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몽골이 쿠만 칸국을 침공했습니다. 쿠만 칸국이 잘 버텨주기만을 바랍니다.
이렇게 엄한 짓을 하는 것을 보면 잘 버틸 것 같지는 않지만요. 동쪽에서 몽골이 쳐들어 오고 있는데, 서쪽의 이웃에 들이댈 정신 있니?
이런 상황에서 우리 노브고로드 공국은 3면 전선에서 허우적대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에 새로 등장한 키예프 군은 만만히 볼 수 없는 놈들입니다.
5성의 유능한 장군이 지휘하는 것은 기본. 용병까지 고용해서 기병 전력이 굉장히 충실합니다. 잡졸이 많은 우리 노브고로드 군을 야전에서 격파하려는 의도가 엿보이네요.
최소한 저 북쪽의 아군과 합류하기 전에는 저 키예프 군을 상대하면 안되겠습니다.
북쪽의 아군이 상대할 튜토닉 기사단도 전력이 만만치는 않습니다. 그런데, 저쪽은 지휘할 장군이 없고 임시 지휘관만 있죠. 그래서 이쪽은 승부를 걸어볼 만 합니다.
Go! Go! Go!
적 기병대의 돌격을 받아내는 것은 언제나 힘들어요. 피해가 막심합니다. 하지만 적 보병대가 후방에서 놀고 있는 지금이 바로 적 기병대를 잡을 절호의 찬스!
뒤늦게 보병대가 전진했지만, 적의 임시 지휘관이 누군가의 손에 죽었습니다. 역시 ‘주인공 보정’이 없으면 전장에서는 누구나 파리 목숨이예요.
그 결과 역사에 길이 남을 대승리를 거뒀습니다.
이제 저 키예프 군을 포위합시다.
그런데 튜토닉 기사단이 또 군대를 보내서 북쪽 군이 회군해야 했습니다. 아아, 이것이 깊은 빡침인가.
한편, 키예프 군은 멘스크에 들이받았습니다. 키예프 군이 보급선이나 후방 도시를 공격하지 않는 것만으로도 천만다행이죠. 이대로 공성전을 벌이거나 동쪽의 지원군과 합류해서 회전을 벌이면 승산은 충분합니다.
리투아니아 대공국은 폴란드 왕국과 전쟁이 발발했습니다. 저쪽도 머리가 깨질 지경이겠네요. 그러게 왜 엄한 우리한테 시비를 걸어가지고는. . .
또 다시 튜노닉 기사단 침공군을 격파합시다.
이번 적군은 장군, 그것도 후계자가 지휘합니다. 그러나 우리에게 가장 위협이 되는 충격 기병이 적고 대신 우리에게는 만만한 투창 기병이 많습니다.
즉, 상대할 만 합니다.
우르르 몰려 오는 개판 오분 전의 튜토닉 기사단. 적장의 3성 계급은 딱지치기로 딴 모양입니다.
기병대로 적들의 등짝을 보고 궁병대로 적장을 저격합시다.
아! 내 돈!
몸값을 받고 포로들을 석방했는데, 저 장군의 몸값이 대체 얼마야. . .
계속 군대를 보내는 튜토닉 기사단. 아아, 이것이 바로 자강두천인가. 좋아! 우리 끝장을 보자.
북쪽의 튜토닉 기사단이 계속 갈려나가니, 키예프 군이 주판을 다시 튕긴 것 같습니다. 미련 없이 수도로 퇴각하네요. 음, 이것이 5성의 짬인가.
아무튼 멘스크 공성전으로 키예프 군을 갈아버리지 못했으니, 전쟁이 길어지겠네요.
아아. . . ㅠ ㅠ
동쪽 끝에서 몽골이 하나 둘 밀려오고 있는데, 우리끼리 서로 깎아먹고 있으니. 이 무슨 얼간이 짓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