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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스타야 그 강을 건너지 마오: 이탈리아군의 러시아 원정기2

작성자bamdori| 작성시간20.07.06| 조회수503| 댓글 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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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배달민족 작성시간20.07.06 잘 봤습니다 ㅎㅎ
    유튜브동영상은 글쓰기 하실때 상단에 사진 동영상 파일 올리는 곳에 '외부컨텐츠'라는 곳 누르시고 멀티미디어 링크 선택하신 다음에 링크 입력란에다가 유튜브 URL입력하시면 됩니다(제가 글쓸때는 이런 방식으로 하는데 다른 방식이 있는지는 모르겠네요)
    다음글도 잘 부탁드립니다.
  • 답댓글 작성자 bamdori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20.07.06 일단 잘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동영상은 다음편 연재할때 한 번 시도해 볼게요!
  • 작성자 월터 작성시간20.07.06 정말 재미있게 잘보고있습니다
  • 답댓글 작성자 bamdori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20.07.06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작성자 노스아스터 작성시간20.07.06 머머리 두체놈이 전쟁은 하지않고 내정에만 집중했으면 프랑코처럼 정권을 유지했을 가능성이 올랐나요?
  • 답댓글 작성자 ▦무장공비 작성시간20.07.06 원조 파시즘 가오가 있지!

    는 농담이고 무솔리니의 비참한 최후와 흑역사화된 파시즘에 비하면 사후 평가밑 대접이 박하지만은 않다는걸 생각해보면 가능성 있다고 봅네당
  • 답댓글 작성자 bamdori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20.07.06 무솔리니는 전쟁에서 패해 권좌에서 축출됐고, 프랑코는 전쟁을 회피해 계속 스페인의 카우디요로서 군림했죠. 이탈리아가 중립을 지켰다면 연합국이 때릴 이유도, 명분도 없으니 외압에 의해 권력을 잃을 가능성은 낮았을 겁니다.
  • 답댓글 작성자 bamdori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20.07.06 놀랍게도 무솔리니 집권기 이탈리아 사회는 꽤나 안정적이었습니다. 물론 안정의 근본적 이유는 멍청한 이탈리아 파쇼 지도자들의 국가 장악력이 약해서였지만... 어쨌든 무솔리니는 히틀러나 프랑코와는 다르게 무자비한 폭력으로 국가를 다스리려 하진 않(못)했습니다. 반대파에 대한 사냥이나 처형 등도 많이 이뤄지지도 않았고요. 일례로 무솔리니 정권에 가장 큰 위협이었던 이탈리아의 공산주의자이자 사상가인 안토니오 그람시를 그냥 빵에다가 넣어놓고 죽이진 않은 예가 있습니다.
  • 답댓글 작성자 bamdori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20.07.06 물론 당연히 민주주의 국가에 비하면 매우 폭력적이고 억압적인 정권이었만, 무솔리니 정권은 나치 독일과 스페인국, 일본에 비하면 굉장히 ‘풀린’ 사회였습니다. 덕택에 안티파 세력 역시 느슨한 공권력의 감시를 피해 힘을 키울 수 있었고, 진짜 국가의 폭력이 시작된 1943년부터 파르티지아노 대봉기로 이어집니다.
  • 답댓글 작성자 bamdori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20.07.06 사회가 안정적이었던 이유 또 하나는 당시 이탈리아 경제에 있는데, 좌우대립이 극심해지기에는 이탈리아 노동자들의 수가 너무 적었습니다... 1943년 기준 생산활동의 75%가 여전히 농업으로부터 나왔을 정도이니 이전에는 비율이 더 높았겠죠? 공업화가 진행된 북부 빼고, 중부와 자영농들과 남부의 소작농들은 빨갱이가 뭔지도 모르고 파쇼는 뭔지도 몰랐습니다. 단지 주인이 사보이아 왕가에서 두체시키로 바뀐것 뿐이죠. 뭘 알아야 싸울 수 있는 법ㅋㅋㅋ
  • 답댓글 작성자 Aetius 작성시간20.07.06 아이러니라게도 모범적인 파시즘 국가였군요 ㅋㅋㅋ
  • 답댓글 작성자 ▦무장공비 작성시간20.07.06 사실 무솔리니가 집권하니 열차가 제 시간에 오더라~ 라는 농담아닌 농담도 있지요.

