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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일본의 굴레'(2021, 테가트 머피)

작성자Red eye|작성시간21.11.16|조회수427 목록 댓글 1

 

 

마지막 장을 덮었네요.

 

읽어본 첫 소감은

 

'참 기묘한 땅이다. 일본의 국민들은 아직 막부의 권위에 도전 하지 못하는 것일까?'

 

저자는 일본에 대한 사랑이 넘치고 애정이 있는 푸른눈의 미국인입니다.

 

수십년간 일본에서 금융회사를 다니기도 하고 대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기도 했지요.

 

특히 일본의 교토와 야마토 문화, 불교가 최초로 전래되던 그 때에 매료 되어 있습니다.

 

때문에 그 원류를 따라 한국을 방문하고

 

신라의 수도인 경주도 방문했었다고

 

 

이 책은 후지와라에서 아베까지 두루 다루고 있습니다.

 

그 시대 까지의 정치, 경제, 문화, 일본의 아름다운 예술,

그렇게 까지 될 수 밖에 없는 일본의 지배층의 인식과 정치 구조,

일반 국민들의 정치에 대한 생각

일왕에 대한 존재

미군정기와 일본정치

일본의 전쟁범죄와 위안부에 대한 생각구조

자신들이 핵의 피해자라는 인식 등등

 

몇몇 내용은 한국인으로서 동의할 수 없는 내용들도 있습니다.

 

후지와라, 가마쿠라, 도쿠가와 이에야스, 메이지 유신, 보신전쟁, 제국주의 침략, 맥아더, 기시 노부스케, 이토,

다나카 가쿠에이, 버블 경제, 플라자합의, 오자와, 나카소네, 고이즈미, 간 나오토, 하토야마, 아베 ...

 

우리가 이름을 들어봤던 사람들도 있지만

일본 근현대사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했던

사람들 사건들을 이 책을 통해 꽤 알게 되었네요.

 

글쓴이는 일본의 가장 큰 문제는

최종적인 '책임' 을 지는 정치세력의 부재로 뽑습니다.

즉 정치가 어떤 큰 환란에 최종적인 책임을 지지 않으려 한다는 것이죠.

또한 고위 엘리트 관료들을 정치가 제대로 장악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

 

지금 일본이 자신의 과거와 마주하고 굴레를 벗어나고 싶다면

일상으로 겪는 지진이나 태풍처럼 

과거의 잘못을 그대로 바라 볼 줄 알아야 하며

미국과의 관계를 재정립하지 않으면,

진정한 일대일 국가로서

동맹을 재정립 하지 않으면

일본의 미래도 없다는 것을 강조합니다.

 

미국의 정치, 경제, 군사의 힘이 점점 쇠퇴하고 있고

아시아에서는 죽어있던 옛 질서의 강자, 중국이

다시 일어서고 있으니 

일본이 살아남기 위해 

한국과  관계를 보다 냉철히 파악하고 협력하기를 권유합니다.

 

"미국의 군사, 정치, 경제, 문화 권력이 점차 쇠락해가는 지금,

한국과 일본이 어떻게 협력해서

공존할 것인가를 생각하지 않는다면,

중국이 다시금 동아시아와 동남아시아에서 구축하기를 원하는

종속 질서에 빨려들어갈 것입니다."

 

(그런데 일본의 현 정치를 보고 있으니

참 요원해 보이긴 하네요.

한국내에서도 거기에 동조하는 세력들도 있는 것 같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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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알카도 | 작성시간 21.11.17 과연 미국이 쇠락하고 있는지는 개인적으로는 동의하지 못하지만 한일이 서로 협력을 해야 한다고 해도 일본이 저 모양인데 어떻게 협력을 할지 요원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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