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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Re: Re: Re: Re: 질문답변) 진보진영이건 보수진영이건, 저는 상관 안합니다. 제 관점에서 이번 건은 항전이 맞습니다.

작성자panchan1| 작성시간22.04.06| 조회수155|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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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밸틴1 작성시간22.04.06 판찬님말씀에 동의합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없애버리겠다고 위협했어요
  • 작성자 Krieg 작성시간22.04.06 우크라이나는 우크라만의 관점과 필요, 전략이 있는 거고, 러시아는 러시아만의 관점과 필요, 전략이 있죠. 한국에게 일제의 침략에는 항전이 당연하고 거부하는 것이 맞지만, 일본에겐 그것이 필요한 전략이었을 뿐이었고요. 여기에 정의는 없습니다. 정확히는, 별 의미가 없죠. 힘과 의지의 차이입니다. 나쁜 짓을 하고 안 하고에는 양심과 도덕이라는 축이 있지만 좀 더 현실적으로는 그걸 행할 힘과 의지가 있느냐에서 가장 차이가 갈리죠. 의지가 있어도 힘이 없을 수 있고, 힘이 있어도 의지가 없을 수도 있습니다.

    일제는 힘과 의지가 있었고 조선은 의지는 있어도 힘은 없었죠. 러시아는 힘도, 의지도 있었습니다. 그 힘이 생각보다 약했을 뿐이죠. 그게 우크라에겐 큰 행운이었습니다. 그보다 더 큰 행운은 응당 맞서 싸우겠다는 정신을 잃지 않고 도전하여 맞부딪혀 지금의 상황을 만들어낸 우크라 국민들의 존재이고요.

    그렇기 때문에 다른 모든 논리보다 힘과 의지가 중요하다고 봅니다. 웹툰 칼부림에서처럼, 힘 없는 선비는 그저 옳기만 할 뿐이죠. 국가간의 경쟁, 혹은 관점(그에 따른 행동까지도)의 충돌은 발생할 수밖에 없고, 최악을 방지하는 건 힘이죠.
  • 답댓글 작성자 Krieg 작성시간22.04.06 힘이 모든 걸 해결해주는 것도 아니고 우리가 그 힘을 가지고 악을 행할 의지를 가질 수도 있기 때문에 이것이 만능이거나 지상주의적인 가치라는 건 당연히 아닙니다. 단지 힘이 없고서 정의로운 건 의미가 없다는 거죠. 장렬한 희생은 후대에 교훈과 메시지를 줄 수 있지만 우리에겐 아닙니다. 스타쉽 트루퍼스 초반에 나오죠.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의 민간인들은 아무 말 못 합니다. 이미 죽었기 때문이죠. 마찬가지로 우리가 힘이 없어 죽어 사라진다면 그것이 아무리 고결하더라도 우리의 평화와 미래, 행복과 번영에 아무런 도움이 안 됩니다.

    힘과 함께 선과 평화, 상호발전에 대한 올바른 의지를 가져야하는 것이라는 이야기죠. 저들의 관점과 필요에 우리가 조련 당하지도, 도살 당하지도, 점령 당하지도, 수동적으로 휘둘리지도 않아야할 다양한 힘이요.
  • 작성자 田무장굴비 작성시간22.04.06 부차학살도 우크라이나가 자국민 학살해서 조작한거 아니냐는 사람들도 있죠. 미군이 아프간과 이라크에서 한걸 까던 사람들이 왜 러시아한테는 관대해지는지
  • 작성자 배달의 민족 작성시간22.04.06 폴란드가 히틀러와 같이 체코를 분할해서 영토를 차지하고 정부가 파시즘 적인 행태를 보였다고 해서 폴란드가 침략을 당해 마땅한 국가가 되는 것도 아니고, 스탈린이 핀란드를 침략하고 히틀러와 같이 폴란드를 같이 분할했지만 히틀러의 침략에 대항한 대조국 전쟁이 '항전'인 것도 맞으니까요.

    그 전의 행태에 비판받을 점이 있다면 비판하는 건 맞는데, 그 일을 가지고 지금 당장 하고있는 일들에 대해서 까지 적용하는게 과연 맞을까? 저는 잘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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