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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s5x5의 штрафбат

[사일런트헌터4]LXXVII-b. 여명의 잠망경

작성자cjs5x5|작성시간21.03.20|조회수62 목록 댓글 2

지난 이야기

 

 

 

 

대한해협에서 몇 일 허탕친 끝에 부산 - 사세보 코스를 위주로 초계임무를 수행했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두번째로 레이더로 미상선박을 감지하였고 콘보이였습니다. 성공적으로 접촉하였으나 호위함에게 공격당하여 위험한 순간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성공적으로 호위함을 따돌려냈으며 콘보이 본대와 다시 접촉하는데 성공했습니다.

-

 

 

생각보다 적 콘보이 본대가 멀리 떨어져 있었고, 당초에 예상한 침로와 동쪽으로 벗어나 있었습니다.

 

 

드디어 선박을 식별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첫번째 선두는 8800톤급 병력수송선이었습니다. 당연히 중오한 표적입니다.

 

 

두번쨰는 10000톤급 대형 유조선이었습니다. 당연히 덩치도 크고 요란하게 타오르기까지하니가 매력적인 표적입니다.

 

 

세번쨰는 7500톤급 쾌속상선이었습니다. 앞의 두 척이 워낙 커서 그렇지 이 정도도 무시할 수는 없습니다.

 

 

마지막은 3400톤급 병원선이었습니다.

 

아마 규슈에서 출발했으니 부상자가 타고 있을 확률은 적을 것입니다. 그래서 아쉽게도 적에게 심리적 타격을 가하여 전쟁수행의지를 꺾는다는 COMSUBPAC의 의도는 다소 경감될 것입니다.

 

그래도 병원선입니다.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당연히 공격하지 않을 것입니다. 또한 정크선에 탄 양민들보다 미국의 메세지를 제국해군과 대본영에게 더 잘 전달해줄 겁니다.

 

 

우현 26도, 거리 6200m.

 

규슈해안에 가까워서 수심이 얕지만 어쩔 수 없습니다. 이건 공격해야만 합니다. 

 

 

선두의 병력수송선이 이리저리 회피기동을 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침로는 일정했습니다.

 

 

우현 55도, 거리 3900m. 슬슬 여명이 다가오고 있었습니다.

 

 

우현 54도, 거리 2400m. 어뢰의 입사각이 최적은 아니지만, 어쩔 수 없습니다.

 

공격합니다.

 

 

긴급히 선수만 정렬하고 기관정지했습니다.

 

자세히 보시면 선수방향(녹색)과 콘보이 침로(적색)이 평소와 다르게 직교가 아닌 것(연두색 원)을 보실 수 있습니다.

 

 

여명이 왔습니다. 낮도 아니고 밤도 아닌 애매한 시간.

 

그리고 선박의 견시들이 무방비로 졸기 딱 좋은 때이기도 합니다.

 

 

이제 작업을 시작합니다. 먼저 제원획득절차입니다.

 

스테디미터를 이용하여 선두 병력수송선의 거리를 측정하고 TDC에 입력합니다.

 

 

그리고 안전을 위해 잠망경을 잠시 내린 채로 1분 30초 or 2분간 대기하면서 AOB도 입력해줍니다.

 

 

시간이 다 되었으면 잠망경을 다시 올리고 스테디미터를 이용하여 거리를 2차 측정하고 TDC에 입력합니다.

 

 

그 다음은 속도입니다. 속도를 측정하고 TDC에 입력해줍니다.

 

스샷은 없으나 마지막은 포지션 키퍼를 켜줍니다. 이제 제원획득절차는 완료되었습니다.

 

 

이제는 어뢰발사절차를 시작합니다.

 

최후방의 병원선을 제외한 3척의 선박에 각각 전방어뢰 2발씩을 발사할 겁니다.

 

스샷은 생략하였지만 전방 어뢰 6발 모두 자기신관 장입하였고 적절한 어뢰심도를 세팅해놨습니다.

 

어뢰관 열고, 어뢰세팅 최종확인, 오프셋 앵글 0도 - 좌측 1도주고 어뢰 2발 발사!

 

 

여려척의 선박을 공격할때는 포지션 키퍼를 키고 있는 상태에서 TDC에 거리와 베어링만 새로 갱신해준뒤 발사해주면 됩니다.

 

 

두번째 선박에도 어뢰 2발 발사!

 

 

세번째 선박입니다. 역시 TDC에 거리와 베어링만 갱신해줍니다.

 

 

마지막 세번째 선박에도 어뢰 2발 발사!

 

 

단번에 전방 어뢰 6발을 모두 비워냈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어뢰 6발이 남아있습니다.

 

독일 유보트에 비하면 굉장한 사치입니다.

 

 

병원선이 이 광경을 대본영에게 제대로 전달해주길 바랍니다.

 

 

불행히도 앞서 발사한 어뢰 4발은 모두 빗나갔습니다.

 

아무래도 회피기동중이던 선두를 기준으로 제원을 획득하였더니 오차가 발생한거 같습니다.

 

그러나 다행히도 세번쨰 선박에는 어뢰 2발이 모두 명중하였습니다. 위치도 불즈아이였습니다. 

 

 

저는 살아남은 2척을 놓아줄 생각이 없습니다. 이들을 끝까지 쫓아갈 겁니다.

 

그래서 1차 공격을 시도했던 지역을 표시해두었습니다. 우현 20도, 거리 2500m.

 

 

일단 지금은 적 콘보이가 대략 이러한 침로를 따라가는것으로 보였습니다. 끝까지 쫓아갈 겁니다.

 

 

다만 수중에서는 최대 7노트밖에 안나오기 때문에 물 위로 나와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 일단은 7000m까지 거리를 벌여야 했습니다.

 

 

병원선의 모습.

 

 

어뢰 2발을 명중당해 바로 침몰한 쾌속상선.

 

 

확인결과 7590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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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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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ZEALOT | 작성시간 21.03.20 자함에서 먼놈부터 쏴야 동시착탄이 되는거 아닌가요 가까운놈부터 쏘면 뒤에오던놈들이 선두함피격을보고 회피기동할거같은데...
  • 답댓글 작성자cjs5x5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1.03.20 네 맞습니다. 그게 콘보이를 동시공격할때 요령입니다. 그리고 스샷을 자세히 보시면 TDC 패널에 각 선박들의 거리를 측정한 값이 표시되어있습니다. 첫번째는 3060m, 두번째는 2688m, 세번째는 2648m로 말씀대로 먼 놈부터 공격했습니다.

    다만, 실질적으로는 크게 상관없는 사항입니다. 왜냐하면 배의 관성과 밀집대형때문에 다른 배들도 급변침하여 회피하는데 애로사항이 있어서 그렇게 빠르게 대응해내진 못하기 때문입니다.

    저는 일일히 조준해가면서 콘보이를 공격했지만 다른 방법도 있습니다. 독일 유보트는 TDC에 SALVO 모드가 있어서 설정해놓은 각도에 맞춰서 어뢰를 샷건마냥 한꺼번에 흩뿌리는 기능이 있습니다. 미국 잠수함도 SALVO 모드는 없지만 오프셋 앵글을 활용하면 비슷하게 흩뿌릴 수 있습니다.

    다만, 이렇게 흩뿌리는 방식은 어뢰가 어떤 목표물에 맞을지 알 수 없기 때문에 어뢰심도를 세세히 세팅할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치명타를 입힐 수 있는 확률은 줄어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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