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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 토탈워: Forum

유목제국의 토탈워가 나온다면 원조비사(칭기즈칸게임)처럼 될까요?

작성자치우천|작성시간19.10.03|조회수534 목록 댓글 6

오래전부터 코에이 삼국지 게임은 같은 본사에서 만든 게임 신장의 야망 아류작처럼 되어 버린 게 안타깝지만..

삼탈워가 나오면서부터 삼국지 팬들은 코에이가 아닌 세가가 앞으로 선보일 삼탈워2가 어떤 모습이 될지 무척 기대하고 있는 것 같고..


사실 원조비사(게임명은 징기스칸3, 옛날에 징기스칸2 라고 잘못 알았음) 아주 재밌게 즐겼었던 경험이 있어서..

흉노제국, 몽골제국, 돌궐제국, 무굴제국 등 전성기 때 주변국들을 공포에 떨게 한 유목제국들을 소재로 한 토탈워 시리즈가 나왔으면 합니다.


원조비사 게임의 문제점이 장수들의 능력치가 평균적으로 높지 않아서..몽골기병, 일본무사, 고려삼별초(?) 등 특수병과가 있으면 아주 유리했다는 점입니다.


보통 명장들 휘하에 있다면 약졸이라도 강하기 마련인데..원조비사 게임은 정반대로 노련한 병사들이 졸장을 키워주는 모양??

인재들을 기용하고 싶어도 수준급 지휘관들을 구하는 게 쉬운 일이 아니어서 그냥 병사들 훈련도를 높이는 것 밖에 없더군요.

몽골의 정복전쟁을 소재로 한 게임이라서 모든 나라의 특수부대들 중 몽골기마군대가 아주 막강했고..

아무리 능력치가 형편없는 지휘관이라도 몽골기병대를 이끌수 있다면..살라딘 같은 a급 지휘관이 이끄는 보병대라도 제 기억으로는 별로 어렵지 않게 이겼던 것 같네요.


영주들의 충성심이 없는 건지 영토가 너무 넓고 문화권이 달라서인지 반란이 자주 일어납니다..

그래서인지 전투보다 자식 농사(?)가 아주 중요해진 것 같고..

딸을 낳으면 나중에 맘에 드는 영주에게 시집보내고..아들은 키워서 변방으로 보내주면 됩니다.

아들들 중 군주를 배신한 녀석은 한번도 본 적이 없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하여튼 유목민이 주인공이 되는 토탈워가 어떤 형태로 나왔으면 좋을지 상상해보지만..

유목민들의 활동범위를 따진다면 유라시아 대륙의 초원길을 기준으로 삼아서 재현해야 하는데 과연 가능할지..

유럽판(스키타이,파르티아,훈,몽골,티무르 등)과 인도판(무굴), 아시아판(흉노,위구르,돌궐,거란,몽골 등)으로 분리해서 제작하는 게 그나마 무난하고 수월할 듯..


여담이지만 최초로 해전을 선보였던 엠파이어 토탈워가 전세계 맵을 지원할 수 있었지만...

남미와 호주, 동아시아는 맵에서 일부러 지워버렸다고 하더군요. 그럼 영국과 청나라의 아편전쟁은 아직??


삼탈워에서 중국대륙을 선보였으니..청나라 후기를 배경으로 남지나해와 동지나해까지 맵규모를 넓힌다면..

한반도와 일본열도도 포함할 수 있지 않을까..아편전쟁 뿐 아니라 병인양요와 신미양요, 청일전쟁도 재현할 수 있을지도..


가끔 삼탈워를 즐기면서 미디블3 발매일을 기다리고 있지만..다른 토탈워 후속작들을 이렇게 미리 상상해보는 것도 그냥 즐겁고 재미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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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댓글 작성자치우천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9.10.03 롬토도 재밌었고..아틸라는 롬토2의 사가 같은 형태인 줄 알았는데 별개로 만들었나 보군요.
    그럼 흉노의 선우 묵돌(모둔)이 테무진(칭기즈칸)보다 먼저 나올 수도?..유럽애들한테 테무진이 더 유명하겠지만ㅋ
  • 답댓글 작성자RichardDawkins | 작성시간 19.10.03 치우천  삼토의 영웅시스템 없이 생각하면 이전 미디블2에서 몽골,티무르 나왔던 거 미뤄볼 때
    미디블3 나오면서 무대 엠토식으로 조금 확장해도 더 쉽게 구현 가능할 거 같기도 합니다.
    더하여 나토의 나폴레옹 일대기에 따른 맵 변화 반영하면(이탈리아-이집트-전유럽-확장팩 스페인 순서)
    원조비사에서의 시나리오 따른 다른 맵 변화도 은근 닮은 구석이 있으니 그런 식으로 해도 될 거 같고..
  • 작성자hicpari | 작성시간 19.10.03 원조비사는 궁기병만 짱짱 센 게임이죠. 몽고기병 ,무사, 수렵기병이 활질하면 근접기병은 다 녹는 밸런스망인 게임. 일본게임인지 무사는 대체 왜..? 동아시아 창기병이나 서유럽 기사는 궁기병에 활질당해서 병력 다 갈리고 ... 그렇가도 몽고기병이나 무사가 근접전도 약한게 아니니.. 근데 이 게임의 최고는 뭐니뭐니해도 오르도 아닙니까?
  • 답댓글 작성자RichardDawkins | 작성시간 19.10.03 어린 마음엔 거의 미연시나 야겜를 방불케 했죠
    그거 하나는 토탈워가 아직 부족한 부분 ㅋㅋㅋ
    근데 최근 PC열풍 때문에 토탈워가 도입하긴 애매한..
    굳이 하려면 매스이펙트 로맨스처럼 남녀군주버전 모두 만들어야할 듯 ㅋㅋㅋ
  • 작성자밸틴1 | 작성시간 19.10.26 우와와와아아아아아. 정말 위대합니다 선생님! 우와아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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