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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잎관3] “하지만 군무관들은 장군과 진군하지 않을 겁니다.”

작성자Red eye|작성시간23.03.11|조회수205 목록 댓글 5



루쿨루스(술라의 군무관):
-생략-
“군무관들은 군대가 로마에 진군하는 것을 용납할 수 없답니다. 이탈리아에 주둔한 군대가 로마에 소속된 유일한 군대이므로, 로마는 군사적 보호를 받지 않고 있는 도시라는 겁니다.

게다가 개선행진 군대를 제외하고는 로마 군대가 로마 가까이 주둔한 적은 없었지요.

따라서 장군께서는 지금 조국, 더군다나 장군을 물리칠 군대가 없는 무방비의 조국을 향해 진격하는 거랍니다.

군무관들은 장군의 행동을 규탄하고, 장군을 따르지 말라고 병사들을 설득하겠답니다.”



술라(수석집정관)

“그들에게 행운을 빌어주게.”



출처: 마스터스 오브 로마 2부 풀잎관 3(콜린 맥컬로, 2015, 교유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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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Red eye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3.03.11 로마의 군무관들은 대부분 파트리키 가문의 자식들로 공직으로 나가기 위한 관직의 징검다리 초입부분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로마공화정의 고위 정무직들은 군을 경험하지 못하면 올라갈 수 없다고 알고 있어요.) 그 군무관들의 생각과 상관에 대해 저렇게 말할 수 있는 것에 대해 생각해볼 지점이 있는 것 같아 가져와 보았습니다. 집정관 술라가 카푸아의 로마군단을 이끌고 신성경계선을 넘어 무방비의 로마로 진격하려는 ’1차 술라 내전‘ 이 배경입니다. 누가 과연 ‘모스 마이오룸(로마의 전통관습)’을 지키려는 사람들일까요?
  • 답댓글 작성자노스아스터 | 작성시간 23.03.11 군무관들이 '모스 마이오룸'을 지키는 거네요.
  • 답댓글 작성자Red eye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3.03.12 노스아스터 술라가 지키고자 하는 것도 ‘모스 마이오룸’ 이지요. ㅎ 재미있지요? 술피키우스가 만든 법으로 빚을 가진 원로원 의원들의 의원자격을 박탈하고 원로원 무력화에 대한 분노, 그 뒤를 봐주며 7번째 집정관을 노리는 마리우스. 집정관의 폰토스 원정을 방해하니 술라에겐 그들이 모스 마이오룸 을 어긴 것이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술라는 전례없이 집정관의 직위가 있음에도 군대를 이끌고 신성경계선을 넘는 행위를 하니 모순이라고 할까… 결국 ’독재관‘ 이 탄생하는 프로세스..
  • 답댓글 작성자노스아스터 | 작성시간 23.03.12 Red eye 군무관들:집정관이 선을 넘는다! 막아야해!
    병사들:로마는 부유한 도시이니 신나게 약탈할수있죠?
  • 답댓글 작성자Red eye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3.03.12 노스아스터 로마군은 외국에서만 약탈이 허용됩니다. 자기 집 털어봤자 재산증식이 안되잖아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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