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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s5x5의 штрафбат

[스틸디비젼][독일] 1944년 6월 26일 오후. Relel에서.

작성자cjs5x5|작성시간21.08.19|조회수94 목록 댓글 2

지난 이야기

 

 

 

 

1944년 6월 26일. 중부집단군의 총체적 붕괴를 막기위한 독일군의 처절한 지연전이 시작되었습니다.

 

아측의 2보안연대가 적의 전위인 75근위오토바이대대의 T-34E 9량과 맞서싸워 6량을 격파했습니다.

 

하지만 이건 어디까지나 시작일 뿐이었습니다.

-

 

 

전략맵의 전체적인 모습은 이렇습니다. 독일깃발이 꼽혀있는곳들을 절대사수해야합니다.

 

중앙쪽의 강이 Berezina강입니다. 병목구간 2개지점을 만들어 줍니다.

 

문제는 북쪽구역입니다. 그쪽은 죄다 숲이지만 그래도 도로는 뚫려있습니다.

 

 

소련측이 벌써 깊숙히 들어오고 있습니다.

 

 

적의 5기갑연대가 선두에 있습니다. T-34/76 42년형 13량과 발렌타인 6형 26량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발렌타인 6형은 고폭탄이 10발에 기관총이 없어서 별 문제가 안되지만, 역시 T-34 13량이 위협적입니다.

 

 

반면에 아측의 북쪽방면은 17SS경찰연대 1대대와 2SS경찰연대본부만 시간을 끌기위해 내던져졌습니다.

 

하지만 적의 5기갑연대의 기동을 보면 아측은 량도 질도 부족합니다.

 

 

한편 지난번에 전투를 치룬 방면.

 

이쪽은 병력이 많기 때문에 그냥 이대로 참호를 파고 박혀있으면서 시간을 끌면 어떻게든 될 거 같습니다.

 

 

적의 주공과 아측의 최정예 병력은 Minsk로 향하는 고속도로 상에서 버티고 있습니다.

 

 

아측의 LVF(Legion of French Volunteers Against Bolshevism. 비시 프랑스 부역자들로 구성된 의용군단. 독일군 내부에선 638보병연대로 분류됨) 1대대와 2대대.

 

Orsha 캠페인이었으면 2선급일텐데, 여기선 그나마 믿을만한 무장수준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알트록 전투단. 티거 E형이 5량 편제되어있습니다.

 

이 5량이 손실없이 적 전차 10량씩은 잡아주어야 그나마 뭐라도 해볼 수 있을듯 합니다.

 

 

일단 당장 보이는 적 전차는 바로 Emcha!

 

는 미국이 랜드리스해준 75mm형 셔먼입니다. 네, 셔먼인데... 총 54량이 편제되어있습니다.

 

5량으로 54량을 때려잡아야하고 앞으로 증원이 얼마나 올지는 알 수 없습니다.

 

 

고속도로 아래쪽을 방어하는 530연대전투단. 그냥 참호를 파고 방어시설들을 활용해야합니다.

 

 

101연대전투단. 101연대전투단은 현재 위치에서 썩혀두기엔 아까울 정도로 장비가 좋으므로 고속도로 후방으로 뺄겁니다.

 

 

반면에 발터전투단은 기초군사훈련만 받은 병력들(Ersatztruppen)까지 끌어모아왔습니다.

 

역시 고속도로 후방으로 빼서 참호에 짱박아둘겁니다.

 

 

턴을 넘겨서 1944년 6월 26일 오후가 되었습니다.

 

아측 5기갑사단의 주요자원들이 민스크로 도착하고 있다고 합니다.

 

 

적이 먼저 공격을 걸어왔습니다. 아측의 전력은 SS17경찰연대 1대대인데 장비나 숫자나 애처로울 지경입니다.

 

 

반면 적의 1근위오토바이대대에는 발렌타인3형이 6량 편제되어있습니다.

 

주포는 40mm 철갑탄만 있지만 BESA 기관총을 탑재하고 있습니다. 경찰들은 이 정도도 애먹습니다.

 

 

아... 아측은 SS17경찰연대 1대대가 방어하고, 적은 A페이즈에 1근위오토바이대대가 공격에 나섭니다.

 

그러나 B페이즈에 7근위기계화여단 1대대와 2대대가 증원올 예정입니다.

 

정상적인 상황이라면 A페이즈에 밀어붙여서 일치감치 끝나는 게임이나, 독일군 중부집단군은 결코 정상적인 상태가 아니었습니다.

 

 

전술맵의 전체적인 모습. 주황색은 언덕, 하늘색은 시가지, 녹색은 중요한 숲.

