄체제라 할지라도 5분의 1 정도의 세력은 항상 수리를 해야 하며 적어도 2명의 제독이 교대로 봉쇄를 담당해야 한다.

과거에는 함정의 기동성이 제한되고 무선통신망이 없었기 때문에 적의 탈출을 접촉하지 못할 가능성이 컸다. 이러한 상황은 특히 적이 1개 전대를 중요한 작전해역부근에 배치하였을 때 지배적이었다. 그러므로 적의 상륙침공위협이 있을 때 영국의 정책은 모든 위험을 무릅스고 브레스트항에 대한 근접 봉쇄를 실시하는 것이었다. 이러한 근접봉쇄는 소형 함정이 파괴적인 전투력을 보유하기 이전의 시대였기에 가능했다.

최근에는 함정의 기동성과 통신수단이 크게 발달하였으므로 근접봉쇄를 할 필요가 거의 없어졌다.

 

범선 시대에는 근접봉쇄가 분명한 장점도 지니고 있었기 때문에 함대 세력의 많은 낭비를 가져 오는 취약점도 보상하였다.

범선함대를 항구에 묶어 두는 것은 사기를 급격히 저하시킬 뿐만 아니라 해양에서의 훈련까지도 할 수 없게 하여 함정의 효율성도 유지할 수 없게 된다.

범선시대에는 근접봉쇄로 쇠잔해진 장병들에게 전투일의 20배에 달하는 화려한 보상을 하였다.

 

 

2. 적보다 열세일 경우

결전을 회피하고 최대한 전력을 보존하면서 게릴라전을 수행한다.

 

2-1 방어적 함대 작전 - 현존 함대

 

제해권을 확보하지 못한다고 해서 이것이 상실된 것이라고 가정하는 것은 오류다.

제해권을 획득하기에 약한 해군력을 보유한 국가는 전반적인 방어 태세를 취함으로써 분쟁 상태의 제해권을 유지하는데 성공했다.

 

방어전략이란 무엇인가?

해전과 육전은 방어개념이 다르다.

 

해전이나 육전의 방어는 모두 공세로 전환할 수 있는 군사력의 균형이 개선될 때까지 군사적/정치적 결정을 지연시키기 위한 조치를 의미한다.

육군 작전에서 가장 일반적인 방어의 의미는 위치를 고수하고 우세한 적을 공격하여 그 힘을 약화시키는 것을 말한다. 따라서 육전의 방어 개념은 참호화된 위치와 견고한 방벽의 개념이 지배적이다.

그러나 해전에서의 방어개념은 육전의 그것과 크게 다르다. 해양에서 방어의 주개념은 현재의 함대 세력으로 유리하게 상황이 진전될 때까지 전략적 기동이나 전술적 행동을 통하여 결전을 회피하는 것을 의미한다.

해군 방어의 핵심은 기동이지 휴식이 아니다. 해군 방어의 보다 구체적인 개념은 위협적인 작전에 의한 제해권을 위한 투쟁, 기회가 도래하였을 때 시간과 장소를 불문한 제해권의 행사, 적 함대 세력의 우세에도 불구하고 계속적으로 적 함대의 관심을 집중시켜 적의 제해권 행사를 방해하는 것 등을 의미한다. 해전에서 방어란 단순한 저항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모든 방어 행위는 대응 공격이며 공격의 대상은 적 함대 세력이 될 수도 있고 적의 해양 통상이 될 수도 있다. 물론 육전에서도 방어의 그러한 방법은 잘 알려진 것이지만 그것은 정규 작전이라기보다는 오히려 게릴라전의 범주에 속하는 것이다. 육전에서 정규군에 의한 정규전에서 신속한 위협 작전과 대응 공격은 사용되고 있으나 이 때에도 근본적인 개념은 방어된 위치나 방어가 될 수 있는 위치이다.

해양에서 방어의 핵심은 기동성과 지칠 줄 모르는 공격정신이다.

해전에서 방어는 함대를 활동적으로 유지하는 것으로서 이는 단지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활동적이며 정열적인 움직임을 의미한다.

 

현존 함대 개념의 최초 사용은 해전에서 방어전략의 특별한 가능성을 잘 보여주었다. 1690년 영국은 화란과 동맹을 맺고 불란서와 전쟁을 하였는데 그 당시 불란서 함대는 극히 우세한 해군력을 보유하여 영국으로 하여금 일시적으로 영국 해역에 갇혀 있게 하는 상황을 조성하였다. 영국 함대가 동원되고 집중이 완료되기 전에 불란서 함대는 놀라울 정도로 신속하게 동원과 집중을 완료하여 영국으로 향하였다. 윌리엄왕은 아일랜드에 대한 불란서의 상륙 침공에 대응하기 위하여 최강의 육군 부대와 함께 아일랜드에 주둔하였고 7척으로 구성된 1개 전대는 쇼불경의 지휘하에 윌리엄왕의 해상 병참선을 보호하기 위해 아일랜드 해역으로 급파되었다. 16개 전대로 구성된 영, 화란 연합 함대는 킬리그류 제독의 지휘 하에 지브롤터로 급파되어 그 곳 해역에서의 통상 보호와 툴롱항의 불란서 채터레놀 함대를 감시하였다. 그는 불란서의 주력함대가 토빌레 제독의 지휘하에 동원되고 있는 브레스트항으로 접근하였고 불란서 함대가 브레스트를 출항해서 영불해협으로 진입시 이를 추격하라는 명령을 받았다. 그는 불란서 함대를 결전으로 유인하는 데 실패하였으나 그 대신 영국에서 출발하는 선단과 영국으로 향하는 선단을 보호하기 위한 배진을 위하여 카디즈로 향하였다. 과거 경험에 의하여 그가 했어야 할 일은 호송 임무를 순양함에 위임하고 그의 함대와 더불어 전략 중심에서 접촉에 실패한 채터레놀 함대를 다시 한 번 차단토록 했어야 했다.

