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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s5x5의 штрафбат

[사일런트헌터3]XXXVIII. 별조차 빛나지 않는 밤에.

작성자cjs5x5|작성시간21.12.21|조회수40 목록 댓글 0

지난 이야기

 

 

 

 

정말 무지막지하게 큰 선단과 맞딱뜨렸습니다. 그런데 전과는 아쉽게도 상선 1척 격침으로 끝났습니다.

 

아침해를 보며 이제는 귀항합니다. 무슨 퇴근길에 고구마 하나 사먹듯이 또다시 상선을 만날것을 고대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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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해를 보며 남은 어뢰를 확인해봤습니다. 후방어뢰 2발이 전부였습니다.

 

 

일단 로칼뱅크에서 킬을 항해서 돌아갑니다. 이쪽 부근은 통상이 활발하니까 분명 접촉에 성공할 겁니다.

 

 

그리고 정말 빠르게 미상선박과 접촉에 성공했습니다.

 

 

견시는 분명 접촉보고를 했는데...

 

아무것도 보이지 않으실 겁니다. 그게 정상입니다. 왜냐하면 무월광에 안개까지 겹쳐서 정말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으니까요.

 

실제 유보트는 잠수함이랬어도 휴대용 탐조등정도는 가지고 다녔으므로, 필요하다면 불을 켤 수 있었는데 게임이라 탐조등이 없습니다.

 

뭐가 보여야 어뢰건 뭐건 쏠 수 있는데 난감합니다.

 

 

일단 어뢰는 무리라 판단되어서 함포를 체크해봤습니다. 고폭탄 18발 + 철갑탄 40발이 전부였습니다.

 

 

사실 밝기를 보정해서 보여드릴 수는 있는데 일부러 그냥 원본을 보여드렸습니다.

 

무월광에 안개가 껴서 아무것도 안보였다는게 포인트라서 그걸 체감시켜드리고 싶었습니다.

 

그나마 동영상은 좀 더 밝게 캡쳐됐습니다.

 

 

뭐 보이는게 없으니 답답했습니다. 그래서 위험을 무릅쓰고 함포의 조명탄을 쐈습니다.

 

 

그제서야 눈 앞에서 상선들의 실루엣이 보였습니다.

 

여태껏 이 지역에서 중립국 선박을 마주친 적은 없었으니까 그냥 쏘라고 했습니다. Feuer Frei!

 

 

동영상은 그나마 좀 밝게 캡쳐됐습니다. 1080p로 보시려면 링크를 직접 누르시면 됩니다.

 

방금 유튜브로 업로드시킨터라 아직 영상이 덜 처리됐을수도 있습니다.

https://youtu.be/XEii1_j9NK0

 

 

다행히도 상선들이 비무장이라서 어려울게 없었습니다.

 

그런데 거의 다 격침시킨 상선 1척이 있어서 후방어뢰로 마무리하려했는데 2발 모두 함흥차사가 되었습니다.

 

제원과 위치는 도저히 빗나갈 수 없었을 상황이었으니 또다시 그놈의 심도유지장치가 말썽을 일으킨듯 합니다.

 

 

어디선가 영국 요트 1척이 나타나서 어뢰로 마무리 지으려는 상선 근처에서 불을 킨채로 알짱댔습니다.

 

스크립트에 따라 움직이는 게임이 아닌 현실상황이라 가정한다면 상선들의 구조요청을 듣고 구조를 위해 다가왔을겁니다.

 

저는 저대로 할 일이 있으므로 기관포로 경고사격해서 쫓아냈습니다. 어차피 영국선박이라 격침시켜도 무관하긴 한데 딱히 학살행위를 하고 싶진 않았습니다.

 

 

제원은 이상태로 후방어뢰 두 발을 모두 발사했는데 함흥차사. 할 수 없이 그냥 현장에서 빠져나왔습니다.

 

 

교전을 끝냈으니 FdU에 보고했습니다.

 

이번 초계의 최종전과는 상선 11척 격침에 총 38025톤을 기록했습니다.

 

사실 제가 잘했다기보다는 운좋게 비무장 콘보이들을 함포로 쓸어담은 결과였습니다. 어뢰와 잠수함이라기보다는 카로네이드와 사략선에 가까운 여정이었네요.

 

 

이제 더이상 어뢰도 없고 포탄도 없습니다. 조명탄만 18발 남겼을 뿐입니다.

 

 

가용한 모든 탄약을 소모하고나서야 FdU는 귀항명령을 내렸습니다.

 

 

비록 해전이었지만 육상에서의 야간전도 양측에 야투경이 없거나 부실하면 이처럼 통제불능의 혼란속에서 근접전을 치룰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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