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소돔 120일입니다!!! 우리가 익히 들어봐서 알다시피 SM의 최고 내공을 자랑하시는 D.A.F 사드 후작의 가장 급진적 소설이죠. 저도 책장 장식용으로 한권 소장하고 있습니다.(정말입니다. 다른 뜻은 없습니다) 기존의 성적 호기심을 가지고 이 책을 읽는다면 단번에 식중독 증상이 올 줄로 사료되는군요. 다섯페이지 읽고 스탈린과 히틀러의 전쟁으로 해독하던 기억이 떠오릅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단한가지 느낀점은 기존의 질서를 타파하는 혁명적 이미지라고 해야 할까요? 기존의 독서양식을 거부하면서 지독한 표현만 골라서 인간의 규범을 파괴하려 하는 모습이 보입니다. 뭐 부드럽게 표현해서 그렇다는 거고요. 한마디로 일반적인 성윤리를 가지고 계신 분이 보기에는 단지 가학적 성행위로 점철된 그런 책일 것입니다. 단지 애로티시즘을 추구하려 이 책을 펴신다면 손해라는 겁니다. 19세 미만 서적이라 책이 완전 포장이 되어있어서 미리 들춰보실 수도 없습니다.
다음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