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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기록]SS6.4 아라곤 왕국 9, 망하는 나라는 이유가 있다

작성자흑풍|작성시간21.07.02|조회수158 목록 댓글 0

Cordoba 로 진군하던 프랑스 군이 Silves 로 돌아갔습니다. Cordoba 의 수비가 강화되어 승산이 없다고 판단한 것일까요?

 

!”

본토의 프랑스 군이 적국 잉글랜드 왕국에 매수됐기 때문입니다. 반 개 군단의 전력이 무기를 거꾸로 들었으니, 프랑스 왕국은 지금 난리도 아닐 겁니다. 저 먼 식민지에서 일을 벌일 여유가 없을 정도로.

아주 쌤통입니다. ㅋㅋㅋ

그런데 프랑스 왕국과 교대하듯이 이번에는 제노바 공화국이 전쟁을 일으키네요.

 

Pamplona 성을 포위한 제노바 군은 잘 발달된 도시와 그에 준하는 성채에서 훈련 받은 고급 병사들입니다. Spear Militia 같은 기본 병과가 주력인 프랑스 왕국과 알모라비드 토후국보다 한층 진보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번에는 숫자의 폭력으로 이겼지만, 계속될 전쟁에 대비해서 이쪽도 업그레이드를 해야겠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자잘한 몸값이라도 악착같이 모아야겠죠.

 

알모라비드 토후국을 계속 먹어 치우면서, 왕국의 체급도 불려야 하고요.

이번에는 수도인 Oran 을 함락했는데, 가장 먼저 도착한 적 지원군에 의해 골 때리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요격 당한 적 지원군이 아군 기병대를 꼬리에 달고 남문을 통과한 대형 사고가 터진 것입니다.

적 지원군이야 하도 처절하게 당해서 정신을 놓았다고 쳐도, 확인도 안하고 성문을 열어준 수비병들은 도대체 뭔가요. 공성전이 저쪽 동문에서 벌어지고 있다고 화투나 치고 있었을까요?

 

이유가 무엇이던, 아군 기병대가 동문으로 쏟아 들어온 시점에서 전투는 어이없이 끝났습니다.

본진에서 농성을 지휘하던 에미르와 근위대는 뭐야, 이거 하다가 투창에 맞아 죽었고.

 

동문에서 처절하게 농성하던 적 보병들은 뒤통수에 날아드는 말발굽에 밟혀 죽었습니다.

 

화룡점정으로 남은 부대가 싸우지도 않고 항복하면서, Oran 전투가 승리로 끝났습니다.

이렇게 어처구니 없이 이겨본 것도 참 오래간만이네요.

 

바닥에는 더 바닥이 있다더니, 이어서 더 골 때리는 일이 터졌습니다. 에미르가 이끄는 알모라비드 군이 Oran 탈환을 거부한 것입니다!

따르는 병사도 없이 홀로 Oran 에 온 에미르를 보니, 제가 다 눈물이 나옵니다.

 

악어의 눈물이라고 욕하지 마십시오. 비록 적이지만, 사람에게는 측은지심이 있잖아요.

 

그래도 받을 돈은 받았습니다. 13520 플로린은 거부하기에는 너무 큰 돈이니까요.

 

이제 자금도 충분히 모였고 북아프리카의 이교 세력은 저 Fes 도시 하나만 남았습니다.

드디어, Cairo 로 십자군 원정을 갈 수 있습니다! 할렐루야!

 

먼 거리와 중립 관계 정도로 아라곤 왕국의 정당한 분노를 피할 수는 없습니다. Cairo 의 이교도들은 머지않아 그 진실을 알게 될 것입니다.

 

북아프리카에 전개된 병력과 2세대 장군들을 총동원하여, 십자군 원정에 참여할 것을 선언했습니다. 이제 Fes 를 점령하여 지중해 서부의 모든 이교 세력을 일소합시다.

 

알모라비드 토후국은 최후의 순간에도 실망스럽네요. 최후의 수도와 에미르가 적에게 포위당했는데, 왕세자 혼자만 달려오다니. 저기 있는 왕자는 알모라비드 부흥 운동이라도 준비하는 걸까요?

! 가소롭네요.

 

어찌 됐든 공성전이 시작됐고, 이내 적의 왕세자가 성벽 밑에서 외로이 쓰러졌습니다. 성의 본진에서 대기 중이던 적 기병대들이 요격을 나왔으면 승부를 점치기 어려웠겠지만, 그들은 왕세자를 버렸습니다.

 

적 보병들도 성벽을 포기하고 본진으로 퇴각하는 도중, 1부대만 제때 퇴각하는데 성공하고 나머지 3부대는 아군에 붙잡혔습니다. 이 역시 적 기병대들이 지원을 나왔으면 어떻게 될지 몰랐지만, 그들은 이 보병들도 버렸습니다.

 

그 결과, 뒤쳐진 자들은 말에 치어 죽고.

 

투창에 맞아 죽고.

 

절망적인 싸움 끝에 난도질 당해 죽었으며.

 

간신히 살아남은 이들마저 길목을 지키다가 외롭게 스러져갔습니다.

그런데, 남은 1부대의 적 보병은 본진까지 빤스런하네요. 뭔가 대단합니다.

 

심지어 저 보병은 에미르가 몸소 싸우는 순간까지 본진에서 멀뚱히 구경만 하고 있네요.

 

그 모습이 하도 얄미워서 우회한 기병대로 한 번 밟아줬습니다. 원래는 길목을 지키는 에미르의 뒤를 쳐야 하는데, 그냥 지나치기에는 너무 밉상이더라고요.

 

그래도 예정대로 에미르의 등짝을 봤습니다. 그런데, 저 보병은 주군 죽을 때까지 구경만 하네요. 하도 한심해서 항복을 안 받아주고 담가렸습니다.

 

이리하여 알모라비드 토후국이 한심하게 멸망했습니다. 이제 부흥 운동을 준비하는 옛 왕자와 떨거지들을 마저 묻어 버리고 Cairo 로 가겠습니다.

"Cairo, 지금 잡으러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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