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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s5x5의 штрафбат

[사일런트헌터3]XLIX. 베저위붕의 또다른 기억.

작성자cjs5x5|작성시간22.01.12|조회수37 목록 댓글 0

지난 이야기

 

 

 

 

베저위붕 작전이라서 잔뜩 기대했습니다만, 눈앞에 보인건 해안포대에 아측 중순양함 블뤼허가 허무하게 격침당하는 광경이었습니다.

 

게임의 연출이 잘못되었다고 생각했는데 찾아보니 실제 블뤼허도 노르웨이측 해안포대의 포격과 어뢰 2발에 의해 격침당했습니다.

 

아마 제가 독일 순양전함 샤른호스트 + 그나이제나우 vs 영국전함 리나운이 격돌했던 나르빅쪽으로 갔으면 전함들의 대결을 보며 큰 거 한방까지 노려볼 수 있었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무척이나 재미있는 경험이었습니다.

 

그리고 이번 에피소드도 또 하나의 재미있는 경험이었습니다.

-

 

 

오늘은 영상부터 올립니다. 왜냐하면 이게 전부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핵심이기도 합니다.

https://youtu.be/Ii_zJ_BMLu0

 

 

오슬로 피요르드 한복판에서 스카게락을 향해 후퇴하던 도중이었습니다.

 

미상선박 4척과 접촉했습니다.

 

 

살펴보니 노르웨이 상선 3척과 소해함 1척이었습니다.

 

 

그리고 이내 소해함이 자함을 향해 함포를 발사해왔습니다.

 

저는 즉시 측심기로 심도를 측정하고, 잠망경 심도로 들어갔습니다.

 

 

어차피 작전도 흐지부지 됐으니 더이상 거리낄게 없었습니다.

 

공격을 결심했습니다. 풍속이 15m/s라서 충격신관을 장입하면 3.75m보다 어뢰심도가 얕으면 불발율이 급상승함을 체크해뒀습니다.

 

 

잠망경 심도까지 들어가자 마자 잠망경을 올렸습니다.

 

아직은 공격하기에 거리가 멀었습니다.

 

 

자함이 잠항시 최대 7knot로 3분간 항주할 예정이니까 0.6km(600m) 접근할 수 있었습니다.

 

 

3분동안 수중청음기도 활용하며 표적들의 위치를 체크했습니다.

 

 

3분뒤에 감속하고 잠망경을 올렸습니다.

 

거리는 거진 괜찮아 보였는데 표적이 자함을 향해 정면을 향해있었습니다. 그래서 일단 잠망경을 내리고 살짝 변침하면서 함수각이 괜찮아질때를 노렸습니다.

 

 

조금 기다리니까 표적이 다시 변침한것으로 보였습니다. 함수각 90도에 가까우니 좋았습니다.

 

 

그래서 최종적으로 스샷과 같이 함수각, 거리, 속력을 TDC에 집어넣고 어뢰 2발을 발사했습니다.

 

여담으로 속력은 왠지 4노트쯤 되겠다는 감이 들어서 그냥 4노트 떄려넣고 쐈습니다.

 

 

그런데 감으로 떄려넣은거 치고 매우 정확히 들어가고 있었습니다.

 

 

이대로라면 확실히 명중이었는데.

 

 

어뢰가 그냥 지나가 버렸습니다. 어뢰심도를 4m 넣었는데 상선의 흘수가 4m보다 얕은걸로 보였습니다.

 

 

이번에는 비슷한 제원에 어뢰심도만 3m넣고 2발을 발사했습니다.

 

 

이번에는 어뢰에 자이로각이 027도 들어갔기 때문에 어뢰가 우측으로 휘어져서 항주했습니다.

 

 

그런데 어뢰 1발은 항주하다가 도중에 격발되었습니다.

 

나머지 1발도 거의 다 항주했는데 도중에 격발되어버렸습니다.

 

칼 되니츠의 회고록 <10년 20일>의 베저위붕 당시 독일어뢰의 결함에 대한 서술 그대로였습니다. 

 

 

소해함이 가까이 접근해왔고 이제 쏠 어뢰는 후방어뢰 밖에 없었기 때문에 잠시 잠망경을 내리고 회두했습니다.

 

 

함수를 180도 정도 회두한뒤 다시 잠망경을 올렸습니다.

 

처음에 노렸던 표적은 함수각이 좋지 않아서 단념했습니다. 

 

 

소해함은 자함을 찾기위해 이리저리 다니고 있었습니다.

 

 

다행히도 함수각이 좋은 표적이 있었습니다. 후방어뢰로 공격하기로 결심하고 발사했습니다.

 

 

그런데 너무나도 실망스럽게도 어뢰는 항주하다가 폭음과 함께 사라져버렸습니다.

 

5발의 어뢰중에서 3발이나 조기격발 되었습니다. 확률로 따지면 결함율이 60%에 달하는 셈입니다.

 

 

그렇게 표적들은 별일없이 갈 길 갔습니다.

 

 

나중에 보니 소해함에는 폭뢰도 없었습니다. 함포와 충각만 피하면 무해했던 셈입니다.

 

 

이렇게 저의 베저위붕 작전은 끝났고 스카게락을 향해 빠져나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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