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cjs5x5의 штрафбат

[사일런트헌터4]LXXIV. 계속되는 우연들

작성자cjs5x5|작성시간21.03.16|조회수112 목록 댓글 0

지난 이야기

 

 

 

 

일본 대본영에 특이한 정황이 하나 포착되었습니다.

 

시고쿠 동남쪽 바다 한가운데서 갑자기 증기선이 어디서 날아온건지 모를 포탄에 맞아 삽시간에 침몰하였고, 그 광경을 증기선과 같이가던 정크선의 승객들이 직접 목격했다는 소문이 떠돌기 시작했습니다.

 

해군 및 군관계자들이 정례회의에서 이 소문을 농담삼아 가볍게 입에 올렸고, 결론은 '그럴리 없다. 사이판이 함락되긴 하였으나 우리의 방어선은 아직 괌에 이르고 있다. 연합군이 우리 본토에서 작전을 벌일 가능성은 전무하다. 그저 구닥다리 증기선의 보일러가 터져나갔을 뿐이다'이었습니다.

-

 

 

아직 시고쿠 남동쪽 해상에서 초계중에 있습니다.

 

레이더로 미상선박을 감지하여 추적작도하고 매복지점까지 기동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난데없이 미상선박이 불을 뿜더니 조명탄을 쏘아올렸습니다.

 

미상선박은 바로 경계작전중이던 적 구축함이었습니다.

 

 

게임도 두 번 튕기고 하면서 시간이 오래걸리긴 했지만 아무튼 회피했습니다.

 

구축함 피하는건 지루한 감이 있어서 앞으로는 간략하게 생략하겠습니다.

 

 

다음날 낮이었습니다. 미상상선을 소나로 감지했습니다. 우현 14도.

 

 

미상상선의 침로를 대략 파악하여 자함을 변침시켰습니다.

 

 

드디어 레이더로도 감지했슨비다. 좌현 30도, 거리 18000m.

 

 

10분뒤에 레이더로 재감지. 우현 88도, 거리 16000m.

 

 

함교탑의 TBT를 통해서도 실루엣이 희미하게 보였습니다.

 

 

20분뒤에 레이더로 재감지 했습니다. 우현 50도, 거리 12000m.

 

레이더값에 오차가 있었는지 미상선박의 침로가 불규칙적으로 보였습니다.

 

 

10분 뒤 레이더로 재감지했습니다. 우현 70도, 거리 10000m.

 

이제서야 미상선박의 침로를 확실히 확보했습니다.

 

 

또 정크선이 보였습니다. 열도답게 육상교통보다는 해운이 활발한건지...

 

 

미상상선의 침로를 확보하였으므로, 추적작도하고 매복지점까지 기동했습니다.

 

 

좌현 120도, 거리 10000m. 미상선박을 확실히 추월해냈습니다.

 

 

이제는 확실히 보이시죠? 상선 한 척과 정크선 한 척입니다.

 

 

거리 5500m이니까 슬슬 공격절차에 들어가야합니다.

 

 

우선 선박부터 식별했습니다.

 

오우... 또다시 바로 이전 에피소드와 똑같은 증기선이었습니다. 쇼군 2 토탈워 : 사무라이의 몰락 해전에 나오는 그 종류들입니다.

 

 

일단 증기선의 침로가 생각보다 떨어져 있었기 때문에 다시 추적작도하고 기동했습니다.

 

 

적절한 위치까지 기동했습니다. 이젠 제원획득절차를 시작합니다.

 

언제나처럼 스테디미터를 이용하여 거리를 측정하고 TDC에 입력합니다.

 

 

1분 30초 or 2분간 대기하면서 AOB도 TDC에 입력해줍니다.

 

 

시간 다 되었으면 스테디미터를 이용하여 거리를 2차 측정하고 TDC에 입력합니다.

 

 

그리고 이번에는 속도입니다. 측정하고 TDC에 입력해주었습니다.

 

 

마지막으로 포지션 키퍼를 켜주며 제원획득절차를 끝냈습니다.

 

 

오래된 증기선이니까 어뢰 한 발로도 충분하다 판단했습니다.

 

어뢰관 열고, 어뢰세팅 최종확인, 오프셋 앵글 0도에서 후방어뢰 한 발 발사!

 

 

그러나 초탄은 빗나갔습니다. 그래서 제원획득절차부터 다시 시작했습니다.

 

 

초탄은 자기신관을 장입했는데 혹시 몰라서 차탄은 충격신관을 장입했습니다.

 

차탄 발사!

 

 

차탄은 명중했습니다!

 

 

그런데 기대와는 다르게 증기선이 버텨냈습니다. 그렇다면 답은 한 발 더입니다.

 

 

또 한번 제원따고 세 발쨰를 발사했습니다.

 

 

하지만 증기선이 급변침해대서 세번째 어뢰도 빗나갔습니다. 그러므로 남은건 단 하나입니다.

 

 

총원전투배치!

 

덱건, 기관포 위치로!

 

 

짤막한 포신에서 5인치 포탄이 날아갔습니다.

 

 

어차피 덱건 포탄은 차고 넘치니까 안전하게 먼거리에서 쏴제꼈습니다.

 

증기선은 이번에도 구원을 요청하는듯 조명탄을 쏘아올렸습니다.

 

 

5인치 포탄이 증기선에 구멍을 여기저기 뚫어제꼈습니다.

 

 

그리고 보일러가 터져나갔는지 대폭발을 일으켰습니다.

 

포격 10분여만에 격침되었고 확인결과 3529톤이었습니다.

 

 

그 동안의 세월을 참고 이겨낸 증기선이 마침내 그 생을 다했습니다.

 

 

그리고 바로 옆에 있던 정크선은 이 광경을 전부 생생하게 지켜보고 있었습니다.

 

 

이제 제국 본토의 양민들에게도 전쟁의 손길이 찾아온 셈입니다.

-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 북마크
  • 신고하기

댓글

댓글 리스트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