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댓글

뒤로

잠수함이 잠수함을 잡기 어려운 이유

작성자cjs5x5| 작성시간21.07.18| 조회수520| 댓글 8

댓글 리스트

  • 작성자 sperwer 작성시간21.07.19 나중에 찬찬히 읽어봐야겠네요 ㄷㄷㄷ 좋은글 정말 감사합니다👍
  • 작성자 서프라이징너글맨 작성시간21.07.19 와 드는 생각이 작살로 작살맞추기 아닌가 합니다
  • 작성자 푸른잎새 작성시간21.07.19 아 뭐지 어려운데 재밌다....재반복해서 읽어봐야겠어요
  • 작성자 _Arondite_ 작성시간21.07.19 오홍...뭔가 머리속에 여러가지가 떠오르는데 정리가 안되네요. 늙었내벼...흠...
  • 작성자 델카이저 작성시간21.07.19 1. 말씀하신 문제 때문에 요즘에는 온도층 위에서 돌아다니는 애들 찾기 위해서 위성을 쓴다더군요.. 원리는 저도 잘 모르겠는데..

    2. 말씀대로 찾기 힘드니까 옛날 구소련이나 미국이 했듯이 원잠 가지고 북한 잠수함 기지에 죽치고 앉아 있다가 나오면 미행한다...는 시나리오 아니겠습니까? 우리가 얼마나 원잠을 뽑을 수 있느냐는 별개로...

    3. 사실 유구한 전통 중에 하나는 북한의 무기가 대한민국의 존망을 위협하는 심대한 위협이기 때문에 국가가 전력을 기울여서 대항 무기를 도입해야 한다..는 것이기도 합니다.

  • 답댓글 작성자 cjs5x5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21.07.19 3. 그런 주장은 언제든지 제기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런 주장들의 문제는 우리가 지불해야하는 비용과 우리가 얻을 수 있는 효용을 따져보지 않는다는 점에 있습니다.

    우리나라와 미국은 지난 정상회담에서 '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공약을 재확인한 바 있고, 우리가 핵을 이용할시 미국과 IAEA등에 통보하는 것이 '동맹의 징표'라고 못박아둔 상황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고농도 핵연료 농축을 필요로 하는 전략병기를 도입하려면 유무형의 정치적 대가를 지불할 수 밖에 없습니다. 반면, 우리가 얻을 수 있는 효용은 크지 않다는 것이 제가 작성한 본문의 내용입니다.

    저는 굳이 우리나라가 핵잠수함을 운용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북한의 SLBM 탑재 잠수함을 감시하는 용도로는 말입니다. 북한의 SLBM은 우리뿐만 아니라 미국 본토를 향한 안보위협이니까요.

    저라면 미국에게 이렇게 말할겁니다.
    '우리는 당신네 잠수함들이 북한 영해에서 마음껏 작전하도록 협조할테니, 미 본토를 타격할 수도 있는 북한 잠수함은 당신들이 핵잠수함으로 1차 마크하고, 우리는 북한 잠수함을 수상함 등의 대잠세력으로 2차적으로 상대하겠습니다.'
  • 답댓글 작성자 cjs5x5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21.07.19 2. 실제로 미국 잠수함이 콜라반도의 소련 잠수함기지 90마일(144km)쯤에서 추적하다가, 근거리에서 양측 잠수함이 서로에 대한 접촉을 잃어버려 충돌을 일으킨 사례가 있습니다. 이 정도로 잠수함이 잠수함을 추적하는 작업은 매우 어렵습니다.
    -

    잠수함 충돌사고(5)
    1993년 3월 20일 미국 잠수함 USS Grayling(Sturgeon급 SSN)과 러시아 잠수함 K-407 Novomoskovsk(델타4급 SSBN)은 러시아 해군 기지 Severomorsk 해군기지 북쪽 90마일 근해(Kola반도 인근)에서 충돌했습니다. 이때 미잠수함은 러시아 잠수함을 추적하던 중이었습니다.

    Novomoskovsk는 훈련중이었는데 할당된 훈련구역 상단에 도착하자 남쪽으로 변침하였고 이때 심도는 74미터, 속도는 16~18노트 였습니다. 변침 20분후 선체가 찢어지는 충돌소음을 들었고 곧이어 소나에서 잠수함 표적소음을 들었습니다.
  • 답댓글 작성자 cjs5x5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21.07.19 cjs5x5 Grayling은 표적을 155~165도 방향에서 접촉하다 갑자기 소실하자 접근하기 위해 증속하여 소실방위로 접근하였습니다. 그리고 표적소음을 다시 접촉하였을 때는 1,000미터 이내의 근거리 였습니다. 긴급 회피를 위해 수면쪽으로 심도를 바꾸고 침로를 바꾸었지만 Grayling의 하부와 Novomoskovsk 상부는 충돌하였습니다.

    양측 인명손실은 없었고 양측모두 경미한 선체손상이 있었습니다.

    이 사고는 1년 전 러시아 근해에서 USS Baton Rouge와 러시아 Kostroma가 충돌한 시점이며 미국 클린턴과 러시아 옐친간 정상회담을 일주일 앞둔시점이었습니다.

    수중에서 잠수함이 잠수함을 접촉하고 추적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를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출처 : Kommandant Choi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
카카오 이모티콘
사용할 수 있는 카페앱에서
댓글을 작성하시겠습니까?
이동시 작성중인 내용은 유지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