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좋은책 게시판

[추천 도서]독빠분들께 권하는 시리즈 1.독일군의 신화와 진실

작성자Che_GueVaRa|작성시간21.01.21|조회수177 목록 댓글 2

얼마 전 카페 자유케시판의 어떤 글의 뎃글에 소위'독일군빠'에 대해 언급된 내용을 인용하고자 합니다.

"양차대전 때 독일군빠가 되는 80~90%는 독일군의 강함에 이끌리게 되는 경우가 대부분일 겁니다. ~~(후략)"

이 글을 쓰는 저 역시 위와 같이 이끌리게 된 케이스입니다.

 

윗말 그대로, 양차대전기의 독일군(특히 2차대전)은 여러모로 사람을 확 빠져들게 하는 면이 분명 있습니다.

 

처음에는 독일군의 전설적인 무기들, 혹은 뛰어난 전공을 자랑하는 명장들, 혹은 무협지를 써내려갔던 에이스들의 이야기에 반하는 것이 보통이라 생각되네요.

무시무시한 U보트에이스 귄터 프린
진흙속의 호랑이 오토 카리우스

 

전쟁사 최고의 에이스 에리히 하르트만

그 다음 단계는 독일군의 강함이 어떤 하나의 무기나 병과, 혹은 뛰어난 장수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독일만의

독특한 소프트웨어 파워 즉, - 임무형 지휘체계-와 -작전술적 사고-라고 불리는 것에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다른 병과간의 유기적인 공조체계는 덤입니다. ^^;;;;)

 

일례로, -토크멘터리 전쟁사-의 이세환 기자는 이런 말을 한 적이 있죠.

"아무리 우수한 무기를 갖추고 있어도 그 무기는 제대로 된 '교리'에 맞게 운용되어야 합니다."

또한 '전쟁이 만든 신세계'라는 플래닛미디어답지(?!)않은 걸작 밀리터리 출판물에서 저자는 결론부에서 이렇게 강조합니다.

"성능이 우수한 신무기를 갖춘 쪽이라도 그 것을 제대로 운용할 장교집단이 있는 쪽이 전쟁에서 이겼다."

(물론 단기전에서. 장기전은 좀 다른 문제라는 게 저의 견해입니다^^;;;

위 사례의 모범적인 예가 1940년 프랑스전역입니다. 결론은 프랑스 개똥멍청이......

 

 

자~~

옆의 이 책은 독일군수뇌부가 어떤 사상을 갖고 있었는지, 그들이 자랑했던 기동전의 실체 등,

주로 전쟁을 어떻게 지휘해서 승리할 것인가에 대해 고민했던 일종의 '사상사'입니다.

(따라서 특정부대의 무용담이나 무기, 혹은 장수에 관한 이야기를 읽고 싶어하시는 분께는 맞지 않습니다.)

 

또한 그들이 펼치고자 했던 기동전의 한계는 어디까지였는지(사실 책 내용은 이 쪽에 더 가깝습니다.)에 대해 보여주는 책입니다.

 

 

 

 

 단언코, 독일군의 강함에 열광했던 분이라면 한 번 읽어봐야할만한 책입니다.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 북마크
  • 신고 센터로 신고

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여진족 | 작성시간 21.01.21 독일군 빠는 아니지만 좋은 책 추천 감사드립니다. 혹시 중일전쟁도 볼만한 책이 있을까요?
  • 작성자세계의적 | 작성시간 21.01.21 좋은 책이죠. 작전술적 역량 및 한계점 뿐만아니라, 프로이센 시절부터 내려오는 총참모부에 대해 잘 알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댓글 전체보기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