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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s5x5의 штрафбат

[CMO]Command: Modern Operations 해보기! / 방공망 제압(SEAD)

작성자cjs5x5|작성시간21.06.26|조회수967 목록 댓글 8

요즘 틈틈히 Command: Modern Operations라는 물건을 하고 있습니다.

 

언젠가 덧글을 통해 추천받아서 이번에 구매하게 되었는데(사고나서 몇일 뒤에 여름세일로 50% 할인하더군요 ㅠㅠ) 물건이었습니다.

 

WarfareSims가 제작한 Command: Modern Operations는 한마디로 워게임입니다. 육, 해, 공을 망라하여 2차대전 이후부터 현재까지의 현대전을 모사합니다. 공간적으로는 전지구의 주요한 분쟁들을 다루었고 추가적으로 유저들이 자작한 기타 분쟁들과 가상시나리오들도 해볼 수 있습니다.

 

군대에서 워게임이라하면 '유탄수 한 명으로 짤짤이하면서 다 쓸고 다녔다'는 이야기가 돌곤하는데, 그런 류의 물건을 민간에서도 접할 수 있는 셈입니다.

 

단, 이름부터가 'Operations'이고 국가 전반을 다루는 대전략의 측면과 개별 제원들을 세세하게 마이크로 컨트롤하는 전술의 측면보다는, 작전술의 차원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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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글보다는 역시 직접 눈으로 보는게 빠릅니다.

 

그래서 시작해보겠습니다.

 

메인화면은 심플합니다. Start New Game누르고 원하는 시나리오를 고르면 됩니다.

 

 

저는 튜토리얼을 하고 있습니다.

 

공대지 튜토리얼중에서 마지막인 Dodging the Bullet을 해볼 겁니다.

 

시나리오 설명문말고도 브리핑이 또다시 뜹니다.

 

Dodging the Bullet을 간단히 줄이자면 적의 방공망을 제압하고 적 공군기지의 활주로를 폭격하여 마비시키는 것입니다.

 

다만, 게임내 시간으로 1시간 정도 뒤에 유로파이터 타이푼 12기가 출격한다고 합니다.

 

그러므로 저는 1시간안에 적의 방공망을 모두 제압하고 폭격까지 해내야 합니다.

 

여러차례 해봤는데 딱 한번 성공시켜봤습니다. 그만큼 시간제한이 은근히 빡셉니다.

 

 

게임에 쓰이는 모든 단축키들. 저는 이제 막 공대공과 공대지 튜토리얼만 끝내놓은 플레이시간 20시간밖에 안된 초보라서 이걸 다 쓰고있진 않습니다.

 

 

대략 이런 상황입니다.

 

적의 방공망을 구성하는 지대공미사일포대(SAM)와 레이더사이트는 제가 직접 정찰하여 위치를 알아내야 합니다.

 

 

모든 전쟁에서 전장의 환경은 절대적인 영향을 끼칩니다. 그래서 다양한 지도모드를 지원합니다.

 

워낙 충실한 탓에 텍스처 로딩에 시간이 걸리는 편인데 그럴땐 잠시 일시정지해놓고 기다리면 됩니다.

 

아무래도 워낙 넓은 공간을 다루다보니 각 제원들이 이동하는 속도가 꽤 걸립니다. 그래서 다양한 배속모드도 지원합니다.

 

 

아측의 공군기지에서 주기되어있는 항공기 목록을 볼 수 있습니다.

 

스크린샷은 생략했지만 조기경보기(AEW), 전자정보기(ELINT), 적외선 정찰포드를 장착한 정찰기(IR Recon), 전자전기(OECM)을 먼저 출격명령 내려뒀습니다.

 

위의 4개 제원들이 적 방공망의 위치를 특정해내면 스샷에 보이는 방공망제압기(SEAD)들이 따라갈겁니다.

 

 

게임내에서 DB를 열람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DB를 보지 않으면 이 게임을 제대로 플레이하는건 불가능할 정도입니다.

 

 

이런식으로 제원, 장비한 추가장비, 특성같은 것들을 볼 수 있습니다.

 

다만, 일일히 다 외우거나 봐야하는건 아니고 상황에 따라 필요한 것들이 있으니까 그것들만 캐치해서 보면 됩니다.

 

 

현재 SEAD기들이 4발씩 장착하고 있는 대방사미사일(HARM)인 크립톤C입니다.

