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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왕조실록의 언급으로는 전쟁 중에 단 한명의 일본군도 죽이지 못한 김덕령

작성자신불해| 작성시간12.09.26| 조회수1187| 댓글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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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배달민족 작성시간12.09.26 근데 그럼 왜 김덕령이 그렇게 까지 유명세를 탄거죠??? 선조에게 죽은 의병장이란 모습때문에 그런가........
  • 작성자 유문기 작성시간12.09.26 음, 혹시나 다른 장군들이나 문집에 공이 적혀있나 해서 찾아보니 <<난중잡록>>에 " 김덕령을 잡아다 문초하였다. 이때에 김덕령이 두치복병장(豆恥伏兵將)이 되어 군사를 일으킨 지 3년에 한 치의 공도 세우지 못하고 한갓 잔혹(殘酷)한 것만 일삼아서 무죄한 사람을 많이 죽였다." 라고 하네요. 혹시나 해서 김덕령 장군 열전이 있는 <<연려실기술>>을 뒤집어 보았는데, 김덕령의 용맹을 칭찬하는 것은 있어도 구체적으로 무슨 공을 세웠는지는 나와있지 않습니다.
  • 작성자 유문기 작성시간12.09.26 그나마 가장 활약을 한 것이 "수십 명과 함께 군사를 일으켜 날랜 장사 5천여 명을 모집했다. 덕령이 타던 백마도 그 주인과 같아서 하루에 천 리를 갔다. 향하는 곳에는 대적이 없었으니 적군이 감히 싸우지 못하였다." 랑 "전에 호남에 있을 때 맨손으로 범 두 마리를 쳐서 잡아 왜놈에게 자랑하며 팔았더니 왜놈들이 두려워하였다. 청정(淸正)이 그 위엄있는 명성을 듣고 몰래 화공을 보내어 그의 얼굴을 그려다가 보고는, “참 장군이다.” 하면서 항상 스스로 경계를 엄중히 하였다." 이정도가 다네요.
  • 작성자 유문기 작성시간12.09.26 온갖 문집 및 야사들의 총집합체라고 할 수 있는 <<연려실기술>>에서도 곽재우나 정문부 정도의 군공은 나오지 않고 오로지 용맹하다, 지략이 뛰어나다, 가또 기요마사가 두려워했다, 워매 날래네, 명과 왜국까지 용명을 날려 다 두려워했다 등등만 나옵니다. <<연려실기술>>에 곽재우가 경상우도를 평정한 것, 화성산성 방어전, 공궐의 보물 되찾은 것 등 구체적으로 군공을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그의 공이 곽재우나 정문부와 비교하면 거의 없거나 보잘것 없다고 볼 수 있겠네요.
  • 작성자 유문기 작성시간12.09.26 그런데 <<재조번방지>>에는 "그가 타는 백마도 그 사람같아 하루 천리를 달리고 가는 곳마다 승전하고 포위를 뚫고 전진에 뛰어들기를 마치 사람이 없는 곳에 들어가는 것과 같았다. 그래서 왜적들이 서로 돌아보고 어이없이 놀라며 부르기를, ‘비장군(飛將軍)이다’ 하고, 그가 지나는 곳에는 모두 칼을 거두고 피하며 감히 교전하지 못하니, 위세와 명성이 크게 떨쳐, 용사와 무부들이 구름과 안개처럼 모여들었다. 드디어 그는 군사를 이끌고 영남에 진입하였는데, 적들이 듣고 여러 곳에 유둔한 적병을 거두어 한 곳에 합쳐 대군(大軍)을 만들어 가지고 항거하였다."라고 되어 있더군요.
  • 작성자 유문기 작성시간12.09.26 김덕령 장군이 역적이 되어서 그의 문집이나 행장이 다 없어져 구체적인 군공을 적을게 남아있지 않게된건지, 아니면 진짜로 군공이 없는지 오락가라가 합니다. 군공을 많이 세워 왕이 직접 김충선으로 개명해주었다는 김충선도 <<실록>>에는 1급을 얻었다 정도의 군공만이 있으니, 김덕령의 행장이나 문집에는 구체적인 군공이 기록되어 있었을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 작성자 bookmark 작성시간12.09.26 호남절의록을 들여다 봐야 하지 않을까요. 김덕령은 사망 직후부터 아까운 인물이라는 말을 들었으니 그닥 군공을 삭제할 이유는 없어보입니다.

    김덕령의 의병활동이 초창기에는 다른 의병군의 부장으로 활동하다가 부모 문제로 낙향 후 독자적으로 재봉기했다는 점을 생각하면 부장 시절에 올린 군공이 있고, 그것때문에 평이 좋았을 가능성도 있고요.
  • 답댓글 작성자 유문기 작성시간12.09.26 <<호남절의록>>을 보았는데, 의녕에서 곽재우와 함께 적을 기습하여 적의 절반을 익사시킨 전공이 하나 기록되어 있네요. 근데 이게 적이 강을 건널 때 사용하는 표목을 강 깊은 곳에 세워서 이들을 유인한 후 야습으로 전멸시킨 것인데, 실록에 기록되어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 답댓글 작성자 신불해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12.09.26 혹시 적군 규모에 대한 언급이 있나요?
  • 작성자 유문기 작성시간12.09.26 적군 규모에 대한 언급은 보이지 않습니다. 이게 실록과 문집을 통들어 나온 거의 유일한 군공일텐데 말이지요. 실록을 뒤져보면 나올지 모르겠으나 거기까지는 확인을 못했네요.
  • 작성자 블라디미르 대공 작성시간12.09.26 백병전에 능한 왜군이 두려워할 정도면 어느 정도의 용맹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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