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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 팁] 크고 아름다운 성을 지어봅시다 ㅇㅅㅇ

작성자[땅콩]과자|작성시간12.04.21|조회수388 목록 댓글 6

안녕하세요 햄프셔의 외로운 늑대 (...) 레몬인오븐입니다 ㅎㅎ

 

처음 스홀킹 시작하고 성 짓는법을 몰라 공식 포럼에 가서 기웃기웃거리면서 배운 몇가지 팁들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ㅎㅎ

물론 게임내 레벨은 이제 겨우 14... 이므로 실전경험은 0에 가깝습니다 (이거슨 진정한 입스타 입스킹). 그러므로 제가 틀린점이나 부족한점 있으면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우선 캐슬디자인 프로그램은 밑에 사이트에 가세요. 오른쪽클릭이 건물 삭제이고, 계정만들고 로그인하면 저장도 가능합니다.

http://www.upinsmoke.lt/sh/

 

 

 

제 성입니다. 아니, 정확히 말하면 한달후쯤 이리 비슷하게 보일겁니다 (건설시간의 압박... ㅠㅠ)

스트롱홀드 본 게임을 할때는 어떻게 해야 성이 이뻐보일까... 하는 고민을 했지만 스홀킹은 다릅니다.

예쁘고 실현적인 디자인을 상상하지만 현실은 시궁창...

유닛들은 타워를 공격하지 못하기 때문에 성건축의 가장 기본은 무자비한 타워도배 후 남은 공간을 성벽으로 매우는겁니다.

 

물론 다른 건물들 놓을 자리도 필요합니다.

Guard house는 최대 38개까지 놓을수 있고

발리스타와 터렛은 각각 10개까지, 그리고 기름통은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한 적당히 8개 놔봤습니다.

AI가 아닌 플레이어가 공격시 어느면에서 공격할지 선택이 가능하므로 언제든지 성의 가장 취약한 부분을 파고들 수 있습니다.

그런 약점이 없게 4면 모두 비슷비슷한 대칭형으로 짓는것이 좋겠죠.

보시면 가드하우스는 모서리당 9-10개, 발리스타와 터렛은 2-3개, 그리고 기름통은 2개씩 설치했습니다.

 

 

Sally-forth (아군 기사들이 성밖으로 뛰쳐나가는 것?)을 위해서 본성에서 외부로 향하는 길도 필요한데, 서로 반대방향의 2개 통로면 '충분합니다' (라고 포럼에서 지나가던 분이 말씀해주셨습니다. 아 경험부족의 슬픔). 몰론 적들도 이 길로 들어올수도 있기때문에 최대한 시간을 끌려면 미로처럼 꾸불꾸불 지어놔야 좋습니다 (하지만 조금있으면 밑에 설명할 조건이 하나 있습니다). 또 이 길을 성문으로 막아야 하는데 성문을 외곽에 배치하느냐, 아님 본성 바로 앞에 배치하느냐, 아님 그냥 두곳 다 놓느냐를 결정하셔야합니다 (뭐 성문을 안놓는것도 방법중 방법이겠죠).

성문을 외곽에 놓을경우 pillage와 같은 하얀선 넘어 몇초있다가 후퇴하는 공격들을 막을수 있고, 성 중심에 타워들을 배치할 공간이 더 생깁니다. 하지만 성문 없는 측면에서 공격당할경우 본성으로 향하는 무료고속도로를 제공하는 셈이 되죠 (나중에 사진을 보시면 이해가 되실겁니다).

성문을 중심에 놓을경우 성문은 타워들보다 약하기 때문에 외곽이 더 튼튼해지죠. 대신 성 중심에 타워를 놓을 공간을 빼먹습니다. 뭐 '이 방법이 100% 좋다'라는 규칙은 없으니 이건 취향에 따라 결정하세요 (특히 성문을 어디다 둬야 그레이트타워를 하나라도 더 구겨넣을수 있냐가 관건입니다 ㅎㅎ).

 

 

 

자 이제 기본은 준비됬으니 좀 더 자세히 파보도록 합시다 ㅇㅅㅇ!

 

 

성은 크게 두 지역으로 나눌수 있습니다: 얻어맞는 부분과 안 얻어맞는 부분.

빨간색 십자가 모양은 적의 공격이 집중되고 (특히 AI), 그러므로 가장 취약한 부분입니다.

정 중앙의 본성을 방어해야하기 때문에 4면의 가운데가 가장 튼튼해야하죠. 그래서 이곳을 튼튼한 타워로 최대한 도배해야합니다.