    리플중에 말하셨지만 당시 이탈리아는 전통적 빨간 사상의 토대가 될 도시 노동자를 기반으로 한 프롤레타리아층의 발달 조차 미약할 정도로, '열강의 최약체'라는 비웃음 살 정도로 공업화가 지지 부진한 상황이었던지라 (그리고 이걸 전쟁으로 꼴박하고 그대로 좆망...)

    스탈린이나 박통이 호평받는 '조국 근대화에 앞장선 강한 지도자' 이미지도 좀 있긴 합니다.
  • 답댓글 작성자 bamdori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20.07.06 무솔리니 뒈진 지금은 열차가 다시 늦게 옵니다... 는 뭐 농담 반 진담 반이고,

    전통적 의미의 프롤레타리아, 즉 공장 노동자들이 이탈리아에선 말씀대로 수도 적고 힘도 약했죠. 빨간 사상은 자본이 노동을 착취하는 포드식 공장에서 거세게 나타나는데, 당시 이탈리아에서는 피아트 정도를 제외하고는 그런 대기업이 없었죠. 두체가 선호하고 육성했던 산업은 현 이탈리아 산업의 허리인 자본과 노동이 하나로 묶인 가족경영 중심의 소규모 공장들이라...
  • 답댓글 작성자 ▦무장공비 작성시간20.07.06 하긴 의외인 사실이 무솔리니는 규격화와 분업화를 통한 대량생산, 일명 '포디즘'을 무지무지하게 싫어했다고 하더군요 이것 때문에 피아트랑 엄청 싸웠다던가(.....)

    요즘 관심있어서 이것저것 읽어보긴 하는데 스탈린이나 히틀러랑은 다른 의미로 이상한 양반이긴 합니다.
  • 답댓글 작성자 bamdori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20.07.06 맞습니다! 무솔리니가 전직 뽈갱이여서인지 몰라도 오리지널 파시즘인 이탈리아 파시즘은 왼쪽의 냄새가 조금 섞여있죠. 생디칼리즘적 색채라던지, 노동자의 권리를 보장한다던지요.

    무솔리니가 포디즘을 극혐했던 이유도 “우리 이탈리아 노동자들이 어떻게 공장에서 급히 도시락을 까쳐먹게 냅두냐!” 같은 이유였죠. 정작 무솔리니가 정권을 잡는데 가장 큰 도움이 됐던 건 부르주아들의 현금지원이긴 했지만요.
  • 답댓글 작성자 bamdori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20.07.06 나중에 읽어보려고 메모만 해둔건데 <피아트와 파시즘>이란 책이 있더군요. 전간기 피아트와 파시스트 정권간의 알력다툼과 협력이 주 내용이던데 관심 있으시면 함 읽어보시길 권합니다!
  • 답댓글 작성자 ▦무장공비 작성시간20.07.06 ㅋㅋㅋ 도시락... 사실 이념적으로 복잡한 문제 다 제쳐두고 만지아레 문제가 아닐까합니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웃을일이 아니라 먹는 문제만큼 삶에 근본은 없지요.
  • 답댓글 작성자 노스아스터 작성시간20.07.06 히틀러:무솔리니 멍청한 트롤러놈!그까짓 좌파적 요소는 파시즘에서 빼라고!
  • 답댓글 작성자 bamdori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20.07.06 ‘만지아레’가 이탈리아에서 어떤 존재인디 생각해보면, 노동자의 기본적인 식사시간도 보장해주지 않는 포디즘은 이탈리아 사회에 있어 커다란 재앙 혹은 위협과도 같았을거라 생각합니다ㅋㅋㅋ

    그리고 말씀대로 마냥 웃을만한 드립이 아닌 정곡을 찌른 예리한 말이죠. 무솔리니를 보면 이양반이 군사적, 정치적 감각이 똥멍청이라 그렇지, 현 이탈리아 사회의 근간 상당수를 조성하긴 했습니다. 나름 지식인 출신이라 그런지 연설이나 정책의 논리도 보헤미아의 상병놈이 횡설수설하는 반면 꽤나 깔끔하고 정돈돼있고요.
  • 답댓글 작성자 bamdori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20.07.06 무솔리니: 내가 원조 파쇼야 이 게르만 야만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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