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사무총장 "러, 우크라 전쟁 승리할 수 없어…전쟁 멈춰야"
기사입력 2022.03.22. 오후 11:23 기사원문 스크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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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 계속하는 건 도덕적으로, 정치적으로 용납 안 돼"
"마리우폴 함락되더라도 우크라이나 정복할 수 없을 것"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 사진은 2021년 12월21일 레바논 베이루트에서 가진 기자회견 모습. © AFP=뉴스1 © News1 최서윤 기자
(서울=뉴스1) 김지현 기자 = 안토니우 쿠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22일 약 한 달 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시작된 '불합리한 전쟁'의 종식을 촉구했다.
로이터통신 등 복수매체에 따르면 쿠테흐스 사무총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러시아에게 "터무니 없는 전쟁을 끝내고 평화 회담을 시작할 시간"이라며 "우크라이나 전쟁을 결코 승리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우크라이나에서 전쟁을 계속하는 것은 도덕적으로 용납할 수 없다"며 "정치적으로도 방어할 수 없고 군사적으로 말도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 전쟁으로부터 "끔찍한 인간의 파괴성과 민간인을 공포에 떨게 하는 조직적인 폭력을 목격했다"면서 "이 모든 것이 심화되고 있고 시간이 지날수록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했다.
그는 러시아군에 의해 포위된 마리우폴에 대해서는 "그 도시가 함락되더라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도시별, 거리별, 집별로 정복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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