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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s5x5의 штрафбат

[일요일의 IMINT]2022.03.20. HMNB Portsmouth / Kure Naval Base

작성자cjs5x5|작성시간22.03.20|조회수74 목록 댓글 2

지난 일요일에는 영국의 HMNB Devonport를 살펴보았습니다.

 

https://cafe.daum.net/shogun/OCbn/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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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재한 위성사진들은 플랫폼 특성상 정확한 촬영날짜를 알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실시간이 아니라는 점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오늘은 영국의 HMNB Portsmouth입니다. 이곳은 지난주의 HMNB Devonport보다 훨씬 유서깊은 항구도시로써 1194년 리처드 1세 왕의 명령에 의해 조성되어 지금까지 영국의 중요한 항구로 기능하고 있습니다.

 

수백년동안 1970년대까지 Potsmouth에서 선박들이 건조되었으나 1984년부터는 수리 및 유지보수시설(Fleet Maintenance and Repair Organisation, FMRO)로 지정되었고, 1998년에 민영화되어 BAE Systems Maritime에게 일정부분 지분이 넘어가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BAE 측에서는 HMNB Portsmouth에서 다시 선박을 건조하길 원하고 있으며 그 방안도 추진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https://en.wikipedia.org/wiki/HMNB_Portsmouth

 

사실 HMNB Devonport는 영국 수상함대 3분의 2의 사령부이기 때문에 잠수함이 없습니다. 그래서 대충 둘러보기만 하고 일본의 구레를 추가로 살펴볼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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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해협과 맞닿아 있는 지점에 위치한 HMNB Devonport와 HMNB Portsmouth

 

 

주변에 군사시설들이 많이 있습니다. 심지어 근세에 지어진 별모양 해안요새를 아직도 훈련시설로 쓰고 있기도 합니다.

 

 

HMNB Portsmouth의 구획도와 전경.

 

 

유서깊은 항구도시답게 주택가도 넓고 차도 많습니다.

 

 

당장 눈에 들어오는건 퀸 엘리자베스급 항공모함 2척이었습니다. 측정길이 282m로 실제길이 280m와 딱 맞습니다.

 

다만, 플랫폼의 한계상 어느 날짜에 찍혔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

 

 

그리고 아래쪽 퀸 엘리자베스급 바로 오른편에는 Portsmouth History Dockyard와 1차대전때의 모니터함 HMS M33이 있었습니다.

 

무엇보다도 호라시오 넬슨 제독이 트라팔가 해전에서 장렬한 최후를 맞았던 기함인 HMS Victory가 정박되어 있었습니다. 이 1급 전열함은 아직도 영국해군에서 취역중에 있으며 세상에서 가장 오랫동안 취역중인 군함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역시 군부대입니다. 운동장이 빠질리 없죠.

 

 

수상함을 위한 시설들과 도크들. 다양한 사이즈로 구비되어 있습니다. 주차장도 큼직합니다.

 

 

도크에서 왼쪽으로 가다보면 거대한 탄약저장시설도 있고...

 

 

역시 유류집적소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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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잠수함이 있는 일본 구레해군기지로 갑니다.

 

 

기지 양옆에 제철소가 있어서 영 어수선합니다.

 

 

일단 눈에 들어오는건 수상함들입니다.

 

 

하지만 줌인해보면 잠수함들이 보입니다. 위의 구획도를 자세히 보시면 해상자위대 제1잠수대군이라 쓰여져있기도 합니다.

 

 

잠수함을 살펴보기 전에 잠수함에 같이 딸려있는 큰 수상함을 살펴보겠습니다. 일단 길이는 130m로 측정됩니다.

 

 

list of jmsdf surface ship으로 검색해보면 줄줄이 나옵니다. 그것들을 보면서 130m와 길이가 비슷한걸 찾아봅니다. 그리고 사진과 대조해보면서 찾아보니...

