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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s5x5의 штрафбат

[사일런트헌터3]XIV. 재고 또 재다가 첫교전은 끝

작성자cjs5x5|작성시간21.05.25|조회수135 목록 댓글 2

지난 이야기

 

 

 

 

파도때문에 흐릿해진 잠망경을 부여잡고 전방 2발, 후방 1발의 어뢰를 발사해서 상선 한 척을 격침시켜냈습니다.

 

손상 1척, 격침 2척.

 

남은건 1척뿐입니다.

-

 

 

마지막 후방어뢰 1발을 장전하고 다시 잠망경 심도로 올라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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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방에는 표적외엔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마음놓고 방위와 거리를 측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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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적이 남동쪽을 향해 크게 변침한것으로 보였습니다.

 

일단은 한번 더 측정하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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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분후 재측정하였고, 대강의 침로를 확보했으므로 물 위로 나왔습니다.

 

앞지름각을 확보하기 위해 기관 앞으로 고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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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적이 남동쪽으로 변침하더니만 또다시 북동쪽으로 변침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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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눈으로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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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ZO의 배율이 가장 높으니 가장 잘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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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분 뒤 재측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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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적이 아무래도 지그재그로 회피기동하는 것으로 보였습니다.

 

뒤집어놓은 카시오페이아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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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적이 지그재그로 기동하니까 평균값(빨간색)을 추정했습니다.

 

그리고 자함도 앞지름각을 확보하기 위해 속력을 유지하며 진방위 118도를 향해 변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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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분후에 재측정... 계속 지겹도록 측정합니다.

 

이러다보니 측량자에 완전히 익숙해져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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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다시 표적이 북동쪽으로 변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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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분뒤 재측정. 해가 뉘엿뉘엿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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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다시 남동쪽으로 변침. 이대로만 이어진다면 어려움없이 앞지름각을 확보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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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분후...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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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적이 평균값과 많이 벗어났습니다. 그러므로 자함도 변침시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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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다시 10분뒤에 재측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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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적이 또다시 남동쪽으로 크게 변침했습니다.

 

다만 현재 자함의 침로를 고려해보면 오히려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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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린샷을 잃어버렸으나 6분후에 재측정했습니다.

 

이대로만 와준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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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복지점을 선정하기 위해 쭉 작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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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가용한 어뢰가 후방어뢰 1발밖에 없으므로 유턴해야 했습니다.

 

그리고 거리가 가까워 발각될 것이 우려되어 미리 잠망경 심도로 잠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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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수를 진방위 203도로 정렬완료했습니다(후방어뢰가 대략 진방위 23도를 향해 항주).

 

CPA(최근접점)에서 표적과 1400m 정도 떨어질것으로 예상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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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때가 왔습니다.

 

제원을 획득하되 이번에는 시간이 제일 오래 걸리는 속력부터 측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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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문제가 생겼습니다.

 

측량자대로라면 표적이 속력은 9노트였습니다. 반면 초시계인 U-Jagd에 의하면 7노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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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U-Jagd의 7노트를 선택했습니다.

 

이유는 앞서의 공격들에서 측량자로 속력을 측정해보았으나 결과가 썩 만족스럽진 않았기 때문이었습니다.

 

다르게 말하자면 측량자의 속력부분은 썩 믿음이 가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U-Jagd의 7노트를 택했습니다.

 

그리고 TDC에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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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거리를 획득할 차례입니다. 1700m였습니다.

 

TDC에도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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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선수각 차례였습니다.

 

딱봐도 우측 90도 넣으면 되는 상황이지만, 이때는 기계적으로 움직여서 우측 100도로 측정하고 TDC에 입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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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각 우측 100도를 입력하는 동시에 어뢰도 세팅했습니다.

 

고속모드, 5번 단발(후방 어뢰관), 충격신관, 심도 7m였습니다.

 

그리고 어뢰관 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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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모든 절차를 끝내니 바로 자이로각 000도로 발사할 타이밍이 되었습니다.

 

5번 어뢰관, 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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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상 표적을 공격할 수단은 남아있지 않았습니다.

 

이놈의 풍랑만 잔잔했으면 이토록 어렵지 않았을텐데... 아쉽습니다.

 

하지만 어쩔수가 없습니다. 원래 이쪽 부근은 날씨가 사납기로 유명한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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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어뢰는 함흥차사였습니다. 원인은 두가지로 추정되나 첫번째였을 가능성이 큽니다.

 

1) 표적의 속력은 7노트가 아닌 9노트였다.

2) 선수각을 100도가 아니라 90이나 80으로 입력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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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이상 교전할 수단도 없고 상부에 보고도 해야 하므로, 현장을 이탈하며 교전을 종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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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30시의 풍경.

 

상황이 모두 끝났기 때문에 상부에 보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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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박스의 버튼을 누르면 현재 자함의 상황을 보고합니다.

 

오른쪽의 'Send Contact Report'는 상선단이나 TF와 접촉했을때 보고하는 용도입니다. 구현되었는지 모르겠지만 울프팩 전술을 위한 기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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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적인 저의 전과는 총 13831톤의 유조선 1척과 화물선 1척 격침입니다.

 

유조선 1척 손상이 있긴 하지만 게임에서는 전과로 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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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신은 몇 분뒤에 왔습니다. 풍랑은 여전히 거세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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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령부의 답신은 간단했습니다.

 

[ 훌륭하다! 적 구축함을 조심하라. ]

 

현재 자함은 유효한 공격수단을 가지고 있지 않으나 귀항명령은 없었습니다.

 

부디 북해의 바람이 잦아들어 갚판 수밀구역의 어뢰 2발을 꺼내고 함포를 쓸 수 있기만을 바랄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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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무엇을 해야할까... 고민되네요.

 

또한 여러가지 숙제를 안겨준 첫 교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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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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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bamdori | 작성시간 21.05.26 한동안 안 올리시는 줄 알았는데, 그냥 제가 못 본 거였군요ㅋㅋㅋ 열심히 올라오고 있었네요. 이번 출격에서 1만3천톤을 가라앉혔으니... 이탈리아 해군으로 전향하면 에이스 TOP 20 안에 바로 들어갑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Forza!
  • 답댓글 작성자cjs5x5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1.05.26 여담이긴 하지만 독일도 전쟁 후반부에는 hecht나 seehund 같은 소형 잠수정까지 운용한 기록이 있더라구요. 물론 작을수록 강한 우리의 이탈리아 친구들만큼의 무용은 없었지만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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