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희 정부를 생각한다면 우리는 박정희 정부 내각과 청와대, 군부와 중앙정보부 등 관료기구만 떠올리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민주공화당은 3공화국을 떠받치는 핵심 축 중 하나였다는 것을 간과할 수 없습니다. 군사혁명위원회는 민정이양 전부터 은밀히 자신들의 정치적 과업을 도와줄 창당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민간으로부터 정치적 동원을 수월히 하고, 추후에도 안정적인 헤게모니 장악을 위해 민주공화당은 패권정당으로 잉태되었고, 그렇게 행동하려 했습니다.
이 책은 패권정당 민주공화당의 탄생이 어떠했는지, 10.26과 신군부로 인해 몰락할 때까지를 조명하며 왜 그렇게 되었는지 추적하고 있습니다.
저도 아직 머리말 정도만 읽었지만 꽤 좋은 책이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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