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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리허터의 하얀늑대 이야기 4화 이 동로마는 이제 제겁니다.

작성자리허터|작성시간18.09.10|조회수139 목록 댓글 1





"흐음..." 

튀니스의 백작 아니 이젠 크로아티아의 왕이 된 울프는 나지막히 한숨을 내쉬었다.

1만명의 노르드인을 이끌고 크로아티아의 땅을 얻었으나 근처 기독교왕국들의 경각심만

일깨울뿐이였다. 틈을 보인다면 언제든지 한마음 한뜻으로 이교도를 정벌하자는 명분으로 

올수있기에 어찌할지 고민했다. 땅은얻었다. 하지만 적은많고 지킬 전사는 한없이 부족하다.

깊은 상념에 빠진 울프는 문득 창밖을 바라보니 자신의 아이들이 목검을 들고 호위대장과 

놀고있는것을 보았다. 그 한없이 사랑스러운 모습에 빙그레 미소를 짓다가 문득 지하감옥에서 병사한

엠마가 생각났다.엠마가 죽은지 2년 자신의 실책으로 인해 아이들은 어머니를 잃었다.

난 무엇을 위해 이교도들의 땅을 침략했고 무엇을 위해 왔는지 찬찬히 생각하던 울프는 

깊은 결심을 하게 된다.












크킹ost 좋아하는 노래들중 하나입니다.








왕이 되고 명성이 높아지니 이젠 제국이나 왕국의 자식들과 혼사를 맺을수 있게 되었습니다.







파티마제국의 클레임을 가지고있는 방계 아이가 있는데 보통 클레임은 3대 즉 손자.손녀때까지 이어집니다.

클레임이란 예를들어 왕이 죽으면 자시가 그 왕의 후게자라고 주장할수있는 명분.권리 입니다.

제가 약혼을 맺으려는 아이도 파티마제국의 클레임을 주장할수 있죠. 먼 얘기긴 하지만 일단 약혼을 해두도록 합니다.





hip 모드에선 대관식이라고 있는데 이걸 하지않을시 봉신들과 관계도가 -10 감소합니다.

기독교인들이 가뜩이나 반발이 심해 세금도 징수를 잘못하고있는데 빠르게 해야겠습니다.









"국왕 폐하 만세!"

1074년 8월 16일 노르드인 울프는 크로아티아 국왕의 자리에 올랐습니다.

주교가 무릎을 꿇은 울프의 머리위로 관을 올리자 지켜보던 노르드인 병사들과 기독교인 봉신들에게 환호성이 울려퍼졌고 

이에 맞춰 악사들은 류트를 타고 음유시인들은 연신 왕을 기리는 노래를 불러댔습니다.

울프가 천천히 몸을 돌려 거리에 나서자 많은 시민들은 울프의 이름을 불러댔고 아이들은 똘망똘망한 눈으로 

그 모습을 지켜보았습니다.










옆동네 신성로마제국의 황제는 아내가 죽었길래 제 6살 딸을 먼저 약혼을 시켜둡니다.






8~10년은  당분간 선제공격을 받을일은 없습니다. 약혼을 맺을시 자동적으로 불가침이 되거든요 

중세의 공주.황녀들은 이런식으로 정략적으로 결혼하는 경우가 아주 많았습니다. 





대관식을 하니 신앙심도 주고 일정확률로 오만도 달고 관계도도 상승됩니다.







그리고 슬슬 두번째 부인을 맞이해야겠죠. 후보를 살펴보는데..






흐음.. 뭘까 이 가면여자는 뭔 짓을 했는지 모르겠지만 안면훼손을 달고있군요.. 이른나이에 과부가 됐고..






아버지는 신성로마제국밑의 보헤미아왕인데 가문이 훌륭하군요 병력도 4천을 동원할수있는데다 능력치도 출중합니다.





외모는 흉측하지만 혼사를 맺을 경우 이득이 상당합니다 전쟁이 일어날시 외국의 4천병사를 동원할수 있으니깐요 






그리고 부인의 종교를 통해 새롭게 카톨릭으로 개종합니다 종교는 나라를 운영을 하기위해 필요한 정치적수단일뿐이죠.

