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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마스터스 오브 로마 - 1부 로마의 일인자 3

작성자Red eye|작성시간22.09.07|조회수153 목록 댓글 0


3권을 마침내 다 읽었습니다. 제일 두껍네요. ㅎ

50대의 가이우스 마리우스가 6 번째 집정관이 되기까지의 상황을 묘사하였습니다.

‘아라우시오 전투’에서 게르만족에게 대패한 로마는 두려움에 떨지만 곧 마리우스가 집정관이 되며 (부재선거로 3번 연임) 이탈리아 갈리아로 자신의 아프리카 군단을 직접 이끌고 진군합니다.

이상하게도 게르만족들은 로마를 이겨놓고 로마로 남하하지 않고 서진하여 히스파니아와 갈리아로 움직이면서 로마는 숨통을 튀게 됩니다.

마리우스는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로마의 가도들을 보수하고 진을 쌓으며 심복이 된 술라와 퀸투스 세르토리우스(이 둘은 훗날 ‘풀입관’을 받는 사람들)를 게르만족이 사는 곳에 잡입시켜 그들의 동선 및 위치, 세력 정보를 캐내오게 하는 등 그의 군사적 커맨더로서의 역할을 어느 집정관 보다 탁월하게 수행합니다.

차석집정관은 귀족 출신인 카툴루스 카이사르. 군사적 머리가 전무한 인간… 마리우스는 술라를 그의 부관으로 파견하여 견제시키고 전투를 패배하지 않게 감독합니다. 마침내 남하하기 시작하는 게르만족들과 일전을 벌이는데..

그것이 바로 ‘베르켈라이 전투(B.C.101년)’

대승을 거두며 개선식을 하는 집정관 마리우스와 차석 집정관.

로마시민들은 그를 ‘로마 제3의 건국자’ 라고 칭송하기 까지 하는데..

로마 원로원의 의원들은 표정이 뾰루퉁하네요.

평화가 찾아온 로마정치엔 그렇게 능력을 보여주지 못했던 마리우스는 마침내 6번째 집정관으로 선출되었지만 여름 휴가도중 얼굴 반쪽이 마비되는 일을 겪고 은퇴를 결심합니다. 그런데 로마에 게르만족보다 더 큰 위협이 찾아왔으니 곡물의 흉년. 값이 오르는 식량값. 민심이 흉흉해지는 로마. 로마의 고위직들이나 집정관들이 챙겨야하는 것이 로마시민들에게 먹일 곡식의 안정적 수급이거늘…

이러한 위험을 틈타 그를 정치적으로 도와주던 호민관 사트르니투스가 ‘마리우스도 집정관을 6번이나 연임하는데 나도 3번째 호민관이 못될 이유가 무엇인가’ 라고 외치며 굶주린 로마의 하층민들을 선동하기에 이르고 무장봉기에 이르는데..

정치적 적이었던 로마 원로원 의원들과 집정관 가이우스 마리우스는 마침내 손을 잡고 최고참 의원인 스카우르스는 그에게 ‘독재관’이 될 것을 주장하고 투표하여 가결시킵니다. 군사적으로 빠르게 조직을 시도하는 마리우스와 술라. 무장을 한 릭토르(로마의 기사계급)단과 귀족 자제들을 무장시켜 재빠르게 난을 진압하는데..

처벌은 상상.. 로마시민권 가진자와 안가진자는 처형 방식도 다르네요. ㅎ

3부의 마지막에서 마리우스에 대한 술라의 다른 마음이 싹트기 시작합니다. 노쇠하기 시작한 마리우스와 이제 정치적 이별을 준비하는 듯한 마음을 묘사하네요. 이것이 정치?

과연 누미디아의 예언가 마르타가 말했듯이 7번째 집정관에 가이우스 마리우스가 다시 오를 수 있을까요? 다음 2부는 ‘풀잎관’ 시리즈로 이어집니다.

아 , 빠진게 있군요. 미래의 율리우스 가이우스 카이사르의 어머니 아우렐리아의 당찬 수라부 지구(하층민들이 모여사는 곳)의 인술라 경영도 재미있습니다.

또한 루키우스 코르넬리우스 술라와 아우렐리아와의 집안사람으로서의 관계 묘사가 훗날 집정관 술라의 내전중 발생한 마리우스파 대숙청에서 18세의 카이사르가 살아남는 인과관계를 낳는 것으로 보이네요.

재미있었습니다.

잠시 쉬었다가 김훈 선생님의 ‘하얼빈’으로 머리를 식히고 풀잎관을 구매해봐야겠네요.
https://www.aladin.co.kr/m/mproduct.aspx?ItemId=62314304


http://m.yes24.com/Goods/Detail/18828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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