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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s5x5의 штрафбат

[스틸디비젼][독일]1944년 6월 30일 오후. Begoml에서의 SNAFU.

작성자cjs5x5|작성시간21.10.21|조회수76 목록 댓글 4

지난 이야기

 

 

 

 

적 차량화보병대대를 전멸시키려고 4호전차만 믿고 덤볐는데 보병이 없어서 질질 끌게 되었습니다.

 

오늘은 미국 군대속어 하나를 알려드리려합니다. SNAFU.

 

Situation Normal : All F***ed Up.

 

모든게 내 뜻대로 되지 않고 늘 혼란과 진창속에 빠져드는 군대의 속성을 너무나도 잘 표현하는 말같네요.

-

 

 

또다시 Begoml입니다. 저나 소련이나 어떻게든 안놓으려고 머리끄댕이 잡고 싸우고 있습니다.

 

이번엔 소련이 공격을 해왔습니다. 노획한 T-34 5량을 가진 카민스키 여단이 제때 도착해서 다행입니다.

 

 

비록 차량화되지 않았지만 카민스키 여단의 보병분대도 매우 훌륭합니다.

 

소화기는 죄다 노획한 소련제지만 파파샤 3정에 DP-28 경기관총 1정으로 근중거리 매우 훌륭하며, 무엇보다도 판저파우스트를 4발이나 가지고 있습니다!

 

되도록 기스내고 싶지 않은 병력들입니다.

 

 

왠지 뒤통수가 쌔했습니다. 그래서 1야간폭격기전대를 또다시 불렀습니다.

 

이번 턴만 넘기면 HE-111 폭격기와 Fw-190 전투기들을 불러올 수 있습니다...

 

 

비보가 하나 있습니다. 소련의 25기갑여단이 조직력을 회복하고 전투에 참가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B페이즈에 T-34 29량이 몰려올 수도 있습니다...

 

 

만약 25기갑여단이 없더라도 무시무시한 카자크인들의 기병연대가 2개나 있고 포병연대까지 A페이즈입니다.

 

 

전투가 시작되었습니다.

 

아측은 방어에 카민스키 여단본부, 카민스키여단 1연대(실제는 대대급), 802혼성방공대대, 1야간폭격기전대를 투입했습니다.

 

적은 공격에 65기병연대, 176포병연대, 1510자주포연대(B페이즈), 86기병연대(B페이즈), 7근위기계화여단 2대대(C페이즈)를 투입했습니다.

 

다행히 T-34 29량의 25기갑여단이 투입되진 않았습니다.

 

어떻게든 T-34 5량으로 A페이즈내에 승부를 봐야합니다.

 

 

이제껏 많이 보신 맵입니다. 맵 왼쪽 언덕에 8.8cm 대공포를 박아놓던 곳입니다.

 

주황색이 언덕, 녹색이 중요한 숲, 하늘색이 시가지입니다.

 

 

맵 왼쪽은 침투해오는 적 보병들에 대비해서 병력을 배치해뒀습니다.

 

 

역시 언덕에는 노획한 러시아제 45mm 대전차포 3문을 놔뒀습니다. 1문에 고폭탄 20발씩 있었으니까요.

 

 

맵 왼쪽 시가지. 시가지 북쪽 경계와 오른쪽 방면에 병력을 배치해서 버틸 생각입니다.

 

 

맵 중앙. 혹시 중앙 개활지로 대놓고 접근해올 적 보병들을 마크합니다.

 

 

맵 오른쪽 숲. 이쪽도 숲 북쪽경계에 보병과 기관포를 배치하여 버팅깁니다.

 

 

맵 오른쪽. 이번 전투의 핵심은 바로 오른쪽입니다.

 

노획한 T-34 5량과 정찰용 소련제 장갑차 3대가 맵 오른쪽 개활지를 따라 기동하며 적 보병들을 제파할 겁니다.

 

이 T-34들은 그나마 차량화되어있는 전투공병분대들의 보조를 받을겁니다. 전투공병들은 전차가 제압할 수 없는 숲과 시가지에 뛰어들거나 맵의 시작지점(적 병력들이 진입해오는 지점들)을 장악할 겁니다.

 

즉, 왼쪽의 병력들이 어떻게든 버팅기는 동안 T-34들로 맵 오른쪽부터 시작해서 왼쪽 끝까지 쫙 휩쓸어서 A페이즈내에 게임을 끝낼 생각이었습니다.

 

 

네, 제 계획은 이랬는데... 1080p로 보시려면 링크를 누르시면 됩니다.

https://youtu.be/__NTenAMKus

 

 

전투결과는... SNAFU였습니다.

 

제 계획은 전투공병들이 소련의 압도적인 물량을 버텨내지 못하면서 계획대로 되지 않았고, 소련은 소련대로 슈투카들의 공습으로 인해서 막대한 희생을 치루어야했습니다.

 

저는 아주 잘 무장한 카민스키여단 1연대의 보병분대를 21개나 잃어버리며 1개대대를 통채로 잃어버렸고, 소련은 보병 60개 분대 및 중기관총 21개조를 잃어버린 동시에 안드류샤 4대와 SU-76M 6량 그리고 박격포와 야포 다수를 손실했습니다.

 

일단 판정은 소련이 이겨서 Begoml을 잠깐 넘겨주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카민스키 여단이 이미 투입된 이상 Begoml의 중요도는 떨어졌고, 무엇보다도 저나 소련이나 엉망진창으로 손해를 보았기 때문에 쎔쎔인 셈입니다.

 

아마도?

 

 

이후로 소련의 공세는 없었고 1944년 7월 1일 오전이 되었습니다.

 

아측의 1차 방어선이 붕괴되고 2차 방어선을 재조직한 이후로 특이사항은 없고, 아측은 도로를 따라 참호선을 파고 뻐팅기고 있으며 소련은 어떻게든 밀어붙이거나(Begoml) 이리저리 침투해보려 애쓰는 상황속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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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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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돋네칙인 | 작성시간 21.10.22 는 소련의 추가공세가 이어지는데...의 결말이 될 거 같군요
  • 답댓글 작성자돋네칙인 | 작성시간 21.10.22 1944년도에 벨라루스면 존버하셧군요 ㅋㅋㅋㅋ (구글치니까 벨라루스로 나오네여)
  • 답댓글 작성자cjs5x5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1.10.22 소련이 1944년 6월에 바그라티온 작전을 실행해서 독일 중부집단군이 개박살났고, Minsk의 중부집단군 사령부까지 뚫릴 위기에 처한 상황입니다.

    에른스트 부슈 장군이 히틀러에 의해 중부집단군 사령관 자리에서 강판당하고 발터 모델이 임명되어 있는거 없는거 모조리 끌어다가 방어하는 시나리오입니다.

    발터 모델이 되어 전설의 시작을 재현하거나 그냥 망해서 제3제국의 종말을 앞당길 수 있습니다. ㅎㅎㅎ
  • 답댓글 작성자돋네칙인 | 작성시간 21.10.22 cjs5x5 뭐 역사상으로는 ah 퓌러가 있는 이상...ㅇ망각입니다만
    하지만 전설을 만들어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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