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햄탈워3에서 키슬레프의 주요 군주는
키슬레프의 지도자인 차리나 카타린과 영적 지도자 코스탈틴 이 두 캐릭터인데..
이중 코스탈틴의 경우 이번에 새로 추가된 캐릭터이자 아래 공식 스크린샷등을 보면 딱 봐도 좀 광신도처럼
생겼고 실제로도 대주교면서 전장에 왕성하게 나서는 인물이라 합니다.
이 때문에 사람들이 저거 저거 딱 봐도 틀딱 극우같은 캐릭터네 ㅋㅋ 이랬는데..
의외로 이 사람이 가장 키슬레프를 위해 헌신하는 사람입니다;
설정상 이번에 처음 공개된 키슬레프의 정교회는 전임 차르이자 명군, 카타린의 아버지인 보리스 보카가
갈 수록 약해지는 키슬레프 토속 신앙의 권위를 회복하기 위해 만들었고 그 수장으로 코스탈틴으로 했다더군요.
이 때문에 코스탈틴은 보리스에 대한 충심을 시작 트레일러에서부터 강하게 드러내는 동시에 비통한 표정으로
지도자면서 정치질에만 몰두하는 현임 차리나 카타린을 착잡하게 디스할 정도..
실제로 카타린의 시작 트레일러는 코스탈틴과 꽤 차이납니다.
코스탈틴은 혼자서 보리스 보카를 찾아 그의 비참한 최후를 목도하곤 슬퍼하면서도 동시에 키슬레프의
멸망을 보지 않게 되신 건 다행이다는 둥으로 말하면서 시작하는데
카타린은 궁정에 찾아온 햄탈워의 핵심 NPC인 조언자 할배를 알현장같은 홀에서 궁정귀족들 코앞에서
내내 마법으로 줘패다가(...) 막판에 '얘 이거 말하는 게 진짠가보네?' 하며 살려주곤 지켜보던 귀족들
앞에서 태도 싹 바꾸거든요.
이 모습에 카타린을 싫어하는 귀족이 디스하는 말을 대놓고 외치기도 하는데 이를 씹고 가즈아-
분위기를 형성하곤 영상이 마쳐지는 것과 꽤 대조됩니다.
전반적으로 카타린은 본래부터 권위가 취약했다고 아는데, 이때문에 정치질에 꽤 골몰했다는 기존 설정이
잘 드러나는 트레일러라 괜찮았고 반대측인 코스탈틴도 모습과는 다르게 진짜 애국보수라서 꽤 매력적입니다.
키슬레프 하실 분들은 이런 설정도 참고해서 하면 꽤 몰입될 듯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