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술 엔딩을 보고 ㅠㅠ

[julian mintz]

레전더리/레전더리 난이도 원술 엔딩을 봤습니다. ㅠ.ㅠ

외교에서 거하게 뒷통수 맞고 멘탈이 나가서 한시간은 멍하게 있다가

정신줄 잡고 공국 자동세이브부터 다시 했네요. 레전더리 중간세이브 있는게 어찌나 다행인지..

첨엔 원술은 정통성문제로 쉽지 않은듯 보였습니다.

하지만 제작사의 배려인지 손견이라는 치트성 군주가 옆에 있어 활로를 찾을수 있었습니다.

손견을 방패로 형남에서 세를 불려, 입촉하고, 황제가 되는 진행을 했습니다.

원술을 한마디로 정의하자면 모순이 가득합니다.

1. 모순점

- 정통성이 있어야 장수를 뽑을수 있는데 초반에 정통성을 모을 방법이 없다 (레전더리 난이도)

- 정통성을 올리면 외교관계가 나빠진다. 외교관계가 좋아야 정통성을 모으기 쉽다

2. 손견 - 난이도 매우 어려움을 풀어갈 히든카드

손견은 원술의 개인적인 친분이란 외교적 보정으로 외교상 엄청난 친분을 과시합니다.

첫턴에 군사통행+정통성인정+연합 걸면 100% 걸립니다.

반드시 걸어주세요.

그리고 유표랑 이벤트 발생시 무조건 손견편을 들어주세요

그러면 손견과 군사동맹이 가능해집니다. 

이때, 손견과 친밀도가 하늘을 뚫는데, 반드시 두가지를 해야합니다.

(1) 형주 이남을 방어해줄 방벽 라인 구축 -> 외교에서 전쟁공조를 이용해 공략시켜놓으면 다 점령해줍니다.

(2) 돈 원조받기 -> 손견의 월수입의 10% 미만 금액은 걍 줍니다. -> 패치로 막혔습니다. ㅡ,.ㅡ

3. 정통성

원술의 가장큰 모순점입니다.

정통성이 있어야 장수를 뽑을수 있는데 그냥은 2씩 찹니다. 

그건 25턴에 하나의 장수를 뽑을수 있다는거죠.

이것땜에 정통성 부족할 때는 장수가 죽으면 진짜 괴롭습니다.

정통성을 모으기 위해서는 속국만이 답입니다.

그런데 살아남기 바쁜데, 언제 열후되어 속국만들까요

여기서 모순이 생깁니다. 

그런데 손가를 방패로 형남으로 가면 약간의 숨통이 트여 이것저것 해볼수 있게됩니다.

외교로 좀 친해진 팩션은 정통성 인정을 해줍니다. 

이걸 이용해 정통성을 영혼까지 끌어모아 주세요.

4. 관청 및 건물

원술의 관청은 정통성을 소모합니다. 

이게 왜 있나 했는데, 후반에 속국이 많아지면 정통성이 높아져 외교적 불이익을 받게 됩니다.

따라서 속국을 잘 계산해 짓고 부수는 걸 해야합니다.

이 건물도 문제가 있는게 원술은 군사주둔건물, 공자사당, 관청을 반드시 지어야 합니다.

즉 슬롯 3개를 버리고 해야 하는거죠.

좋게 말하면 테크가 단순하고, 나쁘게 말하면 비효율적인 구조입니다.

5. 장수

장수가 부족하다보니, 좋은장수 나쁜장수 가릴 처지가 못됩니다.

장수를 잡아 등용시키는것도 한계가 있더군요.

그러다 보니 세력 관리도 개판이 됩니다.

만족도 관리는 개혁이 훨씬 도움이 되고,

세력 영향같은건 걍 패널티 가지고 갈수밖에 없습니다.

다만 딸을 이용해 장수 영입이 가능합니다.

전 일단 조조에게서 조인을 빼오고,

양녀를 들여 손책을 데리고 왔습니다.

6. 마무리 겸 장단점

거대세력이 그보다 약한 세력에게 항복한다는 생각지도 못한 상황에 어이가 없었지만, 덕분에 하나 배웠네요. 

이젠 안믿고 플레이 할겁니다. 삼탈워의 외교는 이런거다 하고 깨달음을 얻게해준 원술 캠페인이었습니다.

원술의 장단점

장점

1. 손견

2. 손견?

3. 손견!!!!

단점

1. 종특 정통성 활용이 어려움 

2. 건물슬롯 3개 고정 -> 정통성 문제!

3. 장수풀이 협소함 -> 정통성 문제!

[초록마르스]

군사주둔건물은 어떤 이유 때문인가요??

[julian mintz]

원술은 장수를 맘대로 등용하기 어려워서 공공질서 하락에 대한 대처가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정통성에 의한 공공질서 하락(-2)와 군주성격에의한 공공질서 하락(-4)에 대해 군사건물로 보전해 줘야 합니다.

[퍼즐]

이래서 맨날 정통성 인정해달라고 하는거군요.

[julian mintz]

이제 원술이 정통성 인정해 달라면 다른 눈으로 볼거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