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이야기
통제관에게 하달받은대로 급유함 HMAS Serius를 호위함 HMAS Anzac과 HMAS Stuart으로 RP Oscar까지 호위하고 있었습니다.
초장부터 알 수 없는 적으로부터 미상의 대함미사일이 두 발 날아왔습니다. 일단 모두 요격해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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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저에게 대함미사일을 날린 적을 찾기위해, 미사일을 처음 발견한 방위로 대잠헬기를 보냅니다.
그런데 대잠헬기가 또다시 같은 지역에서 Mk1 Eyeball(육안)으로 대함미사일을 발견했습니다.
이번엔 또다른 방향에서 대함미사일 3발을 발견했습니다.
총 4발의 대함미사일들이 TG(Task Group)를 향해 날아오고 있습니다.
대잠헬기가 대함 미사일의 존재를 아측 호위함에 보고했고 아측 호위함도 이를 인지하고 있습니다(녹색줄).
대함미사일들이 요격가능한 거리까지 접근했고, 아측 호위함인 HMAS Anzac이 ESSM 대공미사일로 요격을 시도했습니다.
일단 4발의 대함미사일들을 모두 요격했습니다.
그와 동시에 미상의 항공기 두 기를 대잠헬기와 호위함 두 척 모두 접촉했습니다.
식별이 덜 되었으나 두 기 모두 정찰기쪽인가봅니다.
미상의 항공기들 위로 작은 하얀글씨가 나왔습니다.
이는 아측 호위함에 탑재된 ESM이 이 항공기가 방사하는 레이더 전파를 감지한 내용입니다.
내용은 <레이더, 화기관제레이더, 공대공 및 공대함, 중거리>.
조금 더 기다리니 마침내 선두의 호위함이 미상의 비행기 두 기를 완전히 식별했습니다.
팔콘 50. 정찰기였습니다.
일단 표적을 식별했으니 DB를 봐줍니다.
단순히 해상초계기처럼 아측을 탐지만 하는지 아니면 직접 대함미사일로 공격해올지 확인할 필요가 있었습니다.
특히 얘네들은 제가 처음과 두번쨰로 대함미사일을 발견한 쪽에서 발견되었기 때문에 범인으로 추정되었습니다.
가능한 무장내역을 보니 엑조세 Block.1이 보였습니다.
우리가 생각하는 그 엑조세인지 확인해보기 위해 DB에 검색해봤습니다.
와 검색하니까 진짜 나오네요!
주목해야하는 정보는 빨간색으로 표시해두었습니다.
일단 TG에 위협을 가할만한(혹은 가했던) 적을 발견했는데 뾰족한 수가 없습니다.
엑조세가 날아온다면 또다시 요격하고, 팔콘 50들이 직접 ESSM 대공미사일의 사거리로 들어오면 기체를 직접 요격할 겁니다.
결국 팔콘 50 두 기가 직접 ESSM 사거리내로 들어왔습니다. 아측 호위함이 알아서 기체를 요격했습니다.
아측 호위함들이 팔콘 50과 투닥거릴동안, 대잠헬기는 미상의 수상함 세 척을 레이더로 접촉했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약간 지나자 IR/EO 카메라(적외선/전자식)를 통해 미상의 수상함들을 식별했습니다.
정체는 세 척 모두 타란튤 V 유도미사일고속정이었습니다.
워게임 : 레드드래곤을 해보신 분들이라면 징글징글하게봤던 그 녀석 맞습니다.
표적을 식별했으니 DB를 봅니다.
주요한 센서의 감지범위와 주요무장의 사거리에 주목했습니다.
이 물건에서 ELINT는 늘 500해리(926km)로 고정되어있는듯 합니다.
물론 이 물건은 불확실성을 구현하고 있기 때문에 언제나 500해리 바깥의 전자신호를 수신한다는 의미는 아니지만요.
적 무장의 사거리와 아측 무장의 사거리를 비교하는 작업은 언제나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타란튤 V가 탑재한 12발의 Kh-35 우란 대함미사일에 대한 정보를 보기위해 링크를 타고 DB를 열람합니다.
링크를 타고 Kh-35 우란의 정보를 봤습니다. 일단 대함미사일인거 확인.
