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나름대로 로마군단을 편성하는 방법???

[메디치]

많은 분들이 로마로 할 때에 프리토리안과 온갖 고급병력으로 채워넣고서 전투를 하시는 것 같더군요. 근데, 전 좀 다른 식으로 로마군단을 편성합니다.

프리토리안은 로마시 방위군 병력에만 놔두고... 그 외에 각 속주에 보내는 방어군이나 원정군은 일반 군단병으로 편성합니다. 이러면 강력한 예비병력을 후방에 놔두면서, 전방에선 나름 밸런스 맞게 전투가 가능하더군요. 

저같은 경우는 로마가 포함된 이탈리아 속주에 군단병 막사를 건설하고 중장비나 대장간도 건설합니다. 대체로 모든 군단은 로마에서 먼저 편성하는데... 대체로 1대대 군단병 하나와 일반 군단병 7~9부대, 그리고 공성무기 2~4부대로 구성됩니다.

이렇게 하면 대체로 로마에서 편성한 군단은 12~14부대로 편성이 되죠. 이제 남은 슬롯은 현지에서 보조군을 모집하며 채워넣습니다. 저는 군단병 막사는 로마에만 건설하고, 나머지 속주들엔 보조병 막사만 건설하는데요.. 로마2에서 로마로 할 때 좋은 점 중 하나는 각지에 보조군 막사를 건설하면 각 지역마다 다양한 병과를 뽑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북아프리카에선 누미디아 투창병과 누미디아 기병, 그리고 곡사마를 보조군으로 두고 갈리아 지역에선 갈리아인 경기병이나 갈리아 전사들을 활용하죠. 스페인에선 칸타브리안 기병이나 발레리아스 투석병을 뽑을 수 있고, 그리스에선 호플리테스와 펠타스트로 보조군을 채울 수 있습니다.

이렇게 각 현지에서 보조군을 뽑으며 하다보니깐.. 각 지역마다 특색있는 군단이 이루어지더군요. 그래도 각 군단의 근간은 로마에서 편성된 군단병이기에 전력은 어느 정도 유지되면서... 각 지역 고유의 보조병들로 로마군의 약점(기병이나 원거리 화력..)을 보강하며 각 군단의 개성이 생기게 되서 더욱 재미있게 게임을 즐길 수 있다는 느낌입니다. 

이런 시스템이 다른 팩션은 불가능하고 로마에서만 가능한데... 이왕 있는거 이런 기능도 잘 써보시는 것도 좋을듯...ㅎㅎ

[다물2501]

우와 보조병 뽑는 재미가 솔솔 하시겠네요. 저도 한참 하다가 이탈리아반도에 여러 병기건물을 만들어 둘껄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다시 시작할 때는 이 방법을 써보아야 겠네요.

[소나무]

재밌게 하시네요...

[블템포컴빌리]

오오 저도 멀티에서 최상위인 프레토리안이 아니라 고급 군단병위주로 편성하는 걸 좋아합니다. 필룸투척과 근접공격부분만 따지면 베테랑 퍼스트코호트 같은 프레토리안 이하 정예 코호트들이랑 비슷하거든요. 좀 더 사실적인 거 같기도 하고

[Charging]

로마 해보면 그렇게 해봐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