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랑..
한 조선독립운동가 그것도 사회주의 운동가였던 김산 본명은 장지락의 일대기를 님웨일즈라는 미국작가 겸 종군기자가 그를 중국에서 만나 육성으로 기록한후 후에 출판한 책입니다.
그러면 김산은 누구인가 그게 궁금하실 겁니다. 작년 일부 사회주의 독립운동가 여운형, 김원봉,김산등을 복권시켜 훈장을 수여했었죠. 과거 군사정권시절엔 철저히 외면,배척당했던 독립운동가 중 한명입니다.
그럼 왜 그가 사회주의를 선택했는가 그는 원래 사회주의가 아니었습니다. 소년시절 3.1운동 참가 투옥되었고 안창호의 가르침을 받았던 민족주의자였구, 약산 김원봉과 신흥무관학교때 처음 만나 후에 의열단 즉 테러리스트로 활동했던 사람입니다.
그는 신흥무관학교 최연소로 다녔던 사람이죠. 이때 신흥무관학교는 지청천장군,이범석장군등이 교관을 했던 학교였습니다.
그는 3.1운동후 우리의 독립운동가들이 너도나도 이대로 평화적방법만으로는 안된다는 생각을 가지고 중국으로 건너가 군관학교를 세우고 병력을 육성하기 시작할때 그자신도 깨달은 바가 있었죠. 또 중국혁명과정에 참여함으로서 조국독립을 위해서는 중국혁명과 연결시켜 투쟁의 방법을 찾고자 했기에 사회주의 노선을 걸었습니다.
이책은 가공의 산물도 아니구 그의 진짜 육성을 기록한 실화입니다. 여기에는 의열단, 안창호, 김구주석,이승만등 많은 독립운동가들에 대한 그의 생각도 들어가 있죠.
전 요새 이책과 함께 약산 김원봉이란 책도 읽었습니다. 김산과 김원봉은 김산이 죽기 전까지 아주 긴밀한 관계를 유지했구요, 김원봉은 사회주의가 아니었죠. 그는 조선의용대를 만들고 광복군 부사령관이 된후 해방후 정부쪽에 협조를 안하자 숙청될 위기에서 월북하여 결국 김일성에게 숙청당한다고 합니다.
해방정국 어수선한 때에 임시정부인사들이 정부를 주도했다면 월북할 이유가 없었겠죠. 그당시 상황이 참 아쉬운 점이 많은것 같습니다.
김산은 중국공산당으로 활동시 몇번 투옥되다가 결국은 해방전 당내부의 오해로 인한 숙청을 당하게 됩니다. 후에 중국공산당은 그에 대한 죽음은 큰 잘못이었다며 그를 복권시켰죠.
이책에는 아리랑의 민요의 뜻이 나옵니다. 바로 죽으로 가면서 부르던 노래가 바로 아리랑이었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김산 그 자신도 아리랑고개 바로 죽음을 뜻하는 과정을 몇차례 격게 되죠. 그러면서 님웨일즈에게 아리랑의 노래에 대한 숨겨진 뜻을 얘기해 줍니다.
님웨일즈는 현재 죽었다고 알고 있습니다만 이 김산의 아리랑책은 저에게 큰 감흥을 불려주었습니다. 오히려 일본에서 출판되어 많은이들이 감동을 받았다 합니다.
한 조선독립운동가의 파란만장 역정의 아리랑.. 그속에 담긴 아리랑 노래의 본뜻. 한국인이라면 꼭 읽어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