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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s5x5의 штрафбат

[사일런트헌터4]LI. 흥분 그리고 시무룩

작성자cjs5x5|작성시간21.02.02|조회수108 목록 댓글 4

지난 이야기

 

 

 

 

대물 두 척과 접촉하여 어뢰를 9발이나 쏴서 공격을 시도하였으나 결국 놓쳤습니다.

 

이에 빡쳐서 함부로 덱건을 쓰려고 물위로 나왔다가 공격당하였습니다. 하지만 운좋게 별 손상없이 살아남았습니다.

-

 

 

인도차이나 동부 해상에서 초계중이었습니다. 우현 128도에서 미상선박을 소나로 감지했습니다. 그런데...

 

 

우현 127도, 거리 24000m에서 미상선박 다수! 미상 콘보이를 레이더로 감지했습니다!!!

 

 

우현 119도, 거리 20000m에서 레이더로 재감지. 5분간격으로 체크하면서 콘보이의 위치와 침로를 계속 추적합니다.

 

 

추적작도하고 매복지점까지 기동했습니다.

 

 

우현 45도, 거리 12000m. 생각보다 가까이서 콘보이와 교전할수도.

 

 

드디어 갑판에서 콘보이를 육안으로 포착했습니다. 일단 세 척이 보이는데... 엥?!

 

 

급히 레이더 심도로 내려갔습니다. 그리고 크기가 워낙 커서 금방 선박을 식별했습니다.

 

바로 32500톤짜리 대형 대양 여객선이었습니다!!! 아무래도 전시에 병력을 수송하기 위해 징발된 것으로 보입니다.

 

흘수 10.2m인데 자기신관이 영 못미더우므로 어뢰심도 7미터로 세팅하여 접촉신관으로 공격할 겁니다.

 

 

그리고 다른 선박들도 살펴봤는데 선수방향이 이상합니다?

 

 

적 위치 우현 68도, 거리 3000m. 딱 보기에도 콘보이가 너무 가까워보여서 다시 작도했습니다.

 

 

이런... 콘보이의 예상 침로를 잘못 추정한 탓에 후방 어뢰관으로 공격해야 합니다. Damn it.

 

 

일단 대형 여객선만 공격할 것이지만, 나중에 COMSUBPAC에 보고는 해야하므로 다른 선박들까지 식별했습니다.

 

 

아, 진짜 '해방함'은 처음봤습니다.

 

알고보니 여태껏 해방함이라고 알고 있던건 그냥 코르뱃급 대잠함(Subchaser)들이었고, 이 녀석이 진짜 일본해군의 염가형 대잠 구축함인 해방함이었습니다. 선박식별책자의 분류로도 실제 미 해군이 지칭하던 '호위 구축함Destroyer Escort'이네요.

 

자세한 이야기는 여기에.

https://ko.wikipedia.org/wiki/%ED%95%B4%EB%B0%A9%ED%95%A8

 

 

그 외엔 중형 함대 유류보급선 등이 있었습니다.

 

 

드디어 공격을 시작합니다. 저거 한 척을 가라앉히면 꽤 넓은 면적의 동남아 열도의 정글이 안전해질 것입니다.

 

 

절차는 큰 배라고 해서 다르진 않습니다.

 

스테디미터를 이용하여 거리를 측정하고 TDC에 입력합니다. 그리고 1분 30초에서 2분간 대기.

 

 

대기할 동안 목표선박의 AOB도 TDC에 입력합니다.

 

 

시간이 다 되었으면 스테디미터를 이용하여 2차로 거리를 측정합니다.

 

 

그런데... 생각보다 제원을 너무 빨리 획득한 것으로 보였습니다. 그래서 다시 제원을 획득하였습니다.

 

 

똑같이 2분간 대기한 뒤에 거리를 측정하고 TDC에 입력하였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속도를 측정하고 TDC에 입력합니다.

 

 

그리고 포지션 키퍼를 켜주면 제원획득절차는 끝났고, 어뢰의 자이로 앵글과 입사각을 확인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절차를 끝내고 보니 자이로 앵글 11도로 타이밍이 늦어졌습니다. 빨리 쏴야합니다.

 

 

후방 어뢰관 전부 개방, 어뢰세팅 최종확인, 오프셋 앵글 0도 - 우측 1도 - 우측 2도 설정하고 어뢰 3발 발사!

 

 

혹시 공격받을까 싶어서 콘보이의 다른 선박들도 살펴봤습니다.

 

 

불행히도 세 발 모두 빗나갔습니다.

 

장교가 'Torpedo missed!'라고 보고했으니 신관문제도 아니고 그냥 완전히 빗나가버렸습니다. 아오...!

 

 

아쉽지만 자유시점 카메라로 여러가지 찍어봤습니다. 대형 여객선에 일장기가 확실히 보이네요.

 

 

해방함의 모습.

 

 

일단 시야에서 사라질때까지 기다렸다가 물 밖으로 나와 COMSUBPAC에 보고 후에 다시 추격할 겁니다.

 

 

빨리 보고하고 쫓아갈 겁니다. 보고!

 

 

그러나 COMSUBPAC의 답신은 실망스러웠습니다.

 

매혹적인 타겟이지만 다른 적이 오고 있으니 추격하지 말라네요. 아깝습니다.

 

 

항해지도에 남은 공격의 흔적들.

 

 

이 스샷은 뭔가 그럴싸하게 나왔네요.

 

 

그리고 아무일도 없이 인도차이나 동부 해상에서의 초계임무를 완수하였습니다.

 

이에 COMSUBPAC에서는 필리핀 팔라완 섬 근처에서 5일간 초계하라고 지시했습니다.

-

 

 

유튜브에서 이것저것 보다보니 요즘 잠수함의 기술적 수준은 굉장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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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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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bamdori | 작성시간 21.02.02 3만 2천톤짜리 여객선이면 어마무시한 크기겠네요. 발트해 전역에서 대참사가 벌어진 빌헬름 구스뭐시깽이 호가 2만 5천톤인가 그랬죠 아마.

    일본군 ‘해방함’은 유럽 국가들의 Coastal Defense Ship과는 이름과 용도가 달랐나 보네요. 한자가 다른가?
  • 답댓글 작성자cjs5x5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1.02.03 아마 해방함이라는 단어가 일본에서 유래한 한자조어라서, 일본의 그것과 유럽의 그거랑은 지칭되는 이름만 같고 개념은 완전히 다른거 같아요.

    일본의 해방함은 선단의 호위를 위해 대량건조된 구축함과 코르뱃의 경계선에 걸쳐있는 염가형 대잠함인 반면에, 찾아보니 유럽의 해방함은 말 그대로 해안을 방어하기 위해 속도와 항속거리를 희생하고 연안에서 기동하기 위해 흘수를 낮게 만든 축소형 전함에 가까운 물건이었다네요.
  • 작성자ZEALOT | 작성시간 21.02.02 어째 사령부답신은 전부 교전회피만 있는거같은 느낌이...
  • 답댓글 작성자cjs5x5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1.02.03 교전회피, 공격, 울트라 세가지가 있는거 같은데 이번 캠페인에서는 공격허가를 잘 안내어주네요.

    옛날에 비해서 모드가 업데이트 되서 그런지 이런 큰 찬스가 잘 안오는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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