특히 두 사각형이 교차하는 정 중앙부분은 아주아주아주 중요한 부분입니다. 다른곳은 버려도 이곳은 끝까지 지켜야죠.

그 반대로 초록색 원 안의 남은 모서리부분들은 성 방어에 있어 그리 중요하지 않습니다.

공격도 그리 많이 오지 않으니 타워 1줄뒤에 약하지만 중요한 가드하우스, 발리스타, 터렛, 기름통들을 여기다가 놓읍시다.

 

 

 

위 사진에 빨간 화살표는 성 외각으로부터 13칸내의 공간을 표시한겁니다. 왜 13칸이냐?라고 물으신다면...

지상위 궁수는 사정거리가 13칸, 탑위에 배치된 궁수들은... 까먹었지만 13칸 보다는 깁니다.

적 궁수들은 타워 위에 있는 아군 궁수들을 향해 피융피융 화살을 날리겠죠. 밖에서 13칸까지만요.

그러므로 저 파란 박스 안의 궁수들은 성 외각의 탑이 부서지기 전까지 적 궁수로부터 안전합니다.

성 가장 중심부분이 가장 중요한 이유 중 하나가 이것이죠. 성 중심에 궁수들이 집중배치되어 있으면 적 궁수 사정거리 밖 안전한 거리에서 방어를 할수 있죠. 그래서 이 파란박스안에 그레이트타워가 최대한 많아야 궁수들을 배치할 공간이 많아집니다. 여기선 그레이트타워 8개쯤 들어가는군요.

(물론 적 투석기까지 공격하려면 성 외곽에도 궁수를 배치해야하긴 합니다).

 

 

그리고 주황색으로 연결통로을 표시해놨는데요, 제가 위에 이 통로를 미로처럼 지으려면 한가지 조건이 있다고 했죠?

아군 기사들이 공격하러 성밖으로 나갈 경우를 생각해봅시다. 우선 본성에서 출발하여 파란박스안에서 안전하다가 13칸내에 들어간 순간부터 적 궁수의 공격을 받겠죠. 따라서 "미로의 꼬불꼬불한 부분"은 안전한 파란박스 안에, 파란박스 밖으로 나간순간 기사들이 외부로 빨리나갈수 있게 최대한 일직선이어야 합니다. 만약 파란박스 외부에 미로가 있다면 아군기사들은 미로사이로 헤매면서 고슴도치가 되버리고 말겠죠.

 

제 성을 예로 들면 주황색 길 사이의 갈색부분이 이 통로를 더 길게해줄 "미로"에 해당하는 부분입니다 (저게 미로라니... 저게 미로라니... ㅠㅠ). 이 부분이 파란박스 밖에 있다면 기사들이 성밖으로 돌진하는동안 적 궁수사격에 노출되있는 시간이 더 길어지겠죠. 대신 파란박스 안에는 적 진격을 최대한 늦출수 있게 길을 나름대로 꼬불꼬불하게 하려 노력했습니다 (...)

성문은 그냥 확실하게 밖과 안 두곳 다 지어놨습니다. 대신 외곽쪽의 성문은 공격에 쉽게 파괴되므로 조금 안으로 들여놨습니다.

 

 

이 성의 약점이라면 네 모퉁이에 그레이트타워(5x5)가 아닌 라지타워(4x4)로 도배한거랄까요 (이건 성 중심에 타워지을 공간을 더 마련하려 이리 했습니다).

 

 

적들의 예상 진입로들입니다. 보시다시피 4면 모두 본성까지 그레이트타워 3개 + 라지타워 1개의 방어선이 골고루 분배되어있습니다. 그리고 병사들은 타워를 공격하지 못한다는걸 이용해서, 성벽들도 되도록이면 꼬불꼬불하게 하려 했습니다 (효과적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예를들어, 초록색과 같은 일직선의 길을 최소화하고, 주황색과 같이 타워를 엇갈리게 지으면 본성에 도달하는 시간이 조금이라도 늦춰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이제 제가 생각해본 다른 디자인들입니다.

완벽한 성이란 존재하지 않기에, 하나하나 모두 장단점이 있겠죠.

 

 

사이사이 성벽들은 귀찮아서 생략했으니 이해 부탁드립니다 (__)

아까 디자인과 90% 비슷합니다. 단지 외각의 성문을 타워로 대체했습니다.

파란박스 지역 안에는 그레이트타워 8개로 중심지역이 여전히 매우 튼실하죠... 여기에 궁수들을 많이 배치할수 있습니다.

대신 그 댓가로 모서리쪽에는 가드하우스 주변을 그레이트타워대신 라지타워들로 둘렀습니다.

