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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s5x5의 штрафбат

[사일런트헌터4]LXII-a. 숨막히는 일주일의 마지막

작성자cjs5x5|작성시간21.02.22|조회수46 목록 댓글 2

지난 이야기

 

 

 

 

루존 해협에서 초계중에 해상급유중으로 추정되는 콘보이를 발견했습니다. 그 중에서 7천톤급 상선 두 척을 격침시키고 현장을 빠져나가는 도중에, 우연히 또다른 7천톤급 상선 한 척과 접촉하여 결국 또 격침시켰습니다.

-

 

 

여전히 루존 해협에서 초계중입니다. 다른 지역보다 적 TF의 좌표를 많이 건네받았습니다.

 

명령이 5일간 초계하라는 거였으니 상당히 숨가빴던 일주일이었습니다. 개다가 앞으로 벌어질 일은... 

 

 

COMSUBPAC에서 알리길 마셜군도에 새로운 잠수함 전진기지가 마련되었다고 합니다. 슬슬 연합국이 전선을 밀어 올리고 있습니다.

 

 

...

 

모든 것의 시작은 이렇게 시작되었습니다. 소나로 미상군함을 감지했습니다. 우현 18도였습니다.

 

 

미상군함의 침로를 대략 파악했습니다.

 

안전을 최우선시 한다면 그냥 피해야겠지만, 적의 콘보이나 TF일 수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추격했습니다.

 

 

워우! 엄청납니다!!!

 

우현 20도, 거리 20000m.

 

 

이건 더욱 심상치 않은 징조였습니다.

 

함교탑에서 그냥 망원경으로 보는데도 20000m가 이렇게 보일정도면 확실히 큰 물건입니다!

 

 

이젠 TF의 대형이 확실히 보이실 겁니다. 이때부터 손에 땀이 났습니다.

 

 

워우! 이것은!

 

 

게다가 TF가 저를 향해 다가오고 있습니다. 공격이 가능해 보입니다.

 

매우 좋아보였는데...

 

 

솟아오르는 기대와 동시에 엄혹한 현실이 다가오고 있었습니다.

 

 

총원전투태세! Crash Dive!!!

 

긴급하게 COMSUBPAC에 보고때리고 바로 물 속으로 들어갔습니다.

 

 

제가 보고해서 그런건지, 우연히 그 타이밍에 스크립트가 작동되었는지 모르겠지만 COMSUBPAC이 모든 휘하 잠수함들에게 레이더 감지기를 탑재한 일본 호위함이 최초로 확실하게 나타났다고 전파했습니다.

 

 

불행히도 제가 매복지점까지 물 밖에서 최대한 빠르게 기동하다가 적 구축함에게 들켰습니다.

 

진작에 물 속으로 들어갔어야 합니다.

 

 

바로 잠망경을 내리고 70m까지 긴급잠항 했습니다.

 

 

현실에서는 불가능한 일이지만, 게임 매커니즘상 잠수를 해도 전신을 보낼 순 없어도 받을 수는 있습니다.

 

COMSUBPAC이 드디어 적 TF에 대해서 공격을 허가해주었습니다.

 

 

구축함 3척이 저를 TF 본대로부터 차단하기 위해 상어떼마냥 잔뜩 몰려들었습니다.

 

 

이대로 가만 있을수는 없었습니다.

 

평소에는 소나는 그냥 소나병에게 맡겼지만, 지금은 워낙 함선들이 많아서 한계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직접 수동으로 패시브 소나를 잡고 적 TF 본대의 위치를 추적했습니다.

 

소리 자체는 실제와 다르겠지만 소리 종류까지는 함선의 종류마다 각각 다르게 구현되어있습니다.

 

 

최중요 타겟이 있으니까 이번에는 가차없이 바로 디코이를 이용하여 구축함들을 따돌리고 매복위치까지 기동했습니다. 

 

 

소나를 이용해 느리게나마 추격했습니다. 적 TF 본대는 우현 24도에 있는 것으로 추정되었습니다.

 

 

소나병의 보고와 제가 패시브 소나를 조작하면서 구축함을 따돌렸다고 판단되어 레이더심도까지 올라왔습니다.

 

다행히 아직까지는 미상 TF를 충분히 공격가능했습니다. 아마도 TF 전체가 엉뚱한 방향으로 회피기동했다가 다시 원래 침로를 회복한거 같았습니다.

 

 

이번에는 물 위로 나오지 않고 레이더 심도에 머물면서 적 TF의 침로를 확보하려 시도했습니다.

 

 

공격할 수 있을지... 다른 조건은 다 괜찮은데 어뢰의 항주거리 3600m가 문제가 될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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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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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TheWitcher | 작성시간 21.02.22 와 소름돋네요. 저걸 실제로 보게 되면 소름과 긴장감 빅매치 전의 설렘(?) 공포감 등 복합적일듯.
  • 답댓글 작성자cjs5x5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1.02.22 게임으로도 은근히 긴장되는데 실제는 정말 굉장한 스트레스였을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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