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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뉴스]Re: 중국 상하이서 구급차 외면 환자 숨져 "코로나 아닌 봉쇄에 죽는다"

작성자panchan1|작성시간22.03.31|조회수137 목록 댓글 0

중국 상하이서 구급차 외면 환자 숨져 "코로나 아닌 봉쇄에 죽는다"

기사입력 2022.03.31. 오후 5:52 기사원문 스크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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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상하이 도로를 달리는 구급차. 본 기사와 관계 없음. [사진 제공: 연합뉴스]코로나19 확산으로 전면 봉쇄 중인 중국 상하이에서 호흡 곤란 증세를 보인 천식 환자가 응급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자택에서 숨진 사건이 발생해 중국에서 비난 여론이 커지고 있습니다.

상하이 푸둥신구 위생위원회는 오늘 홈페이지에 올린 성명에서 "구급차에 탑승한 의사의 부적절한 대처 사실이 확인돼 해당 의사에게 정직 처분을 내렸다"며 공식 사과했습니다.

중국 소셜미디어인 웨이보에 따르면 어제 오전 8시쯤, 봉쇄 중인 푸둥신구의 한 아파트에 사는 한 주민이 천식으로 인한 심각한 호흡 곤란 증세를 보였습니다.

가족들은 전화로 구급차를 불렀지만 수십 분이 지나도 구급차는 오지 않았고 환자의 심장 박동이 멈췄습니다.

환자 가족과 이웃들이 아파트 단지 앞에 선 구급차를 우연히 발견해 도움을 호소했지만, 구급차에 탄 의사는 이 아파트 단지의 다른 긴급 환자를 구하기 위해 왔을 뿐이라며 도움을 거절했습니다.

특히 심장자동충격기를 빌려달라고 호소하는 주민들의 요구를 매몰차게 거절하는 해당 의사의 모습을 담은 영상이 웨이보 등 중국 소셜 미디어를 통해 급속히 퍼지면서 비난이 거세졌습니다.

구급차를 부른지 한 시간 반 이후, 겨우 구급차가 도착했지만 결국 환자는 숨졌습니다.

앞서 상하이의 한 대형 병원에서 근무하는 간호사도 천식으로 호흡 곤란 증세를 일으켰지만 코로나19 확진 검사 결과가 없다는 이유로 병원에서 진료를 받을 수 없어 다른 지역 병원으로 이송되는 도중 숨지는 사건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웨이보에는 "코로나19에 걸려서 죽는 게 아니라 도시 봉쇄가 초래한 재난 때문에 더 많은 사람이 죽을 것 같다"며 봉쇄 정책이 바뀌어야 한다고 비난하는 글이 잇따랐습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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