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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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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게 사고쳤습니다. 한밤중에 선단을 공격했고 상선 2척을 격침시켰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벨기에 상선 2척이었습니다. 씁쓸하게 돌아와서 잠수함사령관 되니츠의 청문을 받아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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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니츠와의 청문은 무사히 끝났습니다. 되니츠는 함장들의 공격정신을 저해하고 싶지 않았고 유사한 사례가 부지기수였기 때문에 이 일을 그냥 불문에 부치는 것으로 일단락 되었습니다.
그리고 초반에 이미 상당한 전과를 올려서 그런지 초계임무에서 빠지고 훈련교관으로 빠지라는 명령이 내려왔습니다. 미래를 아는 우리로써는 이 제안은 초반에 빡세게 전과를 올리고 후방으로 빠져 살아 남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란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편하게 앉아 모니터나 보며 마우스를 끄적이는 입장입니다. 후방따위 없지 바로 원복이다!
일단 수병 1명을 교환하는 것으로 또다시 초계에 나섭니다.
현재까지의 격침기록. 4위로 밀려났습니다.
Werner Hartmann의 독일어로 된 전기를 가지고 있는데 대전초기에 대단한 에이스였네요.
여느때와 같이 승조원 관리와 무장을 관리합니다.
드디어 업그레이드 요소가 풀렸습니다. 게르마니아베르프트(GW)의 슈퍼차저를 달 수 있게 되었습니다.
배기연을 활용하여 디젤엔진의 출력을 좀 더 끌어올려주는 장치입니다. 같은 량의 연료로 더 빠르고 더 멀리 항해할 수 있게 만들어줍니다.
또다시 임무명령서입니다. 이번 초계지역은 AN28입니다. 위치는 노르웨이 해안에 가까운 북해해상입니다.
그리고 지난달인 1940년 2일의 소식도 짧게 쓰여있었습니다.
2월 18일 : 북해에서 U-23이 영국 구축함 Daring을 어뢰로 격침시키다.
월간손실 : 총 182,369톤의 연합국 선박을 격침시킬 동안 잠수함 5척 상실.
어느때와 마찬가지로 한밤중에 킬에서 출항하여 킬 운하를 타고 독일만으로 빠져나옵니다.
가는데 등대선도 보였습니다.
그런데 막 킬 운하에서 벗어났는데 이런 명령이 날아왔습니다.
대서양의 모든 유보트들에게.
현재 진행중인 초계임무를 중지하고 모항으로 귀항하라. 1940년 4월 2일까지 다음초계를 준비하라. 귀관은 특별 임무를 명령받았다!
잠수함사령부.
그런데 이제 막 3월 중순이었습니다. 지금 바로 돌아가면 날짜가 살짝 안맞습니다. 그래서 조금 더 초계하다가 킬로 돌아가고자 했습니다.
그러다가 어떤 선박과 접촉했습니다.
알고보니 중립국인 노르웨이 상선이었습니다. 똑같은 실수는 하지 않았습니다. 한낮이기도 하구요.
이번에는 해군정보국이 적성국 선박의 좌표를 건네주었습니다. 충분히 랑데뷰 할 수 있었습니다.
교전영상. 위에서 적은 노르웨이 상선까지 포함해서 11분 분량입니다.
이번에는 폴란드의 5000톤짜리 상선이었습니다.
여느때처럼 제원을 따고 TDC에 떄려넣었습니다.
그리고 1번 어뢰 발사!
매우 정확하게 명중했습니다. 만족스러웠습니다.
최종전과는 상선 1척 격침에 5933톤의 전과를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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