 

 

맵의 좌측 시가지. 적은 개활지로부터 아측의 시가지로 걸어와야 하므로 방어하기에 매우 유리합니다.

 

다만 시가지 오른쪽의 숲에서부터 적 보병들이 침투해온다면 곤란해질 것입니다.

 

 

그래서 강 오른쪽 너머에 MG42 벙커를 박아두었고, 시가지 정면은 MG08(맥심기관총의 독일 카피판...) 중기관총반으로 커버하였습니다.

 

 

MG42 벙커를 배치하고보니 벙커의 북쪽이 취약했습니다. 그래서 MG08 중기관총반과 경찰 1개분대를 배치해뒀습니다.

 

 

일단 적의 기갑은 발렌타인3형만 있으므로 50mm 대전차포도 유효합니다. 그래서 50mm 대전차포벙커도 시가지 정면에 배치.

 

 

위의 시가지에서 오른쪽에 위치한 언덕.

 

 

옅은 숲속에 50mm 대전차포 벙커를 배치하였고, 참호를 파놓고 2개 경찰분대와 지휘분대를 박아놨습니다.

 

 

그리고 약간 뒤쪽에 MG42 벙커를 배치해서 화력지원을 시켰습니다.

 

 

MG42 벙커 아래로는 75mm 대전차포 벙커를 아래와 같은 방위로 배치했습니다. 이쪽 개활지로 오는 적 차량들을 커버했습니다.

 

 

맵 중앙 언덕의 모습. 저는 언덕위로 올라가지 않고 그 아래쪽에 MG42 벙커와 병력들을 배치했습니다.

 

 

이 언덕을 사용할수만 있다면 좋았겠지만 그럴 수가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아측 경찰분대에는 기관단총이 1정밖에 없는 반면에, 소련 근위보병분대는 기본적으로 모신나강 8정뿐만 아니라 파파샤 2정에 DP기관총 2정까지 무장하고 있고, 심지어 파파샤 9정으로만 무장한 Avtomatchiki 분대까지 있습니다.

 

그래서 아측 경찰분대가 숲 속이나 그 외 상황으로 인해 근접전에 들어가면 도저히 버틸 수가 없습니다. 가능하면 무조건 공용화기(그래봤자 중대당 MG08 중기관총 1정밖에 없지만)의 화력지원을 받으며 중거리에서 교전시켜야 합니다. 

 

 

스타크래프트였다면 그냥 언덕위에 올려놓으면 되지만, 이 게임은 가시선(Line of Sight)까지 따지므로 지금 저의 상황에서 언덕을 사수하는건 오히려 독이 될 수도 있습니다.

 

 

언덕 아래쪽에는 MG42 벙커뿐만 아니라 MG08 중기관총반 하나를 배치해두었습니다.

 

 

그 오른쪽에는 개활지가 엄청나게 넓게 펼쳐져 있었는데, 병력도 없고 포인트도 없고 뭐 어떻게 손쓸 방법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일단 75mm 대전차포벙커와 관측반만 두었습니다.

 

 

맵 오른쪽의 상황. 여기가 제일 난감했습니다. 전술 포인트가 부족해서 영 애먹었습니다.

 

가장 오른쪽 언덕 바로 아래에 37mm 대전차포를 배치시켰지만 전혀 쓸모 없었습니다.

 

여러분들은 그냥 다른데 두시길 바랍니다.

 

 

그나마 남은 전술포인트로 가장 오른쪽 동그라미에 2개 경찰분대와 1개 지휘분대를 배치해두었습니다. 

 

 

전투는 역시 동영상입니다. 모바일로 보실때 1080p로 보시려면 링크를 누르시면 됩니다.

https://youtu.be/hzjqWMg2l2A

 

 

아측의 손실은 2개 MG08 중기관총반, 2개 지휘분대, 7개 경찰분대를 기록했습니다.

 

반면에, 적은 18개 보병분대, 발렌타인3형 5량, 그리고 기타 등등의 병력들을 잃었습니다.

 

교환비는 월등했지만 작전의 차원에서는 아측의 17SS경찰연대 1대대가 한번만 더 버텨주었으면 좋았을텐데 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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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bamdori | 작성시간 21.08.19 지난 뽈갱이 편에서 신나게 두들기던 친구들과 비슷한(?) 놈들로 방어전을 펼치는 걸 보니, 왠지 모르게 반갑고 짠하구만요ㅋㅋㅋㅋ
  • 답댓글 작성자cjs5x5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1.08.20 고속도로쪽은 막갰는데 북쪽은 애먹을거 같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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