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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s5x5의 штрафбат

[사일런트헌터4]LVI. 퐁당퐁당 깡통놀이. 그리고 일곱번째 초계의 끝.

작성자cjs5x5|작성시간21.02.12|조회수102 목록 댓글 4

지난 이야기

 

 

 

 

마치 서부영화처럼 노을을 뒤로하고 나른하게 퇴근하나 싶더니만 병원선까지 딸려있는 적 TF와 조우하였습니다.

 

하지만 공격은 순탄하지 않았고 구축함들에게 공격까지 당하였으나, 디코이를 이용한 기만책으로 포위망을 빠져나와 공격이 가능한 지점까지 어떻게든 기동해냈습니다.

-

 

 

물밖의 풍경은 살벌했습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공격절차를 시작하기 위해 무엇을 공격할지 둘러보았습니다.

 

일단은 1만톤급 대형 유조선.

 

 

대략 7천톤정도 되는 대형 상선.

 

 

병원선. 굳이 병원선은 공격하고 싶지 않습니다.

 

 

또다른 대형 상선.

 

 

배수량이 기억 안나는 중형 상선.

 

 

저는 1만톤급 대형 유조선을 공격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어뢰가 전방 3발밖에 없기 때문에 얘한테 전부 쏴버릴 겁니다.

 

 

미리 어뢰를 세팅해놓았습니다. 신관은 자기신관이 못미더워서 접촉신관을 장입했습니다.

 

 

그리고 거리를 재려고 했는데 갑자기 탐조등이 켜졌습니다!

 

근처에 지나가던 상선이 저의 잠망경을 발견하여 기관포를 쏴제꼈습니다!

 

이럴땐 선택을 해야합니다. Fight or Flight.

 

 

저는 그대로 싸우는 편을 선택했습니다. 그대신 구축함들이 오기 전에 빨리 쏘고 튀어야합니다.

 

언제나처럼 제원획득절차를 시작합니다. 스테디미터로 거리를 측정하고 TDC에 입력한 뒤 1분 30초 동안 대기했습니다.

 

 

상선이 불을 켜고 잠망경을 향해 기관포를 쏘고 있기 때문에, 잠망경을 잠시 내리고 1분 30초 동안 대기했습니다.

 

 

시간이 다 되어서 다시 잠망경을 올리고 스테디미터를 이용하여 거리를 2차로 측정한 뒤 TDC에 입력하였습니다. 

 

 

그리고 속도도 측정하여 TDC에 입력해줬습니다. AOB도 빼먹지 않고 포지션 키퍼를 켜기 전에 입력해줬습니다.

 

다만, 유조선이 날카로운 각으로 점점 멀어지고 있어서 명중할지 미지수입니다.

 

 

빠르게 포지션 키퍼를 켜고 남은 전방 어뢰 3발을 모두 발사했습니다.

 

오프셋 앵글 0도, 좌측 1도, 우측 1도. 발사!

 

 

이제 어뢰를 모두 소진했습니다.

 

 

저를 향해 기관포를 쏴제끼던 상선. 다행히 야간 잠망경에 기스만 났습니다.

 

아직까지는...?

 

 

불행히도 어뢰는 모두 빗나가 버렸습니다. 그리고 말 그대로 구축함들이 눈에 불을 켜고 몰려들었습니다.

 

 

구축함들이 머리 위로 몰려왔습니다! 소나병이 바빠졌습니다.

 

 

구축함이 후방레일로 폭뢰를 떨궈서 스샷을 찍어보았으나 타이밍이 늦어서 깡통이 안보이네요.

 

 

이거는 제대로 찍혔습니다!

 

2차대전때는 폭뢰깡통을 후방레일뿐만 아니라 측면으로도 발사했습니다. 대략 이런 모양의 물건으로요.

 

 

이런 아슬아슬한 순간도 있었습니다. 적 구축함이 저의 머리위로 지나가면서 후방레일로 폭뢰를 떨궜습니다. ㅎㄷㄷ

 

 

한발만 떨구지 않습니다. 여러발 퐁당퐁당...

