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이야기
https://cafe.daum.net/shogun/OCbn/450
로칼뱅크에서 전단장과 해군참모총장의 명령에 따라 4척의 상선으로 이루어진 영국선단을 공격했습니다. 전과는 1척을 격침시켜 5835톤을 기록하였습니다. 귀항하는데 디젤이 부족해 위험한 상황이 있었으나 어떻게든 빌헬름스하펜으로 잘 귀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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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에피소드에서는 전투장면이 없습니다.
비극적인 사고가 있었습니다. 다음 초계에 앞서 재정비하는 도중에 항해를 담당하던 사관후보생이 술집에서 싸움박질을 하다가 죽었습니다. 헐...
사실 모드에 딸려있는 SH3 Commander라는 보조기능이 있는데, 승조원들을 좀 더 사실적으로 이리저리 전출보내고 오는 이벤트에서 장교한명이 죽은겁니다. 어차피 장교야 새로 편성해오면 되지만 소소한 재미입니다.
저는 LSH3 모드에서 구현한 킬 운하를 체험해보기 위해 빌헬름스하펜의 2전단에서 킬의 1전단으로 또 전출갔습니다.
일단 앞서 말한대로 사망한 항해장교를 다른 인원으로 충원했습니다.
또다시 출항입니다. 이번에는 뉴스도 보여주네요.
1939년 8월의 소식들.
8월 19일. 14척의 잠수함들이 북대서양에서 초계임무를 수행하다.
--> 혹시 되니츠의 잠수함 300척 이야기를 들어보셨다면 믿기지 않으실수도 있겠지만, 대전초기 독일해군의 잠수함 전력은 정말 저정도였습니다. 애초에 재무장 계획에서 해군에 책정된 군비도 적었고, 그동안 1946년 완료를 목표로 입안만 해오던 기존의 Z계획에서조차 잠수함의 비중은 적었습니다.
그런데 히틀러 이 양반이 해군 수뇌부에는 '나 당장 안싸울거야. 안심해'라고 말해왔는데 39년에 사고를 처버렸습니다. 당장 싸우긴 해야하는데 독일해군은 뭐 어떻게 해볼 수단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당장 최대한 빠르게 전력화할 수 있는 잠수함에 올인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나중에 되니츠가 해군의 전권을 잡았으나 전황이 기울어갈때는, 잠수함으로 어떻게 이겨보겠다기보다 유보트로 어그로를 끌어 연합군이 대잠에 전력을 낭비하도록 유도하고자 의도했습니다. 불행하게도 미국의 전력은 넘쳐났습니다.
8월 26일. 히틀러가 벨기에, 네덜란드, 룩셈부르크, 덴마크, 스위스의 중립을 보장하다.
-> 모두가 알다시피 스위스빼고 다 쌩갔네요.
8월 31일. 보도들에 따르면 폴란드 병력이 Gilwice소재 독일 라디오 방송국을 공격했다.
-> 실제로는 히틀러가 폴란드 침공을 정당화하기 위해 폴란드가 독일에게 위해를 가하려는것처럼 보이려던 공작이었습니다. 요즘 알려진 표현으로는 'false flag operation'이라고 하네요.
킬에서 카테가트로 나가는 모습.
킬의 야경.
전형적인 항구도시로 보였습니다.
킬 운하에 놓인 철교가 보이네요.
2차대전까지는 1차대전과 2차대전의 전몰 해군장병들을 추모하는 공간이었고, 지금은 해상에서 목숨을 잃은 모든 선원들을 기리는 공간이 된 Marine-Ehrenmal Laboe입니다.
현존하는 유일한 Typ VII 유보트인 U-995도 바로 옆에 전시되어 있습니다.
항구주변에는 상선들이 북적댑니다. 운전하는거 마냥 잘 몰고 나가면 됩니다.
깃발을 보니 스웨덴 배들이었네요.
이번 초계의 작전구역은 AO48입니다. 덴마크와 노르웨이 사이의 카테가트 해협 한복판이었습니다.
Typ IIA답게 가까운 연안지역을 배정해주고 있습니다. 집에 빨리 갈 수 있겠네요.
덴마크의 해협으로 지나가기 전에 우리쪽 선단과 접촉했습니다.
돛도 있고 엔진도 달려있는 어선인가봅니다.
유조선 1척을 구축함 1척이 에스코트하고 있었습니다.
웬 상선이 멀리서 접근해오고 있었습니다.
알고보니 독일배라 그냥 지나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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