더이상 기독교 왕국들은 "성전"이란 명분하에 침공해올일은 없게 되었습니다. 한숨돌리게 되었네요







그리고 근처 동로마제국밑에 충성맹세를 합니다. 만지케르트 전투에 패배한 이후 크게 악화되었지만

동로마제국은 신성로마제국과 비교할수도 없을정도로 고도의 관료제와 오랜역사를 자랑하는 국가입니다.






hip 모드에선 파벌이 별도로 여러개가 있는데 영광.재산.신앙.전통등 기본적으로 4개의 파벌이있습니다.

여기서 파벌에 맞게 행동을 해주면 (어디 원정을 간다던가.. 교회를 짓는다던가) 신앙심이나 명성 금을 줍니다

반대로 막 행동하거나 황제의 힘이 약화될시 영지를 뻇는다던가 지들 맘대로 행동한다던가 하구요.

바닐라에서 페위해라라던가 선거제로 바꾸자던가 따로 후계자를 민다던가 이것도 물론 있습니다

잘만 이용하면 더 좋지만 잘못 이용하면 더망하는... -_-..






카톨릭으로 개종을 했겠다 슬슬 크로아티아의 땅도 분배해야겠죠. 원정에 큰 도움이 된 노르드인 가신에게 영지를 하사하구요.










영지를 가지지 못해 불만을 품고있는 방계왕족이나 외국의 귀족들을 초대해 영지를 하사해줍니다. 

언젠가 이들의 클레임을 이용할날이 있겠죠 스웨덴쪽은 근데 왤케 불만들이 많지;






한창 외국의 몰락귀족들과 방계왕족들을 초대하고 있는데 절 자문회위원으로 임명하겠다네요

오호.. 뭐 감사히 받겠습니다 황제나으리

앞서 말씀드렸듯이 5대 자문회와 제국이 될시 '조언자'라고 두개의 위원회 자리가 더생깁니다.

hip 모드에선 또 데스퍼트라고 친족.황족에게 주는 위원이 있는데 총 8개의 위원회 자리가 있습니다.

여기서 중요한점은 강하고 힘센 봉신일수록 자문회자리를 요구하게 됩니다. 제국을 운용하게 되면 보통 5 명의 봉신이

생기는데 임명하지 않을시 불만을 품고 파벌을 만들죠. 동로마 황제는 제 세력이 강성한걸 보고 조언자 자리를 줘서

회유하려나 본데..







몰락한 귀족들에게 영지를 하사하고 관심사도 학문으로 바꿉니다 이제 헤르메틱을 가입할때가 왔어요 





앗 근데 너무 돌대가리라 가입이 안된다는군요.. 학문 관심사를 골랐는데도 안되다니 얼마만큼 무관심한거야..

네크로미콘이라도 얻기 위해 당분간 공부를 해야곘습니다..






그사이 비잔티움에 지하드 성공.. 이제 룸술탄국이 완성되려나요 -_-.. 이 무슨 

아주 수니파와 시아파에게 돌아가면서 지하드와 성전 맞던데 ㅉㅉ;




더이상 이런제국은 볼수없습니다. hip나 크플에선 동로마의 클레임을 주장할수있습니다.

전쟁터에서 뛰어난 활약을 보일경우에도 이런 클레임을 달순 있지만 오만.용감함.위엄을 달경우에 명성 1천을 소비하면서

주장할수 있죠 그래서 그런지 나라에 외부나 내부적으로 문제가 생길경우 모험가들이 클레임을 주장하면서

침공해오는 경우가 빈번합니다.







동로마의 클레임을 확보했습니다 동로마 제국의 클레임은 제겁니다 





와 근데 만지케르트 전투에서 패배하고 귀족들이 대놓고 조종하는 꼭두각시라지만 군사력이 2천도 안돼..

너무나도 허약하기 짝이 없군요.. 아무리 심해도 저영토라면 2만은 나올텐데 말이죠..