그 사이 영국에 남아 있는 함대는 토링톤 제독이 지휘하였으나 아직 전열이 형성되지 않았다. 토링톤 제독의 함대는 다운스, 포츠머스, 플리머스에 분산되어 있었으며 예정된 화란 함대와의 합류는 이루어지지 않았다. 불란서에게 있어서 이러한 상황은 영국 함대의 집중이 이루어지기 전에 해협 통제권을 장악하고 영국 함대를 철저히 격파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였다. 6월 13일 채터레놀 제독이 도착하자마자 토빌레 제독의 70여척으로 구성된 함대는 출동하였다. 그러나 그 전날 다운스에서 출항한 토링톤 제독은 포츠머스에서 영국과 화란의 56척으로 구성된 주력 함대를 접촉하지 못하였으며 그 시각에 토빌레 제독은 와이트제도 근해에 도달하였다. 불란서의 툴롱 주둔함대가 합류된 줄 몰랐던 토링톤 제독은 결전을 위하여 출항하였으나 불란서 함대의 월등한 수적 우세를 확인한 후 킬리그류 제독과 쇼불 제독의 함대 세력과 합류하고 서쪽으로 향하는 플리머스 주둔 세력과 합류하여 함대 결전을 시도하기 전까지 방어 태세로 전환할 것을 결심하였다. 만약 그가 이러한 방법이 전투 없이도 불가능할 것으로 알았다면 그는 토빌레 함대 전방에서 "함대와 같은 역할"을 하는 테임즈강 입구의 암초군 사이로 퇴각할 계획이었으며 그는 그 장소라면 적 함대 공격을 격퇴시킬 기회를 포착할 수 있으리라 생각하였다. 그는 채텀에 주둔중인 함정들과 불란서 함대가 모르는 항로를 따라 서쪽으로 향하고 있는 전대가 그의 함대와 합류될 것에 기대를 걸었다. 그 당시 그는 전투를 벌이는 것은 적 함대의 계획에 따라 행동해 주는 것으로 판단하였다. 그는 정부에 보낸 서신에서 "만약 지금 결전을 하여 패배한다면 불란서 함대는 절대적인 제해권을 확보하게 되며 영국 함대가 단지 정찰을 하는 동안에도 감히 할 수 없는 어떠한 일도 자유롭게 할 수 있게 되어 킬리그류 제독의 함대와 플리머스, 포츠머스 주둔 전대가 합류될 때까지 불란서 함대를 감시한다면 적은 자유롭게 활동을 못 할 것이다."라고 언급하였다.

이것이 해전에서 방어의 가장 훌륭한 원리를 인식한 계획으로서 적극적인 활동을 통하여 새로운 함대 세력이 증원될 때가지 기다리다 공세로 전환하는 것이었다. 이는 순수한 해전 방어 전략 사례로서 보다 흥미로운 경우이며 본국 해역의 통제 이외 여타 목적은 없었다. 정부의 입장에서는 불란서가 영불 해협을 횡단하여 침공하기 위한 분명한 의도는 인지하지 못했지만 아일랜드에 대한 불란서의 상륙침공 작전은 완벽하게 진행 중이어서 이와 관련한 모든 적의 활동은 차단해야 했으며 영국 자신의 통항로는 자유롭게 유지해야만 하였다. 더욱이 영국 정부는 불란서가 스코틀랜드 근해에서 해상작전을 확대하는 문제에 매우 큰 관심을 두었는데 그 해역은 영국으로 향하는 킬리그류 제독의 선단과 호송세력이 항해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당시 상황은 전반적인 해양 통제권의 확보 이외는 효과적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없었으나 토링톤 제독은 분쟁상태의 제해권을 유지함으로써 피해 없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으리라 판단하였다. 따라서 그의 계획은 적극적인 방어태세를 취하여 승리의 가능성이 확실시 되는 상태에 도달할 때까지 적 함대가 긍정적인 결과를 획득하는 것을 방지하는 것이었다. 그는 일시적인 방어태세가 제해권 확보를 달성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며 열세한 지역으로 결전의 위험을 회피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결전을 갖지 않는 것이라고 판단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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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havoc(夏服ㅋ) | 작성시간 17.09.23 저기서 나오는 작전들은 범선이 나오면서 자유로워진 작전들이죠.
  • 작성자프리드리히대공 | 작성시간 17.09.23 잘 봤습니다 ㅎㅎ 나중에 도서관 가서 봐야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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