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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s5x5의 штрафбат

[일요일의 IMINT]2022.03.13. Her Majesty's Naval Base - Devonport.

작성자cjs5x5|작성시간22.03.13|조회수78 목록 댓글 0

지난 일요일에는 영국 스코틀랜드의 HMNB Clyde를 살펴보았습니다.

 

https://cafe.daum.net/shogun/OCbn/3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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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재한 위성사진들은 플랫폼 특성상 정확한 촬영날짜를 알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실시간이 아니라는 점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오늘은 영국 플리머스의 HMNB Devonport를 살펴보겠습니다. HMNB Devonport는 영국해군의 유일한 핵연료 정비 및 교체시설이며 서유럽에서 가장 큰 해군기지이기도 합니다.

 

17세기부터 배를 건조해온 유서깊은 장소이나 1970년대부터는 유지보수만 수행하고 있으며 1987년부터 민영화되어 Babcock International이 소유 및 운영하고 있다고 합니다.

 

 

왼쪽은 영국해군 유류집적소. 오른쪽이 HMNB Devonport.

 

 

유류집적소답게 동그란 사일로들이 줄줄이.

 

 

서유럽에서 가장 큰 해군기지답게 시설도 크고, 배후의 주거지도 크고, 자동차도 많습니다.

 

 

물론 운동장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여차하면 헬기를 대놔도 무리가 없을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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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 위쪽 공간. 수상함을 정박하기 위해 할당된듯 합니다.

 

 

다른 일자에 찍힌 사진에서는 항모로 보이는 군함이 갑판작업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처음에는 퀸 엘리자베스급이라고 생각했는데 사이즈가 205m로 너무 작았고, 인빈시블급이라고 하기엔 실루엣이 너무 맞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영국해군의 헬기모함(Landing Helicopter Dock, LHD) 리스트를 보니 HMS Ocean과 일치했습니다. 다만, Ocean은 이미 2018년에 브라질에 NAM Atlântico으로 판매되어 브라질의 모항으로 가있는 상태였습니다.

 

이 사실로 미루어보아 Zoom Earth의 사진은 얼마나 옛날것까지 실리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적시성이 꽝이라는 의미입니다.

 

 

그 아래 공간이야말로 이 HMNB Devonport의 핵심이었습니다.

 

얼핏보면 배도 얼마없고 잠수함용으로 보이는 도크 2곳과 200m가 넘는 4개의 도크도 비어있습니다.

 

 

하지만 기지에 대한 사항을 좀 찾다보니 매우 친절한 일러스트를 찾을 수 있었습니다.

 

위의 사진에서 남북이 뒤바뀐 시점입니다. 연료봉을 해체하는 도크가 개방되어있는점이 특이해 보입니다. 사실 미국의 Bremerton도 그렇지만요.

 

 

드디어 본론으로 들어갑니다. 그놈의 핵잠수함이 수산시장의 고등어마냥 차곡차곡 쌓여있는 모습입니다.

 

이 사진만 봐도 12척에다가...

 

 

외따로 떨어져 있는것도 합하면 3척입니다. 

 

 

다시 한번 이 사진을 보겠습니다. 얼핏보면 죄다 똑같아 보입니다. 하지만 길이를 재보면 미묘하게 다른 것들이 있습니다.

 

평상시라면 오차범위일수도 있겠다고 생각했을겁니다. 하지만 Zoom Earth의 엄청 옛날 사진이지만 더 잘나온 사진을 이미 본 상태라 저는 다른 함급이 섞여있음을 알고 있었습니다. 한번 비교해보겠습니다.

 

 

Zoom Earth의 더 선명한 사진입니다. 똑같이 12척인데 오른쪽 아래 잠수함의 위치가 다릅니다.

 

 

일단 좀 더 선명한 사진을 보니 당장 눈에 띄는게 있습니다. 바로 추진기입니다.

 

추진기를 잘 보시면 어떤 녀석들은 그냥 뒤꽁무늬가 생선마냥 Streamline을 형성하고 있는데, 어떤 녀석들은 뭉툭하게 잘려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Streamline인 녀석들은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일반적인 프로펠러인 반면에 뭉툭하게 잘려있는 녀석들은 펌프젯입니다.

 

 

그 다음 특징은 HMNB Clyde에서 본 Vanguard급과 Astute급과 달리 오리주둥이를 가진 잠수함이 1척도 없다는 점입니다.

 

그러므로 이 잠수함들은 Trafalgar급이거나 그 전의 함급들이라는 점을 알 수 있습니다.

 

 

계속 길이를 비교해봅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대략 85m인 함급과 82m인 함급이 섞여있습니다.

 

 

그 외의 잠수함들도 살펴봅니다. 대략 78~80m인 녀석.

 

 

대략 85m이면서 핵연료 정비단지에서 작업중인 녀석.

 

 

이 녀석들을 어떻게 식별할까... 골치가 아팠는데 역시 친절하게도 식별해준 곳이 있었습니다.

 

 

이 사진을 보니 펌프젯이 더욱 확연하게 보입니다. 좀 정리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영국 SSN들은 사이즈가 죄다 비슷하고 잠항타조차 함체에 수납되어있으니 구분이 매우 어렵습니다.

 

Valiant급(86.9m) : Courageous, Valiant, Warspite

Trafalgar급(85.4m) : Tireless, Turbulent, Trafalgar

Churchill급(86.9m) : Conqueror

Swiftsure급(82.9m, 펌프젯) : Sceptre, Sovereign, Superb, Splendid, Spart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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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 기지 말썽이 좀 있나봅니다. 공식적으로 기록된 핵폐기물 누출사고만 4번이네요. ㅎㄷㄷ.

https://en.wikipedia.org/wiki/HMNB_Devonport#Nuclear_waste_lea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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