 

 

필요한 정보는 최소투하고도, 대지상목표물에 대한 사거리, 명중확률, 탄약의 종류정도입니다.

 

아마 게임을 플레이하면서 점점 더 많은 정보를 참고하게 될 거 같습니다.

 

 

항공기들을 단독으로 출격시킬수도 있고, 그룹으로 출격시킬수도 있고, 세팅되어있는 특정 임무에 투입시킬수도 있습니다.

 

 

조기경보기(AEW)를 예시로 임무를 어떻게 설정하는지 보여드리려합니다.

 

일단 참조점(Referance Point)를 만들어줍니다.

 

 

그리고 새로운 임무를 추가.

 

임무의 이름을 입력하고 적절한 임무유형을 선택해줍니다.

 

 

뭔가 어지러운 창이 나옵니다. 차근차근 그냥 따라하다보면 금방 파악됩니다.

 

다만, 아무래도 이 부분은 글로 설명이 안되니까 그냥 넘기는 편이 나을듯 싶습니다.

 

 

스샷에 보시면 Mission <AEW>라는 글자와 함꼐 무슨 사각형 선이 생겼을 겁니다.

 

이러면 조기경보기가 이 모양대로 뱅글뱅글 돌면서 자기 임무를 수행합니다.

 

 

다른 지원기들도 마찬가지로 임무와 임무구역을 배당해놨습니다.

 

 

어떤 유닛을 하나 누르고 F9를 누르면 각종 기능을 활성화할 수도 있고 비활성화 할수도 있습니다.

 

조기경보기의 레이더를 활성화시켰습니다.

 

 

전자전기(OECM)의 OECM을 활성화했습니다.

 

전자전(EW)에 쓰이는 장비(ECM)중에서 자신이 직접 전자파를 방사하는 기기는 크게 OECM과 DECM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둘 다 노이즈를 방사해서 적 전자기기의 기능을 저해한다는 기능은 똑같으나 역할이 다릅니다.

 

Offensive ECM은 자신이 먼저 선제적으로 일정영역을 노이즈로 덮어버린다면, Defensive ECM은 적의 선제적인 전자파 방사에 대응하여 노이즈를 방사하는 셈입니다. 

 

 

저는 SEAD기를 좌측과 우측으로 나눠서 접근시켰습니다.

 

이러면 그나마 SAM의 대응능력이 덜할 것 같았습니다. 어차피 요즘엔 수직발사라 딱히 그럴거 같지도 않지만...

 

아참, 영어약어가 엄청나게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 게임하다보면 약어가 무지 많이 나옵니다.

 

튜토리얼 글들을 읽다보면 기술문건을 읽는듯한 기분이 듭니다.

 

 

드디어 지원기들이 적 방공망이 방사하는 레이더신호를 감지했습니다.

 

 

지원기들이 레이더 신호를 삼각측량하면서 위치를 점점 더 정확하게 특정짓습니다.

 

 

마침내 적 레이더사이트의 위치를 완전히 특정지었습니다.

 

3D레이더라고 합니다. 레이더에는 2D와 3D가 있습니다.

 

2D레이더는 거리(range)와 방위(azimuth)까지 탐지하고 3D레이더는 여기에 더해서 고도(height)까지 탐지합니다.

 

DB를 보니까 대충 2D레이더는 출력이 낮아 저피탐에 더 넓은 범위를 탐지할 수 있는 반면(조기경보레이더), 3D는 2D와 반대지만 SAM의 명중률을 더 끌어올려주는 듯 합니다.

 

대개 둘 다 같이 쓰는듯 합니다. 2D로 계속 감지하다가 일정 범위에 들어오면 3D까지 키는 방식으로요.

 

 

일단 레이더는 찾았는데... SAM이 안보입니다.

 

그래서 SAM을 찾기 위해 크립톤C를 한발만 레이더를 향해 발사해서 SAM의 반응을 끌어내려했습니다.

 

화면에 보이는 창은 수동으로 공격을 수행하는 창입니다.

 

 

크립톤C 한발이 날아갑니다.

 

막상 해보면 뭐랄까... 아주 밋밋합니다. 또한 아직은 당장 명령들을 입력하는데 익숙치 않은탓에 정신이 없기도 합니다. 

 

 

흠... 적 레이더사이트가 크립톤C를 감지했습니다.

 

 

빙고. 적 SAM이 낚였습니다.

