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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살인마]세계의 살인마 - 47. 사이드 하네이

작성자푸른 장미|작성시간10.11.04|조회수1,503 목록 댓글 2

이란의 한 연쇄살인범은 피해자들을 손아귀에 넣는 사악한 기술 덕분에 ‘거미’라는 별명이 붙었다. 그는 2년이 넘는 기간 동안 성스러운 도시 마샤드에서 적어도 16명의 매춘부들을 죽였다. 여자들은 자신들이 두르고 있던 차도르에 목이 졸렸고, 머리에서 발끝까지 자신들의 검은 차도르에 싸여서 길거리에 버려졌다. 그러나 이 끔찍한 범행은 분노를 불러오기는커녕, 근본주의자 정권의 강경노선 지지자들에게서 실제로 박수를 받았다. 그들은 정체불명의 연쇄살인범을 퇴폐에 저항하는 정의의 전사로 여겼다.

 

결국 39세의 건설 노동자 사이드 하네이가 체포되었다. 하네이는 어느 택시 운전수가 자신의 아내를 매춘부로 착각한 일이 있던 뒤부터 살인을 자신의 사명으로 받아들였다고 털어놓았다. 그렇게 어처구니없는 오해가 발생한 것은 도시에 사는 무수한 매춘부들 때문이며, 따라서 그는 가능한 한 많은 매춘부들을 없애는 것이 자신의 ‘종교적 의무’라고 판단했던 것이다. 하네이는 전혀 뉘우침이 없었으며, 여자들을 죽이는 것이 ‘멜론을 쪼개는 것’보다 어렵지 않다고 단언했다.

 

처음에 많은 강경 노선자들은 하네이가 단순히 나라를 깨끗이 하려고 애쓴 것이라고 주장하며 그를 변호하기 위해 몰려들었다. 그렇지만 하네이가 범행을 저지르기 전에 희생자들 대부분과 성관계를 가졌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그들은 입을 다물 수밖에 없었다. 그는 2002년 4월 18일 아침 테헤란의 죄수 수용소에서 교수형을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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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은 나에게 바퀴벌레보다도 쓸모가 없었다. 급기야 나는 하루에 한 명을 죽이지 않으면 그날 밤에 잠을 못 이룰 지경이었다.

- 사이드 하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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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임용관 | 작성시간 10.11.05 회교 원리주의 국가에도 매춘부가 있었군요. 사우디는 어떤가요?
  • 작성자푸른 장미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0.11.05 원칙상 없다고 하지만 알게모르게 다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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