그리고 중요한 정보는 빨간색으로 표시해두었습니다.
Home On Jam은 좀 설명이 필요할듯 합니다.
간단히 말해서 표적은 미사일을 빗나가게 하려고 ECM 장비로 방해전파를 방사해댈 수 있습니다.
이때, HOJ기능이 있는 미사일들은 방해전파가 나오는 ECM의 위치를 직접 추적하여 본래 의도한 표적을 타격할 수 있습니다.
미사일을 빗나가게 하려고 내쏘는 방해전파가 오히려 미사일을 정확히 유도해주는 셈입니다.
일단 팔콘 50 두 기는 모두 격추했으나, 바로 다음 위협인 적 수상함 3척에게 대응해야합니다.
일단 교전을 치루었으니 탄약을 확인했습니다. 선두에 위치해있던 HMAS Anzac이 ESSM을 절반이나 소모했습니다.
방공능력을 계속 유지하기 위해 아직 ESSM을 소모하지 않은 HMAS Stuart와 HMAS Anzac의 위치를 교대시켜줬습니다.
아오 절 얄미운 해상초계기. 똑똑하게도 일정거리를 유지하면서 계속 수상수색레이더로 아측을 지켜보고 있었습니다.
그 때문에 두 번이나 적의 대함미사일에 일방적으로 공격당했습니다.
이미 교전까지 치루었으니 더이상 EMCON 통제가 무의미하다고 판단했습니다.
그래서 아측 함선들의 레이더 방사를 모두 허용했습니다.
이쯤되자 처음으로 띄웠던 대잠헬기가 연료의 절반을 소모했습니다.
두번째 헬기를 띄운다음 호위함으로 다시 복귀시켰습니다.
두번째 대잠헬기를 호위함으로부터 출격시켰습니다.
두 호위함들은 마침내 위치를 완전히 교대했습니다.
두번째로 띄운 대잠헬기로 두번째로 대함미사일이 날아왔던 지점을 정찰하려고 했는데...
연료탑재량이 너무 적은지 금방 RTB하고 말았습니다. 한동안 레이더 피켓이 없어서 탐지범위가 매우 줄어들었습니다.
그나마 두번쨰 띄웠던 헬기가 재출격도 빨라서 다행이었습니다.
한편 저는 적 타란튤 V 유도미사일고속정 세 척과 교전을 준비하기 위해 하푼2의 정보를 체크했습니다.
지난 에피소드에서 지나가듯이 썼지만 하푼2는 GPS 수신기를 장착하고 있어서 함대지공격에도 쓰일 수 있다고 합니다.
역시 중요한 정보는 빨간색으로 표시해놨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GOBLIN을 발견했습니다. 미상 항공기는 BOGEY, 미상 수상함은 SKUNK, 미상 잠수함은 GOBLIN입니다.
아측 호위함이 드디어 패시브 소나를 통해 잠수함과 접촉했습니다.
하지만 위치를 특정짓고 식별하는데엔 시간이 좀 걸립니다.
아측 호위함의 패시브소나가 GOBLIN을 감지하고 있음을 확인해볼 수도 있습니다.
위에서 보셨듯이 저는 잠수함뿐만 아니라 접근해오는 적 수상함들도 상대해야합니다.
교전하기 전에 하푼2의 사거리를 다시 확인했습니다.
사실 저는 이번이 두번째 트라이였습니다. 타란튤의 ECM이 생각보다 강력한지 Home On Jam 기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하푼2의 명중률이 매우 떨어졌습니다. 그러므로 저는 전방과 후방의 아측 호위함이 하푼 6발씩을 발사하여 총 12발이 동시에 표적으로 도달하도록 조치할겁니다.
이 프로그램에서 가장 아쉬운점이라면 바로 작도기능이 없다는 겁니다.
제가 사일런트헌터에 익숙해져서 그런걸지도 모르겠지만, 미리 작전을 구상할때 작도를 해가면서 거리를 재고 교전가능범위를 가늠하는 류의 작업들을 할 수 없다보니 불편했습니다.
아무튼 GOBLIN의 정체가 핵공격잠수함이라는 것까지는 알아냈습니다.
위치값의 오차도 줄긴했지만 아직은 불충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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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다음화가 가장 볼만할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