더이상 이런꼴은 두고 볼수 없습니다. 나를 옹립시킨다는 파벌을 만든뒤..





해산하지 않고 남아있는 노르드인들과 크로아티아병사들을 모아 제국의 황궁에 은밀히 집결시킵니다.

(요상하게 준비된 침략이 끝났는데 직할병력포함해서 4천이 남아있었습니다 ㅎ)






그렇게 가는 도중 반란이.. 대체 뭔 자신감으로 딱 봐도 자기보다 세보이는 애의 작위를 회수할려고 했을까..




"동로마의 황제위는 어울리는 사람이 해야합니다 황제자리를 내놓으십시오"





"네놈의 더러운 협박시도는 실패다! 얼마나 썩어빠진 영혼을 갖고있던간에 너의 계획은 싸움없이 성립되지 않는다!

나는 정당한 권리를 위해 싸우다 죽겠다!"




가소롭게 전쟁을 선포한 황제지만 혹시 모를 위협에 대비해 장인어른에게 지원군을 요청합니다.




그리고 이동중인 몇 안되는 적의 군대를 급습합니다.











흔쾌히 보헤미아의 왕은 참전했고 이동중인 적의 800명은 처참하게 살육당하고 맙니다.





그런데 옆을 보니 황제가 바랑기안 용병대를 고용했네요




바랑기안이란 동로마제국에 최정예부대로 황제의 친위대입니다. 외국의 용병들(북구인들)로 이루어져있는데

크루세이더 킹즈2에서 맘루크.갈람을 포함해 3대 용병대입니다.

이들은 왕국이나 제국에 소속되어있기 때문에 비싼값과 유지비를 내야하는 일반 용병대와 달리 아주 저렴한 비용으로

부담없이 사용할수 있죠. 바닐라 할땐 이 3용병대를 모두 손에넣고 기사단까지 얻게 되면 아주 싼 비용으로

4만의 병력을 굴릴수 있습니다. hip에서도 사기라 느껴졌는지 바랑기안을 제외하고 모조리 너프시켰지만요;



"너희들은 북구인들로 구성된 병사들이라 들었다. 우리들도 북구인들인데 함께 하지 않겠는가?"

"우리는 황제에게만 충성한다.



바랑기안 병사들이 어딜 그리 급하게 가나헀더니 보헤미아 왕국군을 먼저 격파할려고 가는군요 

좋은 시도였지만.. 뻔히 내가 보고있는데 노출시키면서 가다니 하핫





도착하는 시간에 맞춰 상륙시키게 합니다. 저리 될경우 앞뒤로 포위할수 있어 적을 전멸시킬수있습니다.







아무리 바랑기안이 정예부대라지만 3배가 넘는데다 앞 뒤로 포위당한데다 이쪽도 북구인들로 구성된 병사들이죠

이쪽은 고작 100여명의 피해를 입은것에 비해 적은 4천이 넘는 사상자를 내며 대승을 거두게 됩니다.






믿었던 황제의 친위대들 마저 전멸하자 결국 황제 안드로니쿠스는 항복하게 됩니다

(근데 별명이 왜저래..)








튀니스의 백작으로 시작해 크로아티아를 점령하고 황제자리까지 차지하게 되었습니다.

중세의 절정기 시나리오가 1066년이니 11년정도? 걸렸네요

바닐라에선 선거제로 바꿔서 두번정도 전쟁을 치뤄야하니 좀더 귀찮긴 할겁니다.

(음모로 황제를 납치한다던가 하지않는이상.)







동로마 먹기 참 쉽죠? 하지만 이시나리오에선 동로마를 지배하는 두카스가문이 

더럽게 무능하기 짝이없어서 황제자리를 차지하기는 아주 쉽습니다.

문제는 차지하고 나서인데.. 정말 무조건이라고 할만큼 귀족들이 대대적인 반란을 일으킵니다.

다음화부턴 기나긴 동로마제국의 내전을 다루는 스토리로 진행할꺼 같네요


다음화에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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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토이 | 작성시간 18.10.04 철가면의 여인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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