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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살인마]세계의 살인마 - 50. ‘고베 학교 살인자’

작성자푸른 장미|작성시간10.11.10|조회수1,595 목록 댓글 1

1997년 봄에서 여름 사이에 일본에서는 끔찍한 살인이 자행되었다. 5월 27일 화요일 아침, 고베의 항구도시에 위치한 한 중학교 교문 앞에 마네킹의 머리가 놓여 있는 것을 지나가던 몇몇 사람들이 보았다.

 

그런데 가까이에서 살펴보자 그것은 마네킹 머리가 아니라 놀랍게도 얼마 전 실종된 열한 살 난 정신박약아 준 하세의 머리통이라는 사실이 드러났다. 시체의 입속에는 종이뭉치가 들어 있었고, 거기에는 다음과 같은 글이 적혀 있었다. ‘글세, 게임을 시작해볼까, 경찰들이 나를 잡을 수 있을까? 나는 사람들이 죽는 걸 미치도록 보고 싶다. 사람을 죽이는 것 즐거운 것 같다. 내가 고통스럽게 살았던 만큼 피의 심판을 내리겠다.’ 마침 그 근방에서는 또 다른 범행도 잇달아 발생하던 때였다. 3월에 이 학교 정문에서 800여 미터 떨어진 곳에서는 10세 된 여자아이가 쇠파이프에 죽을 만큼 얻어맞았고, 같은 날 9세 소녀가 심하게 칼질을 당한 일도 있었다. 이 사건이 있기 전에 다른 초등학교 여학생 두 명이 망치를 휘두르는 누군가에게 공격을 받았는데, 두 아이는 심한 부상을 입지는 않았다. 그 밖에도 동물들도 피해를 입었다. 고양이 두 마리가 죽은 채로 발견되었는데, 한 마리는 발이 잘린 채로 학교 앞에 버려져 있었으며, 그 옆에는 목이 잘린 비둘기도 놓여 있었다.

희생자 준 하세

 

연쇄살인범이 돌아다닌다는 사실을 깨달은 경찰은, 준이 실종되기 전 함께 있는 것이 목격된 30대 남자를 찾기 시작했다. 6월 초, 살인범은 지역 신문에 불길한 편지를 보냈고, 살인이 자신의 마음에 평화를 준다고, 또 ‘1주일에 야채 셋’을 죽이겠다고 위협했다. 야채란 분명 아이들을 뜻하는 것이었다.

범인이 보낸 편지

 

살인범의 정신병리학적 증상을 감안할 때, 결국 6월 말에 그가 붙잡힌 것은 대단히 다행스러운 일로 여겨야 할 것이다. 그렇지만 사실 그가 체포되었을 때 일본 전역은 더욱 괴로운 자기반성에 빠져들어야 했다. 살인범은 14세의 소년이었고, 그는 괜찮은 중산층 가정의 자녀라고 알려졌다. 비록 일본 법에 따라 소년의 이름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그 밖에 확실한 사실들이 추가로 알려졌다.

 

대부분의 연쇄살인범들처럼 소년은 어릴 때부터 반사회적인 이상성격의 징후를 드러냈다. 그는 초등학교 때 사냥용 칼을 즐겨 가지고 놀았으며, 동물학대를 좋아했고, 한 번은 길에 개구리를 늘어놓고 자전거를 타고 그 위를 지나가기도 했다. 소년은 자신이 저지른 행동들을 일기에 자세히 적었고, 기이한 의식도 치렀다. 소년은 준 하세를 나무가 우거진 언덕으로 유인한 뒤 목을 졸라 죽였고, 톱으로 머리를 잘라서 비닐봉지에 담아 집에 가져갔다. 그리고 준 하세의 머리통을 학교 교문에 갖다놓기 전 정화의 의식을 치르고 세척하기도 했다. 일본 법으로는 나이가 어린 ‘고베 학교 살인범’을 감금할 수 없었다. 소년은 18세가 되기 전까지는 거리를 쏘다닐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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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누군가를 죽일 대만 증오심이 가라앉고 마음에 평안을 느낀다. 다른 사람이 고통받는 것을 봐야만 내 고통을 잊을 수 있다.

- ‘고베 학교 살인범’이 보낸 글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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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멋진눈동자 | 작성시간 10.11.10 이 학생이 나중에 고시에 패스해서 검사가 됐다는 그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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