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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s5x5의 штрафбат

[사일런트헌터4]LXXXII. 들어가지도 나가지도 못하게

작성자cjs5x5|작성시간21.03.26|조회수45 목록 댓글 0

지난 이야기

 

 

 

 

진주만을 떠나며 열번째 초계임무를 시작했습니다.

 

필리핀 루존해협과 동중국해를 오가며 허탕을 치다가, 다시 루존해협으로 돌아와서 적 상선을 40mm 보포스 기관포로 격침시켰습니다.

-

 

 

여전히 루존해협의 같은 지역이었습니다.

 

한밤중에 미상선박을 레이더로 감지했습니다. 좌현 150도, 거리 30000m.

 

 

오우! TF입니다!

 

연합군이 현재 필리핀 탈환전을 진행중이기 때문에 아군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일단은 추적해야합니다.

 

우현 15도, 거리 21000m.

 

 

여유롭게 매복지점까지 기동했습니다. 네... 여유롭게.

 

 

하지만 위기는 슬그머니 저를 찾아왔습니다. 일단 상당히 멀리서 불빛이 반짝였습니다.

 

이건 모스부호로 TF의 선박들이 뭔가 급박하게 교신한다는 뜻이었습니다.

 

 

그래도 아직까지는 좋았습니다. 매복지점에 거의 다 도착했으니까요.

 

우현 75도, 거리 12000m.

 

 

그런데... 관측장교가 보고했습니다. 군함이었습니다.

 

 

그리고 저 멀리서 발사된 신호탄. 좋지 못한 예감이 저의 뇌리로 기어들어왔습니다.

 

 

저는 이건 적이라고 직감했습니다.

 

그리고 디코이를 이용해 구축함을 일치감치 떨궈내고 TF본대를 공격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여러 선박들이 겹치는 방위가 TF본대일 겁니다.

 

 

스샷을 위해 자유시점 카메라로 군함들을 확인해봤습니다. 코르벳 3척이었습니다.

 

 

코르벳을 회피하면서 상선의 위치도 패시브 소나로 추적했습니다. 우현 70도.

 

 

일단 코르벳들은 제가 수면 위에 있을때 위치는 파악한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그 이후의 행적은 추적하지 못했는지 자함의 뒤편에서 폭뢰공격을 시도했습니다.

 

 

마치 상어떼마냥 제가 있는것으로 생각하는 위치를 중심으로 뱅뱅돌며 폭뢰를 떨궈댔습니다.

 

 

코르벳이 저의 위치로 접근하고 있어서 미리 80m까지 내려갔습니다.

 

 

점점 상선들과의 거리가 가까워졌습니다. 하지만 코르벳들 때문에 속도를 낼 수가 없었습니다.

 

 

슬슬 TF본대의 제원을 획득해야하는데, 코르벳들 때문에 잠망경도 못올리고 있습니다. 우현 20도.

 

 

그렇게 한참 기다린 끝에 코르벳들이 멀어졌다고 소나병이 보고했습니다. 그래서 잠망경을 올렸습니다.

 

불행히도 TF본대와 저의 거리는 너무 멀었습니다.

 

 

결국 코르벳들의 견제가 심해서 추격을 단념했습니다.

 

아무래도 일본 레이더 감지기가 제 성능을 내고 있는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렇게 루존해협에서의 두번째 초계도 끝났습니다.

 

이번에 COMSUBPAC은 루존해협에서 남서쪽으로 내려가 남중국해 팔라완섬 서쪽의 A5지역으로 가서 5일간 통상파괴작전을 수행하라고 명령했습니다. 

 

 

그런데 또 개미새끼하나 찾지 못했습니다.

 

COMSUBPAC은 또다시 루존해협에서 5일간 통상파괴작전을 수행하라고 명령했습니다.

 

 

아무래도 COMSUBPAC의 의도는 이런거 같았습니다.

 

필리핀으로부터 나오는 일본군도, 필리핀으로 들어가는 일본군도 철저히 차단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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