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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살인마]세계의 살인마 - 55. 아나톨리 오노프리엔코

작성자푸른 장미|작성시간10.11.20|조회수1,161 목록 댓글 2

신문에서 ‘터미네이터’라는 별명을 붙일 만큼 무자비한 살육을 자행한 우크라이나의 사이코패스 오노프리엔코는 홀아비인 아버지에게 어릴 때 버림받아 고아가 되었다. 결국 버려진 소년은 평범하고 안정적인 가정에 대해 평생 분노를 안고 살았다. 뒤늦게 연쇄살인범이 된 그는 1989년 이전까지는 살인을 저지르지 않았다. 그는 나이 30세가 되었을 때 자신의 동료와 함께 도둑질을 하다가 가족 전체(어른 두 명과 아이 8명)를 총으로 몰살시켰다. 이후 7년이 넘는 기간 동안, 그는 잃어버린 시간을 보상하기라도 하듯 점점 더 흉포한 살인 행각을 벌였고, 남녀,아이 어른을 가리지 않고 50명이 넘는 사람들을 죽였다.

 

처음 살인을 저지르고 몇 달 뒤, 오노프리엔코는 주차되어 있는 차량을 훔치려고 다가갔다가 차 안에 잠들어 있는 가족들을 발견하자, 다섯 살 난 아이를 포함해 차에 타고 있던 다섯 명을 모두 쏘아 죽였다. 그리고는 사체를 불태웠다.

 

그리고 몇 년이 지난 뒤 그는 살인을 재개했다. 1995년 그는 차이첸코라는 사람의 집에 침입해 가족 네 명(아빠, 엄마, 어린 두 아들)을 총신이 짧은 2연발 산탄총으로 모두 죽였다. 9일 뒤에는 다른 가족 네 명을 학살하고 집에 불을 질렀으며, 범행 현장을 빠져나가는 목격자까지도 죽였다.

 

그가 불러온 공포는 본격화되기 시작했다.

무차별적인 살인 충동이 갈수록 커지자 오노프리엔코는 1996년 1월 초, 이틀에 걸쳐 세 건의 범행을 저질렀고 모두 7명을 죽였다. 차 안에 가만히 앉아 있다가 죽은 사람도 있었고, 지나가던 행인도 있었다. 순찰 중이던 경찰 한 명 역시 그의 희생자가 되었다.

 

1월 중순부터 그가 체포된 4월까지 오노프리엔코는 6곳의 가정에 침입해 도끼, 총, 망치로 가족들을 모조리 도살했다. 이 무렵은 우크라이나 사상 최대의 범인 수색이 이루어지던 때였다. 가장 끔찍한 살육이 벌어진 브라트코비치에서는 로켓 미사일로 무장을 갖춘 국가 경비대의 보호가 이루어졌다.

 

1996년 4월, 드디어 끝이 났다. 오노프리엔코는 사촌의 집에 머물렀는데, 사촌은 그가 숨겨놓은 무기들을 우연히 발견한 뒤 그를 집에서 내쫓았으며 경찰에 사실을 알렸다. 경찰은 오노프리엔코를 추적해 그의 여자친구의 아파트를 조사했으며, 그가 자행한 사건들에 대한 증거물을 다량 입수했다.

 

경찰에 붙잡힌 오노프리엔코는 모두 52명을 죽였다고 자백했으며, 자신의 범행에 대해 다양한 변명을 늘어놓았다. 그는 자신이 신, 사탄, 외계인의 명령을 받는다며 매번 말을 바꾸었다. 한편 그는 순전히 지루함을 쫓기 위해 살인을 저질렀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그는 피해 망상적 정신분열증세를 나타내는 환자임이 분명했지만 법정에 설 능력이 있다고 판단되었으며, 1999년 4월에 사형선고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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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아무 할 일도 없이 지루하게 앉아 있었다. …… 그러다가 차나 기차를 타고 살인을 하러 나갔다.

- 아나톨리 오노프리엔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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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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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임용관 | 작성시간 10.11.21 한 가정을 완전히 몰살시켜버리네요. 연쇄살인마들에겐 사형도 사치입니다. 중세식 고문을 도입해야 되는데...
  • 답댓글 작성자푸른 장미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0.11.21 하지만 전혀 실현 가능성이 없어보이죠. 이젠 사형도 잘 안시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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