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이야기
Minsk-Moscow 고속도로 북쪽의 국도에서 아측 2개 보병대대가 포위당할 위기에 처했습니다.
적 121기병연대가 아측 바이스지그 전투단을 공격해왔습니다. 121기병연대는 압도적인 포병화력으로 바이스지그 전투단의 참호선을 돌파했습니다.
참호선에서 밀려난 바이스지그 전투단은 포위망 속으로 후퇴하고 말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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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스지그 전투단이 포위망 속으로 밀려들어왔고 남은건 44보안연대 2대대입니다.
적은 여전히 압도적이었으나 전력을 생각보다 많이 소모한 상태였습니다.
전투가 시작되었습니다. 아측은 1개대대이고 적은 무려 5개 제대나 몰려왔습니다.
이것저것 열심히 준비했는데...
장엄한 전투가 벌어진다!
는 뻥이고 뭐 이런 게임이 다있어!
기껏 열심히 참호깔고 다 해놨더니만 이놈의 AI가 아무것도 안하다가 B페이즈 시작할떄야 움직였는데, 공격측은 더 많은 지역들을 확보해야 제한시간이 늘어나는 시스템때문에 제가 이긴걸로 판정이 났습니다. 양측 모두 손실 없이요. 뭐 이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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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오늘의 진정한 에피소드는 이겁니다.
후퇴를 위해 리어가드로 남겨둔 1차 방어선의 잔존병들이 공격당했습니다.
소련의 보병들은 그나마 피해를 입었는데...
75mm 셔먼 49량에 T-34/85 42량으로 전차는 여전히 겁나게 많이 남아있습니다. 이런...
솔직히 이길거라 기대하진 않았습니다. 그저 슈투카를 투입해서 적의 피해를 강제하면서 질서있게 후퇴하고 싶었습니다.
아측의 638프랑스보병연대 1대대가 1야간폭격기전대의 근접항공지원을 받으며 마지막으로 저항합니다.
적은 32차량화보병대대, 32기갑여단(B페이즈), 1436자주포연대(B페이즈), 3근위기갑여단(B페이즈), 2근위차량화보병여단 1대대(B페이즈)가 최대한 빨리 모멘텀을 회복하기 위해 쇄도합니다.
이번에는 딱히 설명드릴게 없습니다.
이미 여러번 나왔던 맵이기도 하고 638프랑스보병연대 1대대의 병력도 너무 적어서 도저히 뭘 어떻게 해볼수도 없었습니다.
전투는 영상입니다. 1080p로 보시려면 링크를 직접 누르시면 됩니다.
전투결과 638보병연대 1대대는 예상대로 패배하여 전멸했습니다. 프랑스인으로써 독일의 국가사회주의 노동자당을 위해 선택한 그들의 희생이 정말 가치있었는가... 역사가 평가할 것입니다.
결과적으로 소련은 총 14량의 전차와 다수의 보병분대를 잃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련의 예봉은 꺾이지 않았습니다.
독일에게 638보병연대 1대대는 제대로 무장한 소수의 몇 안되는 보병제대였으므로 전술차원에서 뼈아픈 손실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머지 2대대와 3대대는 후퇴에 성공하였고, 작전차원에서는 2차 방어선과 3차 방어선을 형성할 시간을 벌으며 지연전을 지속할 수 있게 되었다고 서술할 수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