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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레옹: 야망과 운명 (프랭크 매클린 저, 2016)

작성자Red eye|작성시간20.09.07|조회수294 목록 댓글 5




"나폴레옹: 야망과 운명"



프랭크 매클린 (지은이),조행복 (옮긴이) 교양인 2016-05-09  










머리말

1장 어린 시절
코르시카의 유산

2장 파리왕립군사학교
외로운 늑대, 루소의 후예

3장 혁명의 소용돌이
책에 미친 포병 장교

4장 코르시카의 혁명가
움트는 야망

5장 첫 승리, 툴롱 탈환
스물네 살 자코뱅 장군

6장 파리의 수호자
조제핀과 어머니 콤플렉스

7장 제1차 이탈리아 전쟁
무적의 야전 사령관

8장 전쟁 천재
개선장군, 학술원 회원이 되다

9장 이집트 원정
알렉산드로스를 따라

10장 브뤼메르 18일의 쿠데타
권력의 정점을 향하여

11장 제2차 이탈리아 전쟁
종신 통령에 오르다

12장 절대 권력자
나폴레옹 법전을 만들다

13장 나폴레옹의 내면 세계
합리성과 비합리성 사이

14장 황제 즉위
스스로 제관을 쓰다

15장 아우스터리츠 전투
가장 완벽한 승리

16장 유럽 제패
‘말을 탄 세계 정신’

17장 에스파냐 개입
자만의 수렁에 빠지다

18장 오스트리아 바그람 전투
흔들리는 무적 신화

19장 나폴레옹 제국의 해부
‘공화주의자 황제’의 시대

20장 이베리아 반도 전쟁
게릴라와 웰링턴의 협공

21장 대륙 봉쇄 체제
무너지는 권력의 토대

22장 러시아 원정
유령 도시와의 전쟁

23장 동토의 탈출
자기 파괴적 싸움의 끝

24장 포위된 제국
전 유럽과 맞서다

25장 파리 함락
배반당한 ‘프랑스의 영광’

26장 엘바 섬의 군주
죽지 않는 영웅의 꿈

27장 백일 천하
워털루, 신화의 종말

28장 세인트헬레나
운명의 사슬에 묶인 프로메테우스

맺음말 - 불가능한 것을 향한 야망
참고문헌
나폴레옹 연보
찾아보기




나폴레옹은 어떻게 권력을 장악했나?


“나는 권력의 맛을 보았고 권력을 포기할 생각이 없소. 주인이 될 수 없다면

프랑스를 떠나기로 결심했소. 그렇지만 지금은 열매가 무르익지 않았으니 너무 이르오. ……

평화는 지금 당장은 내게 이롭지 않소.” _ 나폴레옹, 1797년 미요 드 멜리토에게


나폴레옹은 어떻게 권력을 장악할 수 있었을까? 왕이나 귀족 가문 출신도 아니고 엄청난 부를 지닌 것도 아니면서 나폴레옹은 유례없는 출세 가도를 달렸다. 혁명 이후에 일어난 변화가 나폴레옹에게 기회의 문을 열어주었지만 나폴레옹이 지닌 능력이 없었다면 아무 의미가 없는 일이었다.

나폴레옹은 평생 동안 분야를 가리지 않고 수많은 책을 탐독했고, 전쟁터에서 “각 연대의 정확한 숫자와 정확한 위치, 장교들의 이름과 장비의 세세한 내역을 기억하는 환상적인 능력”을 갖춘 최고의 지휘관이었으며, 학술원 회원들과 함께 토론을 할 정도로 지적으로 뛰어났다. 나폴레옹이 실제로 한 일을 보면 그가 군사적 재능을 겸비한 르네상스형 인간이었음을 알 수 있다. 여기에 비견할 만한 역사 인물은 알렉산드로스 대왕뿐이다.


적들은 나폴레옹의 자만심과 인간에 대한 경멸, 신경쇠약, 신경과민, 우유부단을 말하는데, 나폴레옹에게 이 모든 성질이 있는 것은 맞다. 그러나 나폴레옹은 이러한 단점들을 보완하는 비상한 기억력과 명철한 지성, 무서울 정도로 방대한 지식을 갖추고 있었다. 특히 나폴레옹은 역사적으로 손꼽히는 대단한 일벌레였고 대체로 하루 열여덟 시간을 일했다. - 464쪽․13장 나폴레옹의 내면 세계


나폴레옹이 군사 지도자로서 성공을 발판으로 삼아 권력을 장악했다고 흔히 말하지만, 사실 그가 정치적 재능을 발휘하지 않았다면 군사적 재능을 발휘할 기회조차 얻지 못했을 것이다. 툴롱 전투에 참여해 전공을 세울 수 있었던 것은 그가 쓴 선전 팸플릿 《보케르의 저녁 식사》가 권력 핵심에 있던 인물(막시밀리앙 로베스피에르의 동생 오귀스탱)에게 전해져 인연을 맺은 덕분이었다.

특히 저자는 나폴레옹이 병사들에게 사랑받는 지도자가 될 수 있었던 이유, 정치 선전가로서 능력을 발휘할 수 있었던 이유로 인간 심리에 대한 깊은 이해를 든다.


나폴레옹은 전 군단이 자신의 원칙에 헌신하도록 만들기 위해 병사들의 마음과 정신을 얻어야 했다. …… 나폴레옹의 탁월함은 인간의 심리를 이해했다는 데 있다. 나폴레옹은 인간이란 근본적으로 돈에 좌우되지만 이를 인정하기는 몹시 싫어해, 부정한 이득을 신비롭게 포장하고 모호하게 가려주는 지도자를 추종한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최상의 각본은 부의 추구가 신을 섬기고자 하는 열망으로 합리화될 수 있는 콩키스타도르의 사례이다. 나폴레옹은 그런 식으로 종교를 이용할 수는 없었지만 영광과 불멸, 후세의 평가를 활용했다. 서훈 검이나 나아가 레지옹 도뇌르 제도도 그런 맥락에서 나온 것이다. “사람은 하루에 푼돈 몇 푼 받거나 작은 훈장을 얻기 위해 목숨을 바치지는 않는다. 정신에 말을 걸어 자극을 주어야 한다.”

- 242~243쪽․8장 전쟁 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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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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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Red eye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0.09.07 설에 의하면 3번은 원래 '보나파르트' 였는데 '에로이카(영웅)'으로 제목을 바꾸었다고.
  • 작성자heidegger | 작성시간 20.09.07 나폴레옹 서적 가운데 가장 비판적이고 잘 나왔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이책 소장중이에요
  • 답댓글 작성자Red eye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0.09.07 👍
  • 작성자Che_GueVaRa | 작성시간 21.01.21 음...... 안 그래도 이 사람에 대한 전기를 어떤 것을 읽을까 많이 고민했는데, 꼭 구해보겠습니다.
  • 답댓글 작성자Red eye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1.01.22 1000 페이지가 넘는 책인데 츄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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