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cjs5x5의 штрафбат

[사일런트헌터4]LXIV. 그 어떤 것

작성자cjs5x5|작성시간21.02.27|조회수58 목록 댓글 4

지난 이야기

 

 

 

 

무려 2번이나 먼거리에서 구축함에게 발각당해 공격당했습니다. 폭뢰공격은 당하지 않았지만 불안한 징조였습니다.

-

 

 

새로운 작전지역은 필리핀 루존섬의 바로 오른편이었습니다. 과연 무슨일이 벌어질지...

 

 

라고 생각했는데 바로 몇시간 뒤에 무슨 일이 벌어지기 시작했습니다.

 

난데없이 초계중에 딱 좋은 코스로 접근중인 적 소규모 콘보이의 좌표를 건네받았습니다.

 

 

적 콘보이를 레이더로 감지하기 위해 반지름 32000km짜리 파란선으로 표시해두고, 그 속으로 들어가 미리 대기하고 있었습니다.

 

 

드디어 레이더로 감지했습니다. 좌현 103도, 거리 30000m.

 

적 콘보이가 예상대로 움직였습니다.

 

 

이제부터 레이더로 위치를 계속 추적합니다. 현재는 좌현 103도, 거리 28000m.

 

 

5분뒤에... 우현 103도, 거리 25000m.

 

일이 순조롭게 돌아가는거 같습니다.

 

 

그리고 몇분 더 계속 추적했습니다. 좌현 92도, 거리 22000m.

 

레이더상으로 콘보이의 대형까지 보이는데 변침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변침을 한 것 자체는 별로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그냥 계속 추적하면서 예상침로를 수정해나가면 되니까요.

 

일단 침로를 확보했다 판단하여 추적작도하고 매복지점까지 기동했습니다.

 

 

레이더상으로 우현 102도, 거리 21000m.

 

음... 또다시 예상침로와 벗어나는 것으로 보이네요.

 

 

그렇게 15분동안 레이더를 이용해 추적했는데, 적 콘보이가 또 변침한 것으로 보입니다.

 

우현 118도, 거리 24000m. 슬슬 수상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래 스샷에서 노란색 화살표로 표시한 것처럼 적 콘보이가 계속 급변침을 반복했습니다.

 

정말 수상합니다. 일단은 다시 추적합니다.

 

표시가 너무 많아 헷갈리므로 아예 싹다 지우고 다시 추적합니다. 우현 95도, 거리 24000m.

 

 

5분뒤, 레이더상으로 우현 100도, 거리 24000m.

 

적 콘보이가 이번에는 침로를 아예 180도로 반전시켰습니다. 도저히 말이 안되는 상황입니다.

 

 

일단 저도 급히 변침했습니다.

 

 

또다시 추적합니다. 우현 45도, 거리 22000m.

 

 

적 콘보이가 또다시 급변침 했습니다. 우현 80도, 거리 18000m.

 

 

우현 80도, 거리 16000m.

 

 

제가 물 속으로 들어가니 적 콘보이가 원래 침로를 회복했습니다.

 

이제는 확실히 알았습니다. 이제는 적도 레이더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여태껏 물 밖에 있던 자함을 레이더로 감지하고 이래저래 거리를 유지하며 회피했던 겁니다.

 

 

일단은 저도 아직은 레이더를 사용해야하기 때문에, 레이더 심도까지만 들어갔습니다.

 

 

드디어 적 콘보이가 자함을 향해 순순히 다가오고 있습니다.

 

우현 85도, 거리 12000m.

 

 

적 콘보이가 또 급변침했습니다.

 

아무래도 제가 레이더를 물 밖으로 내밀고 있었더니 그걸 감지한 모양입니다.

 

 

잠깐 레이더가 먹통이 되었다가...

 

 

돌아왔습니다. 우현 90도, 거리 12000m.

 

 

이제는 아주 희미하게 적 선박의 실루엣이 보였습니다.

 

 

이제는 적도 레이더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리고 육안으로 실루엣이 보이니까 레이더를 사용하지 않아도 됩니다.

 

그러므로 이젠 물에서 나오지 않고 배터리를 쥐어짜내며 추격했습니다.

 

 

슬슬 거리가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일단 선박을 식별했습니다. 흘수 8.9m짜리 14800톤급 대형 유조선이었습니다.

 

아직 국적은 식별하지 못했으나, 좌표를 건네받았을떄 적의 콘보이라고 했으니 적성국 선박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선박을 실벽하여 마스트 높이를 알아냈으니, 이제는 잠망경의 눈금을 활용하여 육안으로도 거리를 산출할 수 있습니다.

 

좌현 71도, 거리 4400m.

 

 

5분뒤에 육안으로 거리를 재측정했습니다. 좌현 84도, 거리 2900m.

 

 

이제 적 콘보이의 침로를 완전히 확보하였습니다.

 

다만, 전방 어뢰를 모두 소모하여 후방 어뢰관을 이용해야 하기 때문에 약간 더 기동해야했습니다.

-

 

 

여태까지는 여유롭게 대놓고 물 밖에서 추격을 할 수 있었는데, 이제는 게임이 좀 더 재밌어지려나 봅니다.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 북마크
  • 신고 센터로 신고

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waterloo | 작성시간 21.02.27 본격적인 숨바꼭질 시작이군요 앞으로 어떤 식으로 사냥에 나서게 되실지 궁금해지네요ㅎㅎ
  • 답댓글 작성자cjs5x5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1.02.27 영국애들에 비해 일본애들은 대잠역량이 부족해서 생각보다 수월했는데, 레이더라는 변수가 생겨서 좀 더 기막힌 상황이 나올거 같습니다. ㅎㅎ
  • 작성자TheWitcher | 작성시간 21.02.28 재밌게 보고 있습니다!
  • 답댓글 작성자cjs5x5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1.02.28 재밌게 보고 계시다니 감사합니다!
댓글 전체보기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