 

저는 여태껏 HARM이 적 SAM에 의해 요격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이 게임을 해보니 요즘 SAM들은 HARM이라해도 매우 잘 요격해대는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SEAD라는건 마치 여우와 너구리가 교활함을 겨루는 이야기같습니다.

 

 

저는 왼쪽과 오른쪽에서 접근하고 있던 모든 SEAD기에게 레이더사이트와 SAM을 향해 예비 2발을 뺀 나머지 크립톤C를 퍼붓도록 명령했습니다.

 

 

IRST(Infra-Red Search and Track)으로 적 SAM의 존재를 직접 확인했습니다.

 

IRST는 적외선을 이용해서 표적을 추적하는 장비인거 같습니다. 좀 있다가 말씀드리겠지만 레이저와 마찬가지로 기상상황에 영향을 많이 받는다네요. 

 

 

일단 SAM은 브리핑대로 SA-10b(S-300PM)이었고 지대공 미사일들을 쏟아내며 크립톤들을 격추하려 시도했습니다.

 

 

크립톤 두어발이 격추당했으나 깔끔하게 레이더사이트 2개소를 완파시켰고 SAM은 그 기능을 소실했습니다.

 

SEAD기로 다시 공격하려고보니 크립톤으로 공격할 수가 없었습니다. 레이더를 방사하는 기기들이 모두 격파되었다는 뜻이니 더이상 두려워할 필요가 없었습니다.

 

다만, SAM은 MANPAD같은 단거리 방공수단으로도 방호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저공침투당하는 경우도 대비하고 있기 때문입니다(튜토리얼중에 해볼 수 있음). 그래서 바로 위로 날아다는 일은 삼가야합니다.

 

 

이제 저는 적 활주로를 타격할 타격대를 출격시켰습니다.

 

 

중국제 GPS/관성유도 활공폭탄.

 

 

Type 200-4로 무장한 8기의 항공기가 활주로를 아작낼 겁니다.

 

 

Type 200-4는 프랑스제 대활주로 폭탄을 중국이 카피한 물건입니다.

 

멍텅구리 폭탄이라서 머리위까지 다가가서 투하해야합니다.

 

 

레이저 유도폭탄. 멍텅구리 폭탄보다는 나은 수준입니다.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레이저 유도폭탄들은 날씨의 영향을 많이 받습니다.

 

 

적 공군기지를 타격하기 이전에 정찰기를 이용해 공군기지에 단거리 방공망이 있는지 살펴보려합니다.

 

 

일단 센서들의 정보를 봅니다. 제대로 정찰하려면 5해리까지는 접근시켜야합니다.

 

그리고 DB를 보면 Mk1 Eyeball이 많이 보입니다. 이게 뭔가해서 찾아봤더니 그냥 맨눈을 이렇게 부른다네요. ㅎ...

 

 

아까 방공망을 쳤던것처럼 공군기지의 방공망을 확인하기 위해 활공폭탄을 한발만 꽂아넣으면서 반응을 지켜볼 겁니다.

 

 

그런데 제가 타격대를 너무 늦게 투입시킨 감이 있었습니다.

 

바로 투입시켰어야...

 

 

활공폭탄으로는 반응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이번엔 사거리가 좀 더 짧은 레이더 유도폭탄으로 찔러봅니다.

 

 

아무 반응이 없어서 활주로 타격하라 지시했는데...

 

 

아. 늦어버렸습니다.

 

유로파이터들이 출격하고 말았습니다. 타격대들이 빠르게 격추당했습니다.

 

 

그나마 얼마 없는 공대공미사일로 대항하려 했으나

 

 

유로파이터들이 이미 장거리 공대공미사일을 퍼부었습니다.

 

 

형편없이 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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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Javert | 작성시간 21.06.27 전작과 함께 사놓고서 안하는 게임이었는데.. 연재해주신다니 기대됩니다 화이팅!
  • 작성자Seneka | 작성시간 21.06.27 이게 한글이 되나요?
  • 답댓글 작성자cjs5x5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1.06.27 아니요. 아쉽지만 한글은 없습니다.
  • 답댓글 작성자Seneka | 작성시간 21.06.27 cjs5x5 스샷에 보이는 한글은 편집?
  • 답댓글 작성자cjs5x5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1.06.27 Seneka 시간표시만 한글이 뜨고 나머지는 모두 영어입니다. 스샷 여기저기 써놓은건 그림판입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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