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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 워라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22.01.12 저 책 읽어보았는데, 저자가 참고한 문헌의 영어 원문을 그대로 실었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18세기 서양에서 지식인들은 공자 빠돌이이기도 했고요. 프랑스 철학자 볼테르가 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시대는 공자의 가르침이 실현되었던 때였다는 말을 하기도 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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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 워라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22.01.12 참고로 저 책의 저자는 동국대에서 30여 년 동안 동서양 정치철학과 정치사상을 연구하며 가르치고 있는 황태연 교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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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 서프라이징너글맨 작성시간22.01.12 워라 저자분은 너무 동양철학 제일이라고 하시는 거 같은데, 그게 경도되어 동양뽕에 들어가버리신 분 같습니다. 이미 서구와 동양의 교역은 원나라 때도 있었고 18세기 되면 예수회를 통해서 충분히 이뤄지고 있었습니다. 이때 유학이나 동양 사상이 들어왔겠죠.
전형적인 동아시아 내 맹아론인 것 같은데, 혹시나 예상하는 결론이 나올까 했더니 과연 20쪽 대 넘어가니까 후대의 '소인유자'(특히 송나라 학자들)에 의해 공자의 원의가 변질되었다는 말을 하고 있네요. 결국 동아시아는 밥을 떠먹여줘도 쳐낸 이들이 되고, 서양 사람들은 동양 사람들의 오류는 하나도 범하지 않으면서 실리를 챙겨간 이상적인 인간상이 되고 말겠죠. 저러면 저럴 수록 2500년 동안 공자를 계승했다고 자부했음에도 서양 애들에게 '예정된 근대'를 뺏긴 '바보 동아시아'의 모습만 뚜렷해질 뿐인데...
이게 환빠랑 다를 게 있을까요 -
작성자 나아가는자 작성시간22.01.12 황태연씨의 다른 책을 읽어보았었는데, 역사학적 관점에서 보면 의미없는 종이 낭비에 가깝습니다. 100을 이야기하는데 증거로는 1 정도를 제시하는 편이더군요.
민족주의에 대한 과도한 비난과 공격이 있다는 점에 대해 반박하는건 동의하지만, 지나치게 신빙성이 떨어지는 이야기를 섞으면 다른 이야기마저 의심받을 염려가 있습니다.
황태연 교수의 글은 가능하면 빼는게 좋습니다. -
작성자 나아가는자 작성시간22.01.12 책을 열심히 읽으시면서 열심히 공부중이신거 같은데
어떤 책은 저자가 화려한 이력을 달고 있어도 내용적으로 문제가 많은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자신의 전공분야가 아닌 학문에 대해, 신박한 주장을 하는 경우라면 주의깊게 보셔야 합니다.
학자들도 신박한 주장을 하고 싶어하는건 모두가 마찬가지인데, 그 전공의 학자들이 안하고 있는 것은 나름 이유가 있기 때문일 확률이 높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