 

128m짜리 2척으로 좁혀졌습니다. 바로 잠수함구조함인 JS Chihaya(ASR-403)과 JS Chiyoda(ASR-404)입니다. 치요다는 치하야를 기반으로 새로 건조된 구조함입니다. 그래서 사실 이 녀석들을 눈으로만 보아선 구분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치하야의 모항은 구레이고 치요다의 모항은 요코즈카이니 문제의 수상함은 치하야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JS Chihaya (ASR-403) / 검색해보면 큿...

 

 

JS Chiyoda (ASR-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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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본론으로 들어가봅니다. 의문의 잠수함 3척 과연 어떤 녀석들일까요.

 

일단 사이즈와 특징을 정리합니다.

 

맨 왼쪽. 78m, X형 함미타, 펌프젯은 안보임, 3분의 1정도에 위치한 함교탑, 함교탑에 달렸는지 안달렸는지 아리까리한 잠항타.

 

 

중간에 위치한 잠수함. 74m. +형 함미타, 안보이는 펌프젯, 3분의 1쯤에 위치한 함교탑, 함교탑에 없는 잠항타(나중에 확인해보니 일본 잠수함은 전부 잠항타가 함교탑에 위치).

 

 

마지막 잠수함. 77m. X형 함미타, 안보이는 펌프젯, 3분의 1에 위치한 함교탑, 역시 보이는지 안보이는지 애매한 잠항타.

 

 

그나마 잘 보이는 함수형상와 X형 함미타와 측정길이를 토대로 보았을때는 1번과 3번 잠수함은 같은 함급으로 보입니다.

 

그걸 토대로 찾아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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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X형 함미타를 가진 2척부터 찾는게 쉽습니다. 왜냐하면 현재 일본 자위대가 보유한 잠수함 중에서 X형 함미타를 가진 잠수함은 소류급과 최근에 취역한 타이게이급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소류급

 

 

타이게이급 1번함. Taigei(29SS)

 

 

그런데 현재 소류급중에서 구레가 모항인 녀석들은 총 8척인 반면에 타이게이는 요코즈카가 모항입니다. 그러므로 사진속의 2척은 소류급일 수 밖에 없습니다.

https://en.wikipedia.org/wiki/S%C5%8Dry%C5%AB-class_submarine

 

 

2번째 녀석은 정말 골치아픕니다. 일본 잠수함들은 소류급과 타이게이를 제외하면 거의 비슷한 체급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나마 가능성이 있는 함급은 소류의 전전함급인 하루시오급과 전 함급인 오야시오급입니다.

 

하루시오급. 길이 77m.

 

 

오야시오급. 길이 81m. 제가 가진 위성사진으로는 식별이 거의 불가능할 지경입니다.

 

 

하지만 단 한가지 단서가 있습니다. 바로 홋줄의 위치입니다.

 

하루시오급의 함수와 함미쪽 홋줄걸이는 정중앙에 위치해 있습니다.

 

 

반면에 오야시오급의 함미와 함수쪽 홋줄걸이는 양현쪽에 치우쳐져 있습니다.

 

 

그리고 이제 문제의 잠수함을 다시 보면 함미쪽 홋줄이 좌현쪽으로 치우쳐져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 문제의 잠수함은 오야시오급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오야시오급은 아직 현역이지만 타이게이급의 건조가 완료되면 예비전력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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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에 유류집적소가 2군데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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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찾다보니 요코즈카가 많이 언급되어 있었습니다. 그러므로 다음주는 요코즈카가 될 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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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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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bamdori | 작성시간 22.03.20 오오 포츠머스. 영국은 잘 모르는지라, 호이할때 상륙하기 좋은 10렙 항구 있는거 보고 대충 중요한 항구도시겠거니 했는데, 어렴풋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중요한 도시였네요.
  • 답댓글 작성자cjs5x5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2.03.20 사실 저도 호이에서만 본 기억이 있습니다. ㅋㅋ. 글쓰면서 찾다보니 정말 유서깊은 항구도시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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