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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전쟁사]베트남 전쟁사 - 63. 라오스 지역 보급로 차단 폭격

작성자푸른 장미|작성시간13.03.20|조회수941 목록 댓글 0

북베트남의 군수물자는 철도 또는 도로를 이용하여 DMZ 북방 20여 ㎞ 지점에 있는 동호이(Dong Hoi)까지 수송되어 바로 DMZ를 넘어 보급되거나 호치민 통로를 따라 남베트남으로 수송되었다.

호치민 통로에는 보행자나 자전거를 변형시킨 화물운반 자전거(75㎏이상 운반가능)만이 통행가능하였으나 1967년부터는 차량통행도 가능하게 되었다. 이 통로에는 약 5만여 명이 상주하여 통로 확장작업, 적의 항공기 공격에 의한 피해복구 작업에 종사하였고 통로 상에는 1일 행군 구간마다 숙영지, 주차장, 정비창고, 보급품 저장고, 통신시설이 갖추어져 있었다.

주간에 미군 항공기의 공격으로 피해가 늘자 야간에만 이동하였다. 각 구간마다 그 지역에 익숙한 노련한 운전병들이 야간에 이동시키고 새벽에는 물자를 하역시켜 놓고 차량은 위장하여 분산시켰다. 다음 날은 복귀차량을 운전하였다.

미군은 이 트럭의 이동을 탐지하기 위하여 최신 과학 장비를 총동원하였다. 북베트남의 트럭은 숨고 미군의 항공기는 찾아내는 숨바꼭질이 계속되었다. 그래서 미군은 이 라오스 지역의 호치민 통로 차단폭격을 트럭 전쟁(Truck War)라고 명명하였다.

미군은 태국과 라오스 국경선 지역에 있는 나콘 파놈(Nakhon Phanom)과 케산(Khe Sanh) 등지에 전자 감시 장비를 운용하여 야간에도 적 트럭의 속도, 규모, 시간 등을 판단하여 이를 공격할 수 있는 특수 장비를 장착한 팬텀기를 출격시켜 공격하였다.

호치민 통로 상에 팬텀기가 어쿠시드(Acousid)라는 음향 및 진동 탐지기를 투하하였다. 이 탐지기는 적의 트럭이 이동할 때 발생되는 소음과 진동을 포착하여 그 강도에 따라 전파를 발사하는 장치로서 수풀 속에서 땅속에 박히면 안테나만 노출되어 잘 구분할 수가 없었다. 이 전파는 컴퓨터에 입력되어 산출된 제원에 의해 적 트럭을 공격했다.

어쿠시드 전자 발신기

 

항공기에 적 트럭으로부터 발산되는 열이나 점화 장치에서 발산되는 전자파를 탐지할 수 있는 적외선 장비나 레이다를 장착하여 적의 트럭을 발견하기도 하였다. 속도가 시속 230마일정도로 적의 트럭공격에 적합한 AC-130, AC-119 등이 운용되기도 하였다.

라오스의 호치민루트에서 북베트남군 차량수송대를 공격한 이후 결과 확인을 위한 정찰사진이다.

 

미국에서는 과학자, 기술자들이 기술의 진보를 이용하여 위험이 적고 경제적인 적의 침투 차단방법을 1966년도부터 연구하여, 해안으로부터 DMZ 남방의 9번 도로를 따라 라오스 영내 30여㎞ 지점에 있는 트체폰(Tchepone)까지 차단지대를 구축하자고 제의하였다. 이 차단지대에 각종 감시 장비를 운용하고, 지뢰지대와 적의 공격을 저지할 수 있는 거점진지를 구축하며, 은폐를 제공해주는 정글지대에 고엽제 살포 등의 방법으로 인원 물자의 침투를 차단하자는 것이었다. 이 차단지대가 기능을 발휘한다면 북폭도 필요 없게 된다는 것이다.

이 차단계획에 연구진은 년 8억 달러, 맥나마라 국방장관은 년 10억 달러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판단하였으나 결국은 채택되지 못하였다.

이 트럭 전쟁에서 미군은 1969년부터 1972년까지 약 4만여 대의 북베트남 트럭에 피해를 주었다고 집계되었으나 북베트남군의 공세가 계속된 것을 보면 이 차단작전이 북베트남군의 공세를 지연시킬 수는 있었지만 공세를 막지는 못하였다는 증거이다. 미군 정찰기가 파악한 피해 차량도 아마도 많은 양이 수리 후 사용가능했으리라는 판단이다.

연기를 내뿜는 호치민루트.. 화염이 안보이는것으로 보아서 네이팜보다는 기관포를 쓴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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