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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살인마]세계의 살인마 - 78. 하비 캐리그넌

작성자푸른 장미|작성시간11.01.15|조회수1,424 목록 댓글 0

1949년 군 복무로 알래스카에 머무는 동안 반사회적 이상 성격자 캐리그넌은 강간 살인죄로 교수형을 선고받지만, 법적 절차 문제로 목숨을 부지했다. 그는 9년 만에 가석방된 뒤 다시 강도짓을 일삼다가 붙잡혔으며, 그 후 1969년까지 철창 신세를 졌다.

 

4년 뒤 시애틀에서 주유소를 운영하던 캐리그넌은 ‘구인 광고’를 보고 찾아온 10대를 살해하며, 훗날 ‘구인광고 살인자’라는 별명을 얻는다. 범행 직후 사건이 시끄럽게 불거지자 캐리그넌은 형사의 추적을 피해 미니애폴리스로 달아났고, 그곳에서 2년이 넘는 기간 동안 충격적이고 잔인한 범행을 저질렀다. 그는 피해자들을 성폭행한 후 망치로 두개골을 부숴버렸다.

 

그의 무지막지한 폭력에도 불구하고 몇몇 여성들은 살아남았다. 그들은 캐리그넌의 정체를 알렸고, 미니애폴리스 경찰은 그를 붙잡았다. 수사관들은 캐리그넌의 자동차 안에서 지도를 발견했는데, 지도에는 범행을 저지른 장소 수십 곳에 붉은 원이 그려져 있었으며, 그 위치는 ‘구인광고 살인자’와 연관된 다양한 범행 현장과 일치했다. 캐리그넌은 조사를 받는 동안 정신병자 행세를 했으며, 신의 직접적인 명령을 받아 살인을 행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신을 큰 두건을 덮어쓴 신비한 존재로 애매모호하게 설명했으며, 사람들은 그 신의 얼굴을 볼 수 없다고도 말했다.

 

1975년에 열린 재판에서 배심원들은 그의 말을 믿지 않았고, 그는 40년 형을 선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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