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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우중요뉴스]전황 나빠지자 러 내부 책임전가 비난전 시작…푸틴 리더십 논란

작성자panchan1|작성시간22.03.23|조회수151 목록 댓글 2

전황 나빠지자 러 내부 책임전가 비난전 시작…푸틴 리더십 논란

기사입력 2022.03.23. 오후 12:09 최종수정 2022.03.23. 오후 12:13 기사원문 스크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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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장교·퇴역 장군 모임, 반전 선언문 발표
전문가들 "사망 러군 많고 작전 진척 더뎌"
러 지도부에도 균열…국방장관은 직위해제
러 정보당국 고위 관리들은 가택연금 상태

[모스크바=AP/뉴시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모스크바의 루즈니키 경기장에서 열린 크름반도(크림반도) 합병 8주년 기념 콘서트에 참석해 연설하고 있다. 푸틴 대통령은 최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특별 군사작전은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를 대량학살로부터 해방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2022.03.21.[서울=뉴시스] 최현호 기자 =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예상보다 장기화되고 러시아 측 피해도 크게 늘자, 러시아 내부에서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리더십에 대한 비판이 나오고 있다.

22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는 군 퇴역 장교 등 러시아 내부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 전쟁에 대한 비판적인 분위기가 확산하고 있다고 전했다.

NYT는 먼저 침공 시작 전인 지난 1월에 구성된 러시아 군 장교들과 퇴역 장교 그룹에서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해 부정적인 목소리가 나왔다는 사실을 소개했다.

이 그룹의 대표인 레오니드 이바쇼프 예비역 장군은 이번 주 작성한 선언문을 통해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는 것은 무익하고 극도로 위험할 것"이라면서 "수천 명의 러시아인과 우크라이나인을 평생 적으로 만들고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NATO)와의 전쟁 (가능성을) 감수해야 하AU, 러시아의 존재 자체를 위협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러시아의 전시 검열을 고려할 때 자유롭게 말할 수는 없지만, 나는 내가 한 말을 부인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NYT에 따르면 러시아는 이번 침공에서 상당한 희생자를 냈고, 예상보다 느린 진척을 보이고 있다.

우선 NYT는 전투에서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는 군 고위 지휘관의 수가 눈에 띄게 많다는 점을 지적했다.

우크라이나는 최소 6명의 러시아 장성이 사망했다고 밝혔고, 러시아는 이들 중 한 명의 사망을 인정했다. 미국 정부 관계자는 러시아군의 사망자 수를 정확히 확인할 순 없지만, 러시아군은 잘못된 정보 때문에 차질을 빚은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다고 한다.

러시아는 3주 전인 지난 2일 마지막으로 러시아군인 498명이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미국 정부 관계자들은 현재 러시아군의 사망자를 7000명으로 추정하고 있다. 앞서 러시아는 10년 넘게 진행된 체첸 전쟁에서 총 1만1000명의 군인을 잃었다고 밝힌 바 있다.

이 같은 희생자 증가 사실은 내부적으로도 상당히 명백한 것으로 인지되고 있기 때문에 푸틴 대통령 지지자들 사이에서도 비난전이 시작됐다고 한다.

러시아 연방정보국(FSB) 대령 출신이자 우크라이나 동부 분리주의자들의 전 국방장관인 이고르 기르킨은 지난 21일 NYT와 온라인 인터뷰를 통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군에 대해 "대격동적으로 잘못된 평가를 했다"면서 "적은 모든 면에서 과소평가됐다"고 말했다.

[이반키우=AP/뉴시스] 막사 테크놀러지가 제공한 위성 사진에 27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이반키우 북동쪽에서 연료, 물류, 장갑차 등 러시아 지상군의 차량이 키예프 방향으로 이동하고 있다. 이 행렬은 길이가 5㎞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2.02.28.또 NYT는 러시아군의 침공 속도가 예상보다 상당히 느리다는 점도 짚었다. 전쟁 분석가들은 러시아가 앞선 기술력과 거대한 병력을 바탕으로 우크라이나를 빠르게 점령할 것이라고 예측했는데, 이와 달리 매우 저조한 실적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러시아 군사분석가인 파벨 루진은 "소련과 러시아 군대가 그렇게 짧은 시간 동안, 그렇게 큰 손실을 본 것은 수십 년만"이라고 평가했다. 퇴역 중장이자 러시아 국영 TV 해설가인 예브게니 부진스키는 "그들(우크라이나군)이 그렇게 격렬하게 저항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러시아 군사·안보 서비스 전문가인 안드레이 솔다토프에 따르면 우크라이나에서의 전략 실패는 러시아 지도부에도 균열을 일으키기 시작했다.

솔다토프는 우크라이나에서 스파이 모집과 교란 작전을 감독하는 러시아 정보당국 고위 관리가 부국장과 함께 가택연금에 처해졌다고 전했다. 또 푸틴 대통령의 잠재적인 후계자로 거론되는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도 직위가 해제됐다고 한다.

특히 이 같은 러시아 지도부의 균열은 러시아 고위 장군들의 죽음과도 연관돼 있다고 NYT는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러시아군 지휘부의 사망으로 러시아의 군사적 효과가 곧 잠식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고 한다. 군 지휘부의 사망은 러시아 군 운영상 안보적 실패가 반영된 것이라는 의미다.

유럽에서 복무했던 미국 사령관 벤 호지스 전 중장은 "현대전에서는 많은 장군들이 쓰러지는 것을 보기 어렵다"고 말했다.

전 미 중부사령부 사령관인 조셉 보텔 장군은 지휘부의 사망과 관련, 일부 러시아 부대는 임무를 이해하지 못했고 심지어 장비를 포기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같은 점 때문에 군 지휘부가) 자국 부대를 감시하고 전투에 계속 참여시키기 위해 더 가까운 전선에서 활동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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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퍼즐 | 작성시간 22.03.23 키예프 ㅋㅋㅋ
  • 작성자waterloo | 작성시간 22.03.23 흠.. 6일전쟁에서 털리고도 살아남은 나세르가 생각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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