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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살의 역사]학살의 역사 40. 캄보디아의 킬링필드 - (10) 학살의 상처 : 킬링필드

작성자푸른 장미|작성시간14.10.14|조회수2,598 목록 댓글 6

폴 포트의 집권을 전후해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캄보디아 땅에서 죽어갔는지는 정확하게 말하기 어렵다. 폴 포트 본인은 1988년에 크메르 루즈 게릴라 지도자들과 함께한 자리에서, 대부분의 학살은 크메르 루즈가 아니라 베트남 첩자들에 의해 자행되었다고 강변하기도 했다. 유엔의 추산에 따르면, 폴 포트가 지배한 기간 동안 굶주림과 피로, 구타와 학살로 사망한 사람은 최소 170만 명에 이른다. 많은 학자들은 이 기간 동안 자행된 학살 범죄의 희생자가 200만 명을 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처형당하기 직전 아이를 안고 사진을 찍은 한 여인

 

크메르 루즈에게 살해된 것으로 추정되는 사진작가 숀 플린

 

크메르루주는 온갖 잔악한 방법으로 살인(殺人)을 저질렀다. 그림은 아이를 나무에 던져 머리를 깨뜨리는 장면.

 

킬링필드로 죽임을 당한 사람들. 당시 크메르 루즈는 죽이기 전에 이렇게 증명사진을 찍었었다.

 

숫적으로는 농민들에게서 가장 많은 희생자가 나왔지만, 비율 면에서 본다면 가장 큰 희생을 치른 것은 소수 민족 집단이었다. 그중 특히 베트남인은 거의 절멸되었다. 크메르 루즈가 권력을 장악햇던 1975년에는 약 10만 명의 베트남인이 캄보디아에 살고 있었지만, 크메르 루즈가 실권한 1979년에 캄보디아에 남아 있던 베트남인은 1만 명에 불과했다.

종교 탄압도 많은 희생자를 낳았다. 폴 포트 정권 이전에 50만 명에 이르렀던 참족은 20만 명만 살아남았다. 폴 포트 정권 이전에 최대 7만 명에 이르렀을 것으로 추정되는 불교 승려들 가운데서 살아남은 사람은 아무리 높게 잡아도 2,000명을 넘지 못했다.

학살이 끝난 뒤에 미국 예일대의 ‘캄보디아 제노사이드 프로그램(Cambodian Genocide Program)이 실시한 현지 조사를 통해 캄보디아 전역에서 200개 이상의 킬링필드가 발굴되었다. 이 지역에서 확인된 집단 무덤만도 9,500개에 이른다. 그러나 희생자 유가족들의 증언을 종합하면, 이 밖에도 1만 개 이상의 집단 무덤이 더 존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집단 매장지의 분포

 

해골로 만든 캄보디아 지도. 단 4년간 이어진 크메르 루즈의 통치는 전(全) 국토를 ‘죽음의 땅’으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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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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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배달민족 | 작성시간 14.10.14 차지철의 그 유명한 발언은 여기서 ㄲ
  • 답댓글 작성자푸른 장미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4.10.14 그 인간은 실제로 실행하고도 남을 인간이죠. 김재규가 국가와 민족을 위해서 크게 한 건 한 겁니다.
  • 답댓글 작성자배달민족 | 작성시간 14.10.14 푸른 장미 뭐 대신 그들은 전xx라는 대단한 똥을 남기셨죠;; ㅜㅜ
  • 답댓글 작성자푸른 장미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4.10.14 배달민족 그러니까 박정희와 차지철이 죽일 놈들이죠. 죽어서도 이 나라에 해악을 끼친 셈이니까요.
  • 작성자튜어니즘. | 작성시간 14.10.14 북한이 천국이네 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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