 

 

폭뢰 깡통을 찍어보려 시도했으나 터진 후의 물보라만 건졌습니다.

 

퐁당퐁당이라고 썼지만, 사실 잠수함 내부 시점에서 소리를 들으면 공포가 따로 없습니다. 제대로 터지면 선체도 마구 흔들립니다.

 

 

구축함이 4척이나 몰려와서 저를 가두려 했고 소나병은 무지 바빴습니다.

 

 

딱 상어뗴가 떠오릅니다.

 

 

신나게 조명탄이 밤하늘을 수놓았습니다. 적 구축함들은 온 동네에 난리법석을 떨었습니다.

 

 

하지만 녀석들을 무사히 따돌렸습니다. 수확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이런식으로 과감하게 기동하면서도 살아남은게 다행이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보르네오 섬 동쪽해상에서 미상선박의 좌표를 건네받았습니다. 코스도 딱 좋았습니다.

 

어뢰는 없어도 덱건은 있으니까 추격해야합니다.

 

 

레이더로도 감지까지 했는데...

 

 

네, 또 폭풍우가 치고 아무것도 안보였습니다. 아무것도 할 수 없으니 집에나 ㄱㄱㅅ~

 

 

자바해를 통과하였고 Lombok Strait도 아무일 없이 통과하며 인도양으로 진입했습니다.

 

 

이제는 호주가 보입니다. 지겨운 스팸은 잠깐이나마 안녕입니다.

 

 

호주 남서부 프리맨틀. 항구에 접근할때는 시간가속을 주의해서 넣어야합니다.

 

 

프리맨틀에 정박하겠냐구요? 당연히!

 

 

이렇게 일곱번째 초계임무를 완수하였습니다.

 

3건의 임무를 완수하였고, 총 7966톤의 상선 1척을 격침시켰습니다.

 

새로 운용해 본 Mk 18 전기추진어뢰의 알 수 없는 문제로 인해 결정적 기회들을 놓치고 말았습니다.

 

만약 다음 초계때도 Mk 18의 문제가 계속된다면 운용을 재고할 수 밖에 없을듯 합니다.

 

 

아직도 총 235,109톤으로 격침기록 1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시간이 흐르니 다른 함장들의 전과도 급격히 개선되고 있습니다.

 

일본 제국을 상대로 한 미 잠수함들의 전쟁기여(war effort)가 무시할 수 없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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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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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bamdori | 작성시간 21.02.12 예아! 탐조등과 폭뢰!! 이것이 제가 보고프던 장면이었습네다!

    그나저나 저 폭뢰 투하기, 호이4 폭뢰 기술 이미지중 하나였는데, 뭔가 했더니 측면 폭뢰 투하기였네요.
  • 답댓글 작성자cjs5x5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1.02.12 탐조등이 그럴싸하게 찍혀서 스스로도 만족스러웠습니다. ㅎㅎ.

    아직 분량이 꽤 남아있지만 어제는 아예 대낮에 무지막지하게 짜릿한 순간이 있었기 때문에 기대하셔도 좋습니다.

    네. 맞습니다. 폭뢰를 옆으로도 떨구면서도 구축함 선체가 상하지 않게 장약으로 밀어내는 물건입니다. 저도 이번에 찾다보니 측면 투사기 자체는 1차대전때 영국에서 처음 개발되었다네요.

    사헌4는 태평양 배경이라서 나오진 않지만, 원거리 폭뢰 투사기의 개량형으로써 '헤지호그'란 물건도 나왔습니다. 고슴도치마냥 대잠용 접촉신관 박격포탄을 장치에 빼곡히 꽂은 뒤에 의심되는 곳에 주르륵 쏴제꼈습니다. 호이4 폭뢰 업글 세번째 아이콘입니다.
  • 작성자센프린 | 작성시간 21.02.14 볼 때 마다 손에 땀을 쥐네요
  • 답댓글 작성자cjs5x5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1.02.14 그걸 못잊어서 이 게임을 다시 꺼낸거 같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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