 

 

 

남쪽이 매우 허술한 성... 은 아니고 밑에 에러땜시 삭제됬네요. 하지만 저는 게으르니까 새로 그려넣지는 않겠습니다 (퍽퍽!)

네 모서리까지 모두 그레이트타워로 도배하고, 성문은 외곽에 있는 성입니다. 그레이트타워에 둘러싸인 가드하우스, 발리스타, 터렛과 같은 구조물들이 더 안전하군요. 파란박스 지역 내 그레이트타워 역시 8개입니다. 모두 좋은데 단 한가지 약점은 빨간 화살표지역으로 공격왔을때, 성문이 외곽에 있는 탓에 본성에 쉽게 들어갈수 있다는겁니다 (성벽 5칸정도를 그냥 지나치는군요).

 

 

 

그래서 아까 디자인에서 성문은 안으로 들였습니다. 그랬더니 그레이트 타워를 놓을 자리가 부족해지는군요. 이젠 그레이트타워 2개 + 라지타워 6개로 만족해야합니다. 아까의 문제를 해결한대신 중심이 조금 약해졌습니다.

 

 

 

그냥 심심해서 성문을 두곳 다 놔봤습니다. 중심부분은 아직도 2그레이트+6라지로 궁수놓을 자리가 부족하지만, 네 모퉁이의 건물들을 보호할 그레이트 타워들을 놓을수 있는 장점이 있죠. 성문을 두곳다 놓고 중심부분도 그레이트타워 8개를 놓으려면 제 처음 디자인처럼 모퉁이에 라지타워들이여야 합니다.

 

 

 

 

물론 처음부터 이런 성을 짓기에는 무리겠죠.

대신 처음에는 좀더 조그마한 성을 짓고 그안에 가드하우스 넣어둔다음, 조금 발전하고 돌이 넉넉하다 싶으면 밖에서부터 디자인대로 타워를 도배하시면 되겠습니다. 그런다음 초반에 지은 성을 파괴한뒤 남은 빈공간을 설계도처럼 메꾸면 되겠슴다...

 

휴, 제가 긴 글은 평소에 쓰질 않아서 그런지 무슨 레포트 작성하는 기분이네요 ㅎㅎ 다시한번 말씀드리는데 실전경험은 "0"이므로 제 말을 100% 믿으시면 안됩니다 ㅇㅅㅇ;; 그저 포럼 몇번 들락거리며 줏어들은 이야기들입니다. 제가 틀린점 있으면 말씀해주세요~

 

PS: 문제는 이렇게 지으려 하니 뭐 한달이상 걸린다네요... 성건축 카드라도 있었으면...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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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댓글 작성자[땅콩]과자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2.04.22 터렛과 발리스타는 교구에 각각 turret maker와 ballista maker라는 건물들을 짓고 업그레이드해야 그 교구내 마을들에서 지을수 있습니다
  • 작성자이동준 | 작성시간 12.04.21 이야 충실한 설명 감사합니다. 발리스타는 교구건물입니다.
  • 작성자제1기병사단장 | 작성시간 12.04.21 성이좀 부실해보이는군요 -ㅈ-); 그리고 발리스타는 방어라인 하나에 몰아서 설치하시지말고, 소량은 후방라인에 배치하시는게 훨씬 좋을겁니다 'ㅅ')
  • 답댓글 작성자[땅콩]과자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2.04.22 각 측면에서 3그레이트+1라지가 타워를 구겨넣을수 있는 최대치라서요.. 중앙방어선이 그리 약한건 아니지 않나요? 네 귀퉁이는 공격을 받지 않기때문에 양키디자인을 보면 타워대신 건물들을 그쪽으로 다 쑤셔넣더군요.
    발리스타는 저도 공감합니다. 네이버카페에서 보니 2차 방어선이 있어야 좋다고 하더라고요. 근데 발리스타를 성 중앙쪽에 놓으면 타워수 감소 --> 방어선 약화여서 어찌해야지 저도 좀 헷갈립니다 ㅇㅅㅇ; 그냥 양키센스대로 다 구석으로 밀어넣기는 했는데, 그냥 공격받을 염려없게 발리스타를 아주 최외곽에 배치시킬까요. 아 그리고 발리스타 사정거리가 얼마나 되는지 몰라서요... 정중앙에 놓아도 투석기 쏠수 있나요?
  • 작성자제1기병사단장 | 작성시간 12.04.22 발리스타사거리는 저도 모르겠네요 @_@); 다만, 유저의 풀업투석기는 AI의 꼬꼬마투석기와는 차원을 달리합니다; 어설프게 성지어놨다가 풀업투석기오